THE SPRING THAT NEVER DRIES UP

마르지 않는 샘

마르지 않는 샘

윗필드라는 이름은 사라지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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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성진 작성일 19-02-17 21:03

본문

윗필드의 생애 꼭 읽으세요. 너무 좋아요...

 

이 책은 살아있는 교리서이며, 교만과 나태와 안일과 세상과 벗됨의 모든 영적 질병의 훌륭한 치료약입니다.

 

간간히 인상깊은 구절을 올려볼까 합니다.

 


1749년 초 몇달동안 그는 이제 (칼빈주의 메소디스트) 협회 의장 혹은 메소디즘 칼빈주의 분파 리더로서의 역할을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임을 세상에 알렸다. ...그의 퇴진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들은 여전히 윗필드를 자신들의 리더로 여기고 있었고, 일부는 자신들을 일컬어 윗필드파라고 했다.

 

이들은 윗필드에게 촉구하기를, 기존의 직위를 그대로 유지하고 분파의 세를 불리며 그 탁월한 명성을 지속시키라고 했다. 만약 그러게 하지 않으면 당연히 그가 누려야 할 명성과 영광을 다 잃은 채 역사 속에 파묻히게 될 것이라는 점을 그에게 상기시키면서 말이다. 하지만 윗필드는 자신의 결정으로 어떤 결과를 겪게 될지 굳이 일깨움받을 필요가 없었다. 그는 사람들의 간청 앞에 이렇게 답변했다.

 

 

내 이름은 잊혀지게 하시오. 나로 모든 이들의 발에 짓밟히게 하시오. 그럼으로써 예수님이 영광 받으실 수 있다면.

 

내 이름은 도처에서 죽어 없어지게 하라, 친구들마저 나를 잊게 하라, 그래서 복되신 주님의 대의가 진작될 수 있다면.

 

나는 영혼들을 인도하되 어떤 파당으로 인도하는게 아니라......날 때부터 파멸 상태인 그들의 처지를 자각하게 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참 믿음으로 인도하고 싶다.

 

그러나 도대체 칼빈은 무엇이고 루터는 또 무엇인가? 이름과 분파 그 이상을 보자. 예수님을 우리의 모든 것으로 삼자. 그리하여 그분이 전파되도록 하자. .......나는 누가 제일 높은 자리에 있는지는 관심없다. 나는 내 자리를 안다. .......그것이 설령 모든 사람의 종이 되는 자리일지라도. 나는 사람들이 내 이름을 부르며 쫓아다니게 만들고 싶지 않다.

 

 

아메리카의 친구 한 사람은 윗필드에 관해 잘못된 이야기들이 자주 떠돌고 있으니 그런 소문들이 그의 명성을 영구히 손상시키지 않도록 서둘러 이를 부인해야 할 것이라고 편지를 보내왔다. 그는 이 편지에 이렇게 답장을 보냈다.

 

 

제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심판 날 명쾌히 밝혀지기를 기다리는데 만족합니다. 제가 죽은 뒤 묘비에는 그저 이렇게 기록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G.W.가 눕다.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는 큰 심판의 날이 밝혀 줄 것이다."

 

 

하지만 모든 리더 직분을 포기하기로 한 윗필드의 결단은 그를 자기 존재의 사장 깊숙한 곳으로 인도해 준 그런 결정이었음이 분명하다.

 

사역 초 처음 명성을 얻었을 때, 그리고 필적할 바 없는 인기의 중심에 섰을 때, 그는 사람들의 찬사에 귀머거리 노릇을 했고 오로지 하나님의 칭찬을 받을만한 사람이 되는 데만 관심을 가졌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이생의 지위를 포기하는 데서도 이와 같은 태도가 다시 드러났다. 그는 마지못해서가 아니라 진심으로 자원해서 이를 포기했으며, 명성을 누리는 자리에거 기쁨으로 몸을 돌이켜 자신의 말처럼 "그저 모든 이들의 종"이 되었다.

 

기독교 역사에 유례가 없는 이 위대한 포기의 결단은 사람들에게 심각히 간과되어왔다. 그러나 이는 그의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을 기록했으니, 조지 윗필드라는 사람을 참으로 알고자 한다면 이 특별한 행위를 제대로 알고 그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윗필드는 자신이 원하기만 했다면 자기 고유의 신앙운동을 계속 주도하며 공동체도 만들 수 있었을 것이고 칼빈주의적 메소디즘을 영국의 여러 교파 가운데 강력하고 지속적인 하나의 세력으로 키울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라이벌 관계를 없애고 새로운 수준의 화합을 이루기 위해 그는 그런 가능성을 기꺼이 포기했다.

 

 

아놀드 A 델리모어, 조지 윗필드, "윗필드라는 이름은 사라지게 하라." p.895-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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