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PRING THAT NEVER DRIES UP

마르지 않는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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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조지 윗필드, 아놀드 A 델리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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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성진 작성일 19-04-2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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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필드는 목회자로서 탁월한 자질을 소유하였다. 그의 인품은 불신자도 칭찬할 만큼 훌륭하였으며, 뛰어난 기억력과 함께 탁월한 지적 능력을 소유하였고, 그의 웅변술은 역사상 누구보다도 탁월하였으며. 그의 동역자들은 그를 존경하였으며, 한때 그를 대적하던 사람들도 후에는 그를 사랑하였다.

 

그는 매우 근면하였다. 그는 새벽 4시에 일어나 개인 경건의 시간을 가지고 매일 오전과 오후에 2회 설교했으며 주일에는 더 많이 설교했다. 고아원과 장막의 일을 돌보았으며, 틈틈이 결혼식, 장례식을 집례하고 환자를 방문해 위로하였으며, 영적인 도움을 얻기 위해 수시로 찾아오는 자를 상담하였다. 그는 잉글랜드 남쪽 끝부터 북부까지 다니며 복음을 전하였고, 스코틀랜드를 열다섯번 방문하였으며 웨일스와 아일랜드도 여러번 다녔으며 네덜란드에도 찾아가 복음을 전하였다. 아메리카에 복음을 전하기위해 대서양을 일곱 번 왕복하였으며 식민지를 남북으로 여러차례 순회하며 설교를 하였다. 불신자를 각성시켜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였고, 영적인 잠에 빠진 이들을 깨웠으며, 가는 곳 마다 부흥의 불씨를 뿌렸다. 베데스다 고아원을 세워 고아를 돌보았고, 대학을 세우기도 하고, 인디언학교 설립을 도왔다.

 

그는 많은 핍박에도 복음을 전하였다. 강과 바다의 위험과 폭도들의 습격을 겪었으며, 극장주들은 그를 소재로 추잡한 연극을 만들어 그를 조롱하였다. 카톨릭 사제, 비복음주의적 국교회 사제, 스코틀랜드의 온건주의자, 아메리카의 반부흥파의 거짓 형제들로부터 많은 반대를 받았으며 거짓 교사들은 그에게 오명을 씌웠으며, 어떤 이는 그에게 불합리하고 근거없이 정직 처분을 내리기도 하였다. 어떤 교회들은 그를 향해 문을 닫아걸어 그는 하늘을 공명판 삼고 땅을 설교단 삼아, 들과 평야를 다니며 복음을 전하였다. 그의 육신은 그가 가진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의 열심을 이기지못하고 무너져 내렸으나 그는 그의 육신이 닳아 없어질 때까지 수고를 멈추지 않았다. 그는 이 땅에서 장수하지 못하였으나 하나님을 위해서는 가장 오래 살았고, 오늘날에도 그의 입술의 말과 삶으로 설교하고 있다.

 

그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무엇인가를 설명해주는 하나의 거대한 교리서였다.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화평케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의를 위해 핍박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많은 자를 부요케하고” “강의 위험과 들의 위험과....”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하라” “많은 자를 의의 길로 돌이키게 하는자는 하늘의 별과 같이 빛나리라.” “내게 사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관제와 같이 내가 부음이 되고” “마음을 다하고 생명을 다하고 뜻을 다해 주를 사랑하라.”

 

또한 이 세상의 유일한 소망은 부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윗필드를 통한 부흥으로 교회가 살아나고 영적 생명이 소생하였음은 물론이고, 과부와 고아가 구제를 받고, 공적 교육이 시작되고, 대학이 설립되고, 사회가 개혁되며, 온갖 악습과 폐단이 개선되는 것을 보았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 이 사회를 개혁하는 유일한 방법은 교회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역설적으로 교회 안에 있으며, 최고의 사회 참여는 기도라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메리 여왕은 군대보다 존 낙스의 기도를 두려워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윗필드와 같은 사람을 일으키사 다시금 이 땅에 부흥을 불러오는 것이 저술의 목적이라 하였다. 그 목적이 최소한 나에게는 성공적이었던 것 같다. 부흥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개선되고, 다시금 윗필드와 같은 사람을 일으키사 이 땅에 부흥을 주시기를 기도하게 만들었다. 더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고 부흥을 위해 기도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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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제가 책을 읽으면서 그때 그때 생각한 것들입니다.

 

1. 윗필드와 웨슬리와의 관계에서 온유함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해보았습니다. 온유함이란 자기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지 않는 것이라는 말씀의 실제를 윗필드를 통해 보았으며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지 않고 하나님께 이를 맡기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아무 것도 잃지 않게하신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2.또한 성경적 연합이란 무엇인가도 고민하게되었습니다. 진리에 대해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자신과는 다른 교리를 지녔으나 '이신칭의'진리를 공유한 형제들과의 연합을 추구한 윗필드 목사님을 보면서 제 자신이 너무 편협하지 않았나.. 사소한 것 하나까지 '나와 같은가?'를 판단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경적 연합이 무엇인가? 진리를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포용하는 덕은 무엇인가?는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결론은 내릴 수 있었습니다. 윗필드를 한 때 크게 반대하였던 웨슬리 목사님은 자신의 일기에서 윗필드 목사님을 '위대하고 착한 하나님의 사람' '그는 평안과 사랑만을 호흡하고 있다'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처럼 저와 생각이 다른 사람이 훗날 저를 생각하면서 '온유하고 사랑이 가득한 그리스도인'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비록 나와 생각은 다르지만 그는 참 겸손한 그리스도인이었다.'라고 말할 수 있도록 살아야 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3. 캠버슬랭 부흥에서는 참된 부흥이 무엇인가를 보게되었습니다. 이 전에 제 마음 속에서 부흥의 이미지는 진노. 저주, 율법, 두려움, 눈물, 탄식, 정죄와 어지러움과 혼란 이었습니다. 사탄이 심어놓은 것이겠지요.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부흥은 은혜와 사랑과 정돈과 질서 임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전에는 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약간의 거리낌이 있었습니다만 이제는 진정으로 부흥을 위해 기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흥때 가장 많이 설교된 것이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인의 연합에 관련된 설교라는 것도 신선했습니다. (찰스피니를 위시하여 부흥을 산출해 내고자 했던 자들은 얼마나 잘못되었던건가요..)

 

4. 또한 이 부흥을 반대한 그룹중 하나가 개혁신앙을 가진 스코틀랜드 연합장로회였다는 것도 충격적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바른 진리를 가지고 있으므로 나는 틀릴 수 없다.'는 생각이나 '나와 함께하지 않는 자는 나의 대적이다'라는 식의 생각을 가져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물론 어스킨 형제가 이런 분들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5. 메소디스트 수장직을 내려놓는 모습을 통해 그리스도를 향한 진정한 사랑을 보았습니다. 대의를 위해 자신을 헌신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자신의 이름과 명예를 위해 자신을 불사릅니다. 결국 변형된 자기의 일 뿐인것이죠. 하지만 이분은 자신의 이름까지 버립니다. 자신의 명예가 흩어져버리는 것을 기뻐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를 향한 참된 사랑의 모습이구나.. 참 감동적인 장면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존 세닉, 하월 헤리스등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의 모습을 통해서도 그리스도를 위한 삶이 무엇인가에 대한 도전도 받았습니다.

 

6. 그가 노예 소유주가 된 장면-그의 생에 있어 거의 유일한 단점이자 실수-은 그가 아무리 탁월한 그리스도인이자 목사라 할지라도 결국은 시대의 아들이었으며, 누구라 하더라도 시대 정신에서 벗어나는 것은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하였습니다. 그가 자신의 신념을 타협하였다기 보다는 노예제도 자체가 비 성경적이라는 결론에 이르지 못한 것이 아닌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는 너무 바빴으니까요.. 다윗도, 위대한 신앙을 가진 족장들도 중혼의 죄를 지었습니다. 사회에 편만한 죄, 시대 정신은 성경을 바르게 보는 것을 어렵게 하는 것 같습니다. 참으로 우리의 유일한 스승은 그리스도이시며 성경만이 모든 것의 유일한 판단 기준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7. 마지막으로 그의 삶은 '그리스도인의 인격은 어떠해야하며, 그리스도를 위한 삶이란 무엇인가를 설명해주는 아주 훌륭한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요. 같은 죄인입니다. 그는 어떤 의미에서는 타락한 인생이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의 모습이요 최고의 사람인 것입니다. 그런데 타락한 인생의 인격이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다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얼마나 아름답고 사랑스러우실까요? 그리스도의 형상을 잘 빚어놓은 동상의 모습을 보고도 감격해마지않는다면 그 본체는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어제 시간이 부족하여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여기에 남겨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받으신 은혜들을 나누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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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난숙님의 댓글

박난숙 작성일

조지윗필드 목사님의 전기는
우리로 소망을 품고 기도하게 하는
능력이 있는 책인것 같습니다.
많은 분량의 내용으로 책에서 제가 받은 교훈을
다 전달할 수는 없겠지만

저는 설교의 능력에 대해서 다시금
깨닫게 된것 같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들에게 동시다발적인
은혜를 주시는 성령의 놀라운 도구가 설교인것을
보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설교자와 설교를 위해 더욱 기도해야할 이유와
참된 복음 설교를 듣는것이 얼마나 큰 특권이며
복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복음설교를 듣는것을 기뻐하고 설교를 귀히 여기고
설교 듣는 자리에 나가는 것이 즐거움이 되기를 
소망하고 기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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