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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혁주의 설교연구원 세미나를 다녀와서 느낀 점을 짧게나마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아이를 낳고 극심한 부부갈등을 겪었던 저에게 있어 가정을 주제로 하는 이번 세미나는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버지됨의 중요성에 대한 구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자녀들이 나중에 하나님 아버지라는 단어를 접할 때 그 이미지에 방해를 끼치는 아비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아비들의 모습을 통해 자녀들은 하늘의 아버지 모습을 투영하고 바라본다는 것이죠. 참 무서운 진리입니다. 자녀를 유기하는 자들의 죄가 단순히 그 아이에 대한 반인륜적인 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거룩하신 하나님의 모습을 훼손한 죄, 신성모독(blaspheme)에 해당한다는 사실은 참으로 두렵고 슬픈 것이었습니다. (저에게 자비로운 육신의 아버지를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하늘 아버지의 이름을 부름에 있어 제 아버지는 저에게 더없이 따스한 인상을 주셨습니다)

 

시대의 사상이 주입하는 잘못된 가치관이 얼마나 제 안에 스며들어 있나 확인하고 스스로를 성경의 진리로 씻어내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아이를 훈육하는 데 있어 인권이 강조되는 세태에 저도 세뇌되어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어떤 경우에도 매나 체벌은 부작용만 낳는다” 라는 강한 메시지에 압도되어 있었는데 성경에서얼마나 많은 구절을 할애하여 아이에게 매를 드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지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어떠한 강도로 어떠한 때에 해야 하는 지 구체적인 부분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강론에서는 체벌이 그 빈도에 있어서 Rare 해야 하고 메세지를 전달하는 데 있어서 그 내용이 분명하고 흔들림 없이 확고해야 하며 Firm , 매우 공정해야 한다는 Fair 큰 틀을 주시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그 외의 모든 상황에서 큰 사랑을 넘치게 주어야 한다고 하셨지요.

 

요즘 아이들의 인권 만큼이나 여성의 인권, 미투 운동 참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저 자신을 바라보며 모순을 하나 깨닳은 것은, 성도들을 초대하거나 목사님을 접대하는 상황에서는 주저 없이 팔을 걷어 올리고, 섬기는 자의 자세, 전통적인 여성의 낮은 자세를 기꺼이 취하면서도 유독 명절이 다가오는 시점에 시댁에서 그러한 일을 요구 받을 때 필요 이상으로 분노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인테넷에 떠도는 여성들의 명절 박살내기 기사를 접하며 기뻐하고 내 속에 내재하는 죄의 불씨를 은밀하게 즐겼던 것도 생각납니다. 물론 잘못된 인습은 인습입니다. 하지만 더 이상 인터넷 기사에 휘둘리지 말고 성경이 말하는 여성의 본분이 무엇인지 더 유념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명절만 다가오면 자꾸 고질적으로 반복되어서 참 걱정입니다, 결혼 초 멋모르고 겪었던 트라우마도 한 몫 하는 것 같긴 합니다,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책을 찬찬히 살펴보고 이런저런 내용을 올리고 싶지만 시간이 없습니다. 지금 제 머리에 남아있는 것들 만이라도 소중히 기록해두지 않으면 오늘 밤이 지나면 다 날라가 버릴 것만 같아서 천근같은 몸을 이끌고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부족하고 두서가 없는 부분이나 오타가 있어도 너그러운 이해 부탁 드립니다

 

이런 메시지도 있었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항상 “내가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야 할 지를 생각하라는 것이죠!”( 저에게 이번 세미나 중 가장 크게 다가온 진리입니다) 가정이 파탄의 위기에 있을 때, 마음이 무너져 기력이 없을 때, 상황이 최악일 때… 도무지 죄와 죄가 얽혀 어디서부터 이것을 풀어 정상화 해야 할 지 엄두가 나지 않을 때…. 그 때 아주 간단하게 생각하는 겁니다. 내가 지금 어떻게 해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는지를 말입니다. 그것이 불가능한 상황은 없다라는 생각이 저로 하여금 희망을 주었습니다. 웨스트 민스터 소요리 문답 1문은 늘 옳습니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계명이지요!

 

그리스도의 고난에 관한 첫날 저녁 설교도 은혜로왔습니다. 그의 십자가와 고난에 대해 묵상하며 이 세상 어느 누구도 그와 같은 고난을 겪은 자가 없다라는 사실은 환난 중에 있는 모든 자들에게 위로와 힘을 줍니다. 또한 우리의 죄를 사해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속죄의 능력이 얼마나 완전하고 큰 사랑 가운데 행해진 것인지 묵상하게 합니다. 성부 아버지와의 완전한 단절을 경험하셔야만 했던 예수님의 부르짖음(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이 그 고통이 깊이를 가늠하게 합니다.

 

고아들을 돌보는 사역과 동시에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관계로 극심한 고부 갈등에 고민 하시는 한 목사님의 질문에 제프리 목사님은 부모와 아내를 모두 사랑으로 돌보아야 한다고 일반적인 답변을 주셨습니다.

다른 질문자의 응답을 마치시고 난 뒤 다시 그 목사님에게로 고개를 돌리셔서 마지막으로 강조하신 한 마디를 마지막으로 나누고 싶네요.

 

You should remind that She(the wife) is the first !  She is Number one !

 

( 목사님이 얼마나 크게 강조하셨는지 진리교회 모든 남자 성도님들이 꼭 들으셔야 했는데 안타깝습니다)

  • 이수려 2018.03.03 10:48
    좋은 말씀 나눠주셔서 정말 은혜가 됩니다. 아담을 잠들게 하여 갈빗대를 취해 하와를 지으신 것 처럼, 예수님의 죽으심의 핏값으로 교회를 사신 것 처럼, 이세상 남편들이 자신의 아내를 그처럼 사랑하고 아낀다면 좋겠지만, 죄로인해 아내는 남편을 바라나 남편들은 더욱더 아내를 사랑으로서가 아니라 여러가지로 지배하게 된다는 말씀이 생각나게 하네요.. 서로의 죄성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사랑으로 오래참고 말씀으로 인해 고침받아,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동역자로 서로 아끼고 귀히 여기고, 또한 그러한 남편을 하나님께서 주신 가정의 머리로써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남편에게 사랑으로 순종할 수 있길 바라보게 됩니다..하지만 너무나 어렵네요..ㅎ 더욱더 그리스도를 바라게되고 그리스도께 의탁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br>또한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자녀를 양육하는데 있어서 더 많은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과 사랑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낍니다... 그 기준과 실행에 있어 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가운데 중심을 잃지않고 천성의 기준을 가지고 사랑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일(양육)을 감당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아이가 죄로인해 많은 악을 행할 때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양육하시고 자라게 하시는지 어떻게 천국까지 인도하시는 지 바라보며 그와 같이 양육해야함을 생각하게 됩니다.. 좋은 말씀 나누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시간 집사님의 글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 최선우 2018.03.06 23:34
    이번 세미나에 꼭 참석하고 싶었는데요. M.div 수업관련 경건훈련회가 있어서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참 아쉬웠는데 정란 집사님 글을 통해서 은혜와 진리로 충만했을 예배의 은혜를 전해들을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고 좋습니다.

    특히 어떤 상황에서든지(그 상황이 아무리 힘든 상황일지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라는 가르침은 성도로하여금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주어진 상황을 개의치 않고 기뻐할 수 있는 근원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으로 내 육신이 피곤하고 마음이 괴로울지라도, 때로는 그 고통이 깊어 낙망하는 마음이 찾아올지라도, 자연인들 처럼 죄된 옛본성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할 수 있고, 하나님의 은혜로 고난 가운데도 하나님을 의지하여서 죄의 길로 가지 않는다면, 그것 자체로 하나님의 은혜의 증거가 되는일이 되는것이니 이 얼마나 기쁜 일일지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무런 자격없는 저에게 우리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주시고, 그 믿음으로 의롭다 칭하여 주셔서, 죄에서 구원하여 주신 은혜도 감사한데...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셔서 영원토록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도록 견인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들으면 들을수록 알아가면 알게될 수록 그 끝이 없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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