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장 하나님의 율법에 관하여

3. 보통 도덕적 율법이라고 부르는 이 율법 외에 하나님은 미성년의 교회로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의식적 율법을 주시기를 기뻐하셨다. 그것은 여러 가지 예표적 규례들을 포함하니 부분적으로 예배에 관한 것은 그리스도와 그의 은혜들, 행위들, 고난들, 은택들을 예시하고, 부분적으로 도덕적 의무들에 관한 다양의 교훈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 모든 의식적 율법들은 지금 신약 아래서는 폐지되어 있다.

제19장 하나님의 율법에 관하여

2. 이 율법은 아담이 타락한 후에도 계속하여 의의 온전한 법칙이 되었고, 이런 법칙으로서 하나님에 의해 시내산에서 십계명으로 선포되어 두 돌비에 기록되었으니, 그 첫 네 계명은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의무를, 다른 여섯 계명은 사람에 대한 우리의 의무를 포함하고 있다.

제19장 하나님의 율법에 관하여

1. 하나님은 아담에게 행위 언약으로서 한 율법을 주시어, 그것으로 그와 그의 모든 후손에게 자신적인, 전적인, 엄밀한, 또 항구적인 순종의 의무를 지우시고, 그것을 성취하면 생명을 주실 것을 약속하시고 그것을 위반하면 사망을 내리실 것을 경고하시고 그것을 지킬 힘과 재능을 그에게 부여하셨다.

제18장 은혜와 구원의 확신에 관하여

4. 참 신자들이라도, 자기들의 구원의 확신을 보전하는 일에 태만, 양심을 상해하며, 성령을 슬프게 하는 어떤 특별한 죄에 빠지는 것, 어떤 돌연 혹 격렬한 시험, 하나님이 그의 얼굴빛을 거두시어 그를 경외하는 사람이라도 흑암 중에 걸으며 빛을 가지지 못하게 두시는 것 등에 의하여 그들의 구원의 확신이 여러 방식으로 흔들리고, 감소되고, 중단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하나님의 씨와 신앙의 생명, 그리스도와 형제를 향한 사랑, 의무를 이행하는 마음과 양심의 성실을 전혀 흠결하지는 않으니, 이것들로부터 성령의 역사에 의해 이 확신이 적당한 때에 회복될 수 있으며, 이것들에 의해 중간에 전적 절망에 빠지지 않도록 구조를 받는다.

제18장 은혜와 구원의 확신에 관하여

3. 이 무오한 확신은 신앙의 본질에 속한 것이 아니어서, 참된 신자가 이것에 참여하는 자로 되기 전에 오래 기다리며 많은 고난과 더불어 분투해야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에게 값없이 주신 사물들을 알 수 있도록 성령이 능하게 하여 주심으로 그는 비상한 계시가 주어지지 않아도 통상한 방편들을 올바르게 사용함으로 확신에 이를 수 있다. 그러므로 자기의 부르심과 택하심을 확신하기에 전력으로 근면하는 것은 매 사람의 의무이다.

이로써 그의 마음은 이 확신이 맺는 정당한 열매인 성령에 의한 평화와 기쁨, 하나님께 향한 사랑과 감사, 순종의 의무들을 이행하는 힘과 유쾌에서 더 커질 수 있다. 이 확신이 사람들을 방종에 기울어지게 하는 데서는 매우 멀리 있는 것이다.

제18장 은혜와 구원의 확신에 관하여

2. 이 확실성은 공연히 지어낸 그릇된 소망에 근거한 다만 추측이며 그럴듯한 신념이 아니라, 구원의 약속들의 신적 진리, 이 약속들이 위하여 맺은 진리의 내적 증거,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우리의 영과 더불어 증거하시는 성령의 증거에 기초한 신앙의 무오한 확신이다. 이 성령은 우리가 받을 기업의 보증이니, 그에 의하여 우리는 구속의 날을 위해 인치심을 받는다.

제18장 은혜와 구원의 확신에 관하여

1. 외식하는 자들과 기타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총애와 구원의 상태에 있다고 하는 그릇된 소망과 육적 오만으로 허망하게 자신들을 속이고 있는데, 그들의 이 소망은 사라지고 말 것이다. 그러나 진실히 주 예수를 믿고 신실하게 그를 사랑하며 그 앞에서 선한 양심을 따라 행하기를 힘쓰는 자들은 은혜의 상태에 있음을 금생에 확신할 수 있고,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 할 수 있다. 이 소망은 결코 그들을 부끄럽게 아니할 것이다.

제17장 성도의 견인

3.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사단과 세상의 시험들, 그들 안에 남아 있는 부패의 우세, 그들은 보전하는 방편들을 게을리함으로 말미암아 극심한 죄에 빠져서 한동안 그것에 머무르면서, 그 때문에 하나님의 불쾌를 일으키며, 그의 성령을 슬프게 하며, 그들의 은혜와 위로를 어느 정도 빼앗기게 되고, 그들의 마음이 강팍해지고, 그들의 양심이 부상을 당하고, 다른 사람들을 해치며 중상하고, 일시적으로 그들 자신들에게 심판을 초래한다.

제17장 성도의 견인

2. 이 성도들의 견인은 그들 자신들의 자유의지에 의뢰하지 않고, 하나님 아버지의 값 없으며 불변하는 사랑에서 흘러나오는 선택의 작정의 불변성에,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와 대도의 효력, 그들 안에 성령과 하나님의 씨의 거주, 또 은혜 언약의 성질에 의뢰하나니, 이 모든 것에서 또한 견인의 확실성과 무오성이 일어난다.

제17장 성도의 견인

1. 하나님이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받아들이시고 그의 영에 의해 유효적으로 부르시고 성화하신 자들은 은혜의 상태로부터 전적으로도, 최종적으로도 타락할 수가 없고, 그 상태에서 끝까지 확실히 견인하여 영원히 구원 얻을 것이다.

제16장 선행에 관하여

7. 중생하지 못한 사람들이 한 일들은 비록 선행 자체로만 보면 그것들이 하나님께서 명하시는 일들일 수 있고, 그 자신들과 타인들에게 아울러 유익한 일들일 수 있으나, 신앙에 의해 정결하게 된 마음에서 나오는 것도 아니며, 말씀에 따라 올바른 방식으로 행하여 진 것도 아니며, 올바른 목적, 곧 하나님의 영광에 향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것들은 죄악스러워서 하나님을 기뻐하시게 하거나,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은혜를 받을 공로 있게 만들 수도 없다. 이렇다고 해서 그들이 선행을 게을리하는 것은 더욱 더 죄악스러우며 하나님을 노하시게 한다.

제16장 선행에 관하여

6.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자 자신들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받아들인 바 되기 때문에 그들의 선행들도 그 안에서 받아들인 바 되나니, 그것은 그 선행들이 이 세상에서 하나님 앞에 전혀 비난될 것이 없고, 책망받을 것이 없다는 듯이 됨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 안에서 선행을 보시고 성실한 것을 비록 연약과 불완전이 많이 동반할지라도 받아들이고 상 주시기를 기뻐하심이다.

제16장 선행에 관하여

5. 우리는 우리의 최고로 선한 행위들에 의해서도 하나님의 손에 죄의 용서나 영생을 공로에 의해 얻기 불능함은 그 행위들과 장차 올 영광 사이에 큰 불균형이 있고,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 무한한 거리가 있어서 우리는 그 행위들로 하나님께 유익하게 하지도, 우리의 이전 죄의 벌을 갚지도 못하고, 우리가 우리로서 할 수 있는 것을 다한 때에라도 우리는 우리의 의무를 한 것뿐이요, 무익한 종들이기 때문이며, 또 행위들이 선한 때에는 그것들이 그의 영으로부터 나오나, 우리에 의해 공작되는 때에는 그것들이 더러워지고 매우 많은 연약과 불완전으로 섞어져서 하나님의 심판의 엄준을 견디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제16장 선행에 관하여

4. 순종하는 일에 있어서 금생에서 가능한 최고의 경지까지 이른 자들이라도 의무 이상으로 하여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보다 더하시는 데서는 매우 멀고 그들이 의무상 하지 않으면 안될 많은 일에도 미치지 못한다.

제16장 선행에 관하여

3. 신자들이 선행을 할 수 있는 재능은 도무지 그들 자신의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그리스도의 영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또 그들이 능히 선행을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이미 받은 은혜 외에, 그의 기뻐하시는 것을 원하고 또 행할 수 있도록 그들 안에서 역사하시는 동일한 성령의 실제적 감화가 필요하다. 그러나 성령의 특별한 활동에 의지함 없이는 아무 의무도 행할 책임이 없는 듯이 그들이 여기서 나태하여지고 말아서는 안되는 것이다. 오직 그들은 그들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불일듯하게 함에 근면함이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