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여호수아서를 공부하며, 많은 부분 은혜가 되었지만 최근에 해서 그런 지 마지막 장에서 요셉의 뼈를 장사지내는 부분이 가장 인상깊은 것 같습니다.
여호수아의 큰 흐름을 보면 하나님께서 가나안 정복의 사명을 여호수아에게 위임하며 맡기고, 이어서 여리고성부터 시작되는 정복전쟁, 그 후 지파별 약속의 땅의 배분, 그 후 정착을 위한 기본 토대 설치(도피성, 레위인의 성), 그후 여호수아의 고별설교와 백성들의 다짐을 하는 장면으로 마치는데, 그때 뜬금없이 요셉의 뼈의 장례식..
그 장례식을 그리어볼 때 엄청 난 규모의 국장일 것으로 생각되며, 엄숙하며 웅장한 그리고 숙연한 장례식으로 상상되었습니다.
요셉의 장례식을 통해 창세기에 아브라함에게 언약했던 약속의 땅 가나안의 성취가 확실하게 인쳐지는 경이로운 장면으로 보였습니다.
창세기에 나타난 족장들인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이 굳게 믿었던 약속, 그리고 그후 출애굽기에 시작된 선지자 모세에게 위임된 애굽에서 가나안으로의 민족 이동, 그 바턴을 이어받아 여호수아를 통한 가나안 정복과 정착의 완수.. 그 모든 것을 돌아보게 만드는 것이 요셉의 장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변함없이 흔들리지 않고 완성될 것이다라는 사실이 선명하게 보이며, 그리스도 십자가 안에서 언약된 하늘의 가나안에 대한 약속도 흔들림없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한편, 여전히 현재도 여호수아 때 정착하게 된 약속의 땅 가나안에 이스라엘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 땅을 중심으로 끊임없는 전쟁의 포성이 이어지는 것을 볼 때, 전쟁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뜻은 인간의 짧은 생각으로는 이해되지 않지만 경이로움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