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고린도후서 5장 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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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희찬 작성일 18-01-05 09:09본문
이번주일 오전예배시간 중에 읽었던 성경낭독 구절을 다시 읽다가 고린도후서 5장 14절, 15절 말씀이 눈에 들어오고 좋아서 여러번 읽어보고 암송해보다가 이 구절에 대한 매튜 헨리 주석이 궁금해서 찾아보았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을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것이라
저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산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저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저희를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사신 자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니라 (고린도후서 5장 14절)"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사도들은 자기들이 행한 일에 대해 그렇게 하도록 아주 달콤하고 강력한 시랑의 권유를 받았다. 사역자와 일반 그리스도인들이 각자의 의무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가장 강력한 동인은 사랑이다.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사랑은 이같이 강권하는 효력을 갖고 있고 우리를 위해 대신 죽으신 그 위대한 십자가 속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우리를 위한 사랑은, 그것이 적절히 고려되고 올바르게 판단된다면, 우리에게 이러한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사랑의 강귄하는 능력이 얼마나 합당한 것인지에 대해 사도가 변론하는 내용을 확인해 보라. 그는 이렇게 선언하고 있다.
(1) 우리가 이전에 어떤 존재였는가,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지 아니하셨다면 계속 어떤 존재였을까? 우리는 죽었었다(14절).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율법 안에서, 사망의 정죄 아래 죽었다. 죄와 허물로 죽었다. 영적으로 죽었다. 이것이 그리스도께서 위해 죽으신 모든 사람들의 비참한 상태였음을 잊지 말자. 그들은 상실되고 파멸된 존재였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위해 죽지 아니하셨더라면 그들은 영원히 이처럼 비참한 상태에 남아있게 되었을 것이다.
(2)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자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 그들은 그분을 위해 살아야 할 것이다. 이것이 그리스도께서 의도하신 목적이다.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15절). 즉 살아 있는 자들 곧 그분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위해 살도록 구원받은 자들은 그들 자신을 위해서 살지 않고 그리스도를 위해 살아야 한다. 우리의 삶과 행동의 목적이 우리 자신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를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유념하자. 우리에게서 자기사랑을 제거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의 계명에 따라 항상 행동하도록 자극하는 것이 그분의 유일한 목적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그리스도께 바쳐져야 한다. 우리가 우리를 위해 죽으신 그리스도를 위해 살 때 비로소 우리는 마땅히 살아야 할 삶을 사는 것이다. (매튜 헨리 주석에서 발췌)
** 2017년은 어느 해보다 '내가 그리스도인이라면 어떻에 살아야 할지'에 대해서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던, 그리고 반성을 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고린도후서 5장 14절, 15절의 말씀은 이런 저의 고민이 헛된 것임을 깨닫게 해주는 말씀인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 말씀에 대한 메튜 헨리의 주석의 설명은 2017년을 묵은 해로 보내고 2018년 새해를 맞이하는 시간에 자칫 허망한 생각으로 유리할 뻔 한 영혼을 깨우는 큰 울림을 주는 것 같습니다.
Happy New Ye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