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궤를 옮김(그룹성경공부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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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욱겸 작성일 17-11-01 10:32본문
이번 주 그룹성경공부모임은 사무엘하 6장 1-7절의 내용을 배우면서 중요한 교훈들을 얻는 시간이었습니다.
본문은 다윗이 오랫동안 아비나답의 집에 방치되었던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 성으로 가져오기 위하여 이스라엘 각 지파에서 뽑혀온 귀인들과 장로들과 관리들을 포함한 3만명의 백성들과 함께 거대한 행렬을 이루어 온갖 악기를 연주하며 기쁜 마음으로 법궤를 옮기려고 하는 순간에 벌어진 사건입니다.
고핫 자손이 메어서 옮기도록 되어 있는 하나님의 궤를 수레로 옮기고, 만지지 말아야 할 법궤를 웃사가 손을 댐으로써 성대하게 준비되었던 법궤를 옮기는 일은 실패로 돌아가고 맙니다.
첫째,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듯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불리는 규례들(궤를 포함하여) 또한 존귀하게 다루어져야 합니다.
예전에는 중요하게 여겨져 오던 하나님의 궤가 사울이 통치하는 동안에는 외딴 곳에 버려져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궤가 높임을 받아야 하는 것은 그것이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궤이기 때문입니다.
그 궤는 '그룹들 사이에 좌정하신 만군의 여호와'라는 영광스러운 이름으로 불리었습니다.
법궤를 옮기는 일을 국가적 행사로 성대히 치르는 것은 이스라엘의 여호와 신앙을 회복시킬 뿐만 아니라 법궤의 이름으로 불리는 여호와을 높이고 그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이었습니다.
구약의 법궤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들과 함께 하심을 나타내신 것으로서 임마누엘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것이었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선한 의도뿐만 아니라 선한 방법 또한 중요합니다.
다윗은 자신이 보좌에 앉은 후 만군의 하나님을 자기 왕국의 참된 왕으로 모시기를 원하여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 성으로 옮겨오는 일을 성대하게 준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 성으로 옮기려는 좋은 의도와 새수레를 사용하는 정성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법으로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진노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법궤를 일반적인 물건처럼 수레에 실어서는 안되었습니다.
흔들리는 법궤를 잡으려고 한 웃사의 행동은 인간적으로 볼 때는 아무런 잘못이 없었으나 하나님의 말씀에는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었습니다.
웃사의 죽음은 선한 의도가 잘못된 행동을 정당화시키지 않는다는 사실과 거룩한 일을 할 때 항상 경외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해야 함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