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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 않는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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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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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지은 작성일 18-01-07 20:52

본문

 

2017년, 또 한번의 귀중한 말씀 수련회의 시간이 지나가고, 마음에는 깊은 울림의 감동이 잔잔하게 남았습니다. 개회 설교와 강해 설교를 통해서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약속이 어떻게 성취되었고 어떻게 성취될 것인지를 살펴 보는 가운데 그 무엇으로도 채워질 수 없었던 공허함과 인간적인 불안을 잊고 천상의 기쁨 가운데 거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한번 은혜를 맛보았다고 해도 날마다 다시 그 말씀과 약속들을 상고하고 우리 자신을 쳐서 복종케 하지 않는 한, 시간이 지나고 나면 동일한 상태에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수련회에서 기쁨을 가득 안고 내려온 후 다시 세상으로 돌아오고 나면 적은 용량의 기억들은 서서히 그 받은 은혜들을 잊어갈 수 있고 연약한 영혼은 쉽게 다시 세상에 감염될 수 있음을 우리의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생각과 감정이란 참으로 신뢰할 수 없고 변덕스러우며 과거에 받은 은혜들을 잘 기억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에 휩싸이고 마는 존재입니다. 날마다 복음의 전신갑주를 입고 마귀와 대항하여 싸우지 않는다면 우리가 수련회에서 받은 은혜들을 뺏아서 좋은 땅에 뿌려진 씨앗의 결실을 방해하려고 할 것입니다.

 

이번 수련회의 각 순서들은 성경을 성경으로 풀어서 복음의 의미를 해석해주시는 귀한 설교들로 짜여졌으며, 성경에 일관되게 제시된 복음의 진수를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개회 예배에서 배웠던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갈 3: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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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께서는 성경이란, 창세기 12장 3절과 이것을 해설하는 나머지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바울 사도가 갈라디아서에서 이 본문을 어떻게 해석했는지를 비교하여 설명해 주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세 가지의 진리를 배우게 됩니다.

 

 

1. 땅의 모든 족속이란 모든 이방을 가르킨다

 

2. 복이란 믿음을 통해 의롭게 되는 이신칭의의 복(구원)을 가르킨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이것을 그에게 의로 정하셨다(창 12:6)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창 12:8a)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창 15:6)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얻었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 (롬 4:2)

 

아브라함도 예외 없이 죄인이었으며, 의로운 행실로 인해 구원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법정적으로 의롭다 여기신 것입니다.

 

3. 너를 인하여 복을 받는다는 것은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받는다는 의미이다.

 

1) 구약의 계시는 점진적으로 뚜렷해 진다.

 

ㅇ 아브라함에게 :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 (창 12:3b)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창 22:18)

 

ㅇ 이삭에게 :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케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을 인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창 26:4)

 

ㅇ 야곱에게 :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 남북에 편만할찌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창 27:14)

 

ㅇ 유다 족속에게 :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창 49:10)

 

ㅇ 성취된 계시 :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마 1:1)

 

 

2) 아브라함은 "너로 인하여"를 자신으로 해석하지 않고 자신의 혈통으로 오실 메시야로 이해하였고, 인류의 구원자이신 메시야를 바라보며 기뻐하였다.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 (요 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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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창세기와 신약의 갈라디아서를 오가며 복음의 의미를 배우면서, 다시 한번 이 복음이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 것인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약 4천년전에 아브라함에게 주어졌던 약속이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성취되었고 머지 않아 다시 오심으로 완성될 것을 생각할 때에 우리 눈앞의 현실적인 문제들은 그 기세를 잃게 되고 우리의 연약한 육신은 힘과 소망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우리에게 이러한 복음이 주어지지 않았다면, 동방의 끝에서 태어난 이방인인 우리에게 이 복음이 전해지지 않았다면, 이 복음을 바르게 가르치는 설교자를 만나지 못했다면, 이 복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교회의 교제가 허락되지 않았다면, 2017년 8월 20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얼마나 비참함 가운데 이 세상을 지나게 되었을까요!

 

이미 부분적으로 성취된 예언을 바라보는 시대에 태어난 우리에게는, 또한 완전하게 성취될 미래의 예언을 믿고 준비하라는 명령이 주어집니다. 우리는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35:1)라는 세번의 시리즈 설교를 통해서 복음이 가져다 주는 영광스럽고 위대한 변화와 시온으로 향하는 거룩한 길을 제시 받았습니다. 그리고 성도는 죽음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제임스 더럼의 책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통해서 강력하게 도전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실천과 결실의 시간이 우리 앞에 남아 있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서 배우고 느낀 것을 우리의 삶에서 경건으로 실천하고 성화의 열매들을 통해서 천국을 향해 더욱 다가갈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

 

이번 수련회에 참가한 우리 모두를 배불리 먹이고도 남을 풍성한 영적인 양식을 준비하시며, 그 무덥고 지치는 여름날들에 오랜시간 수고하고 씨름하셨을 강문진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오직 성경과 진리만을 선포하는 설교를, 우리 시대에 우리 언어로 우리와 함께 삶을 나누는 설교자로부터 들을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진리교회 성도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시는지를 보여주시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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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현주님의 댓글

김현주 작성일

1박2일의 짧은 시간이였지만 너무나 풍성하게 큰 선물을 받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개회예배에서부터 경건서적 나눔의 내용들이 성도가 이 땅위에 사는 동안 늘 묵상하고 의지해야 하는 진리임을 또 알게 해 주심이 너무 감사합니다. 성령의 소욕을 따라 사는 삶이 참으로 쉽지가 않음을 수련회 마치고 바로 경험하게 되는 지난주 3일의 기간이였습니다. 부끄럽게도 풍성히 받은 선물을 기억하지 못하고  슬퍼만 했던 마음을 돌아 보며 어제 오전 설교 말씀을 들으며 다시 위로 받는 시간이였습니다.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 삼위일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것이 참으로 복 됨을 느끼는 은혜의 시간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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