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브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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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정인 작성일 17-08-28 18:01본문
* 삼하 2 : 1
그 후에 다윗이 여호와께 물어 가로되 내가 유다 한 성으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올라가라 다윗이 가로되 어디로 가리이까 가라사대 헤브론으로 갈찌니라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한다는 것은 우리가 우리의 일들을 처리함에 있어 자족감이나 자기 뜻을 따라 행동하는 대신, 위로부터 오는 지혜를 구하고, 우리가 시도하는 모든 일에서 하나님의 명예와 영광만을 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앞에서 그는 “그 마음에 생각”(삼상 27:1)을 따라 유다를 떠났다. 그러나 지금 그는 하나님의 이끄심을 따라서 그리로 돌아갈 생각을 하고 있다. 아, 우리들 대부분은 여러 가지 고통스럽고 굴욕적인 경험을 하고난 후에야 이런 교훈을 배운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인내하며 그분을 기다릴 때 아무것도 잃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가 자신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급하게 행동할 때 우리는 늘 고통을 당한다.
다윗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는 곳으로 갈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는 서둘지 않고 여호와께서 보다 분명한 지침을 내려 주시기를 기다렸다. 그는 다시 여호와께 물었다.
“어디로 가리이까”-유다의 어느 지역입니까, 예루살렘입니까, 아니면 다른 곳입니까? 다윗은 과거에 여호와께서 명하시지 않은 곳으로 가고, 그분이 정해주시지 않은 곳에 가서 살다가 낭패를 당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이제 그는 오직 하나님이 정해주시는 곳으로만 가고자 했다.
독자들이여, 당신은 영적 경험에 있어서 이정도 수준에까지 이른 적이 있는가? 당신은 참으로 그리스도의 주되심에 온전하게 굴복해 본 적이 있는가? 그래서 당신의 삶에 대한 모든 통제권을 그분에게 내어드린 적이 있는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당신은 자신이 얼마나 큰 평안과 기쁨과 축복을 놓치고 있는지 알지 못할 것이다.
“가라사대 헤브론으로 갈찌니라”
구약성경에서 헤브론은 일반적으로 ‘교제’를 의미하는 장소였다.
“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았더라”(창 13 :18)
“무리가 모세의 명한 대로 헤브론을 갈렙에게 주었더니”(삿 1:20)-교제의 장소가 여호와를 '온전히 따랐던'(민 14:24) 사람의 분깃이 된 것이다.
신앙을 회복한 다윗이 헤브론으로 돌아가는 것은 얼마나 적절한 일이었던가! 그것은 여호와께서 자신의 방황하는 자녀를 자신과의 교제에로 회복시키시는 것을 의미했다. 우리는 성령께서 우리를 하나님과의 교제에로 회복시킬 때, 비록 우리의 육신이 다윗이 시글락에서 겪은 것과 같은 실망과 슬픔을 값으로 치르고 이루어지는 것일지라도, 그분께 크게 감사드려야 한다!
다윗의 생애 (아더 핑크/뉴라이프)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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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다윗만큼 인생이 자세히 기록된 죄인이 없는데, 다윗이 그리스도를 예표하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거할 때와 죄에 사로잡혀 있을 때의 모습이 극명하게 달라서 매우 엄중한 교훈이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에 있던 스펄전 목사님의 말씀을 인용해봅니다. “다윗이 동굴에서 했던 것처럼 그의 왕궁에서 기도했더라면, 그는 말년에 그토록 큰 불행을 초래했던 행동을 결코 하지 않았을 것이다.”
시편을 읽으면, 기도하는 다윗의 심경이 절절히 느껴지는데, 죄를 짓고 회개 기도를 할 때는 참으로 가슴 아프고, 하나님을 찬양할 때는 다윗의 영혼이 하늘에 있는 것 같습니다.
성경을 설교말씀으로 배우고, 성경공부로 배우고, 경건서적으로 배우는 것이 참으로 행복합니다. 우리는 진정 복된 자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