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와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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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정인 작성일 17-06-18 23:23본문
* 출애굽기 16:31, 35
이스라엘 족속이 그 이름을 만나라 하였으며 깟씨 같고도 희고 맛은 꿀 섞은 과자 같았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사람 사는 땅에 이르기까지 사십 년 동안 만나를 먹되 곧 가나안 지경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만나를 먹었더라
만나는 하늘로부터 내려와 광야에서 허기진 배를 쥐고 힘들어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몸에 양식이 되었습니다. 만나 또한 그리스도의 예표인데, 예수 그리스도 역시 성부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고 이 세상에 내려오셔서 우리 각 사람의 영혼과 몸에 신령한 양식과 힘이 되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만나는 색깔이 희고 달콤했는데, 그리스도 역시 그러하십니다. 그리스도는 의와 거룩에 있어서 한 점 흠도 없이 희며, 얼마나 달콤하신지 우리의 영혼에 한없는 기쁨을 주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만나는 새벽녘에 이스라엘 백성의 장막 위에 떨어졌는데, 그리스도 역시 그러하십니다. 그리스도는 온 세상이 어둠에 뒤덮여 있을 때 강림하셨습니다.
또한 만나는 아무런 값도 요구하지 않는 하나님의 선물이었는데, 그리스도 역시 그러합니다.
그리스도는 값없이 주어진 선물입니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아끼지 않고, 죽음, 즉 십자가의 저주스런 죽음에 내어 주셨습니다.
또한 만나는 가난한 사람에게나 부유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주어졌는데, 그리스도 역시 그러합니다. 그리스도는 누구나 와서 돈 없이 값없이 먹을 수 있는 신령한 양식입니다.
또한 만나는 아무리 적게 거둘지라도 충분한 하루 양식이 되었는데, 그리스도 역시 그러합니다. 그리스도인 중에는 연약한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붙잡고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은혜의 풍성함을 조금밖에 모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에게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 사람도 모든 것이 되시는 그리스도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를 가장 미미하게 맛본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만일 그것이 건전하고 참된 은혜라면, 그 사람은 그 은혜로 인하여 영원한 생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에게서 흘러나오는 은혜와 은총은 우리 영혼에 참으로 신령한 만나입니다. 만나는 광야에 떨어졌습니다. 그와 같이 천국에 이를 때까지 광야같은 이 세상에 머물러 있어야만 하는 우리에게 그리스도는 만나가 되십니다. 우리가 그분의 말씀을 듣고 성례에 참여할 때, 우리는 그 만나의 달콤함을 맛보게 됩니다.
만나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까지 하루도 중단된 적이 없었지만, 그곳에 들어가자 중단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택함 받은 백성들의 영원한 기업인 천국에 이르게 되면, 우리 영혼은 이 땅에서 맛보던 만나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새 만나를 먹게 될 것입니다.
만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면서 가지고 나온 모든 양식이 떨어질 때까지는 하늘에서 내리지 않았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떨어지는 신령한 양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영혼이 의지하던 이 세상의 모든 것들과 육적인 쾌락과 결별하지 않으면, 우리는 하늘의 아버지께서 내려 주시는 신령한 만나를 맛볼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의지하던 모든 것들과 육적인 쾌락과 결별하는 순간, 신령한 만나는 우리에게 한없이 달콤하고 귀한 것이 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영광스러운 부르심(The Glorious Feast of the Gospel 리차드 십스/지평서원)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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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가 얼마나 큰지 큰 감동을 느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진정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비록 수많은 죄와 시험으로 낙담하고, 때때로 죄로 인한 비참함에 괴로와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분명히 이땅에서 천국을 소유하고 있는 복받은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시편 144: 15
이러한 백성은 복이 있나니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