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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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정인 작성일 17-06-23 18:06본문
* 롬 3 : 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대속은 인간이 다룰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인간은 그 원리조차 그저 불완전하게 간신히 이해할 뿐입니다.
대속을 위한 구원은 여자의 후손과 그의 발꿈치가 상하리라는 최초의 약속 안에서 구현되었습니다(창 3 :15). 우리의 최초의 조상이 입었던 옷을 만든 희생양의 가죽은 하나님께서 타락한 인간을 위하여 자신의 사역을 시작하신 것으로 대속의 원리를 보여 줍니다(창 3:21).
지난 세대 동안 조상들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기 위해 발판으로 삼았던 다양한 제물과 제단의 관계는 대속의 진리를 보여줍니다. 제단은 죄가 전가되는 장소였습니다.
우리는 불을 통해 죄인을 대신하여 죽임 당한 희생물을 태우시는 심판자의 거룩한 진노를 봅니다. 재 속에서 우리는 그 진노가 완전히 자신을 불사르고 형벌이 모두 치러졌으며 모든 사역이 완성되었다는 증거를 얻습니다.
“다 이루었다”(요 19:30)라는 말씀은 바로 제단 위에서 들리는 재의 음성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통해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봅니다.
첫째로 죄에 대한 하나님의 분노를 보고, 둘째로 그 분노가 의로운 방법으로 소멸된 것을 봅니다. 셋째로 대속물이 제시되고 받아들여진 것을 보고, 넷째로 대속물이 죽임당하고 불살라진 것을 봅니다. 다섯째로 그 진노가 죄인에게서부터 그의 대리자에게로 옮겨진 것을 보고, 여섯째로 죄인들을 향한 사랑 안에서 안식을 취하며 완전한 대속물 속에서 죄인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을 봅니다. 그리고 일곱째로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그분과 화목되고 받아들여지고 온전해지고 그분의 은총을 누리며 하나님께서 베풀어 식탁에 차리신 하늘의 양식을 먹는 죄인을 봅니다.
많은 죄인들이 연약한 믿음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제단 앞에 서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구원하는 것은 그들의 강한 믿음이 결코 아닙니다.
그들을 구원하는 것은 바로 온전한 희생 제물입니다.
연약한 믿음도 흐릿한 눈이나 두려움으로 떨리는 손도 우리의 번제물의 효력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강하다고 해서 무엇을 더할 수 없으며, 믿음이 약하다고 해서 제물의 효력을 약화시킬 수 없습니다.
죄인에게 믿음의 우수성이나 풍성함은 주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죄인이 알아야 할 것은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지낸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사”(고전 15:3,4) 라는 사실뿐입니다.
이 지식이 바로 ‘영원한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의(The Everlasting Righteousness 호라티우스 보나르/지평서원)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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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내게는 영원한 의가 있다!’라고 쓰여져 있는데, 이 문장이 말로 다할 수 없는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주신 영원한 의, 빼앗을 이도 없고, 닳거나 없어지지도 않으며, 영원한 사망에서 죄인을 건지는 영원한 의를 생각하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