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리이까 (그룹성경공부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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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욱겸 작성일 17-07-12 12:25본문
오늘 그룹성경공부 모임에서는 사무엘하 2장 1-17절 까지를 살펴보았습니다.
1. 사울이 전사한 후 시글락에 머물던 다윗에게 더욱 많은 용사들이 몰려왔으므로 다윗의 세력은 확장되어 이제는 누가 보기에도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권을 인수할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할 만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 때 먼저 하나님께 자신이 “유다의 한 성읍으로 올라가야 할지” 물어보았습니다.
또, 유다의 “어디로 가야할지”도 물어보았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약속과 그 약속을 하신 분을 믿었으므로 서두르거나 자신의 뜻대로 하고자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와 동행하며 그에게 묻는 자에게 기꺼이 대답할 준비를 하고 계신 분이십니다.
다윗의 태도에서 성도들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생각이 너무 강하여 하나님께 묻기를 원치 않은 적이 얼마나 많았는지를 반성하게 되며, 묻지 않아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지 못한 응답이 얼마나 많았을지를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됩니다.
2.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무리와 함께 헤브론으로 올라갔으며 그곳에서 유다 사람들에 의하여 유다 족속의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아브넬이 마하나임에서 이스보셋을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음으로써 다윗은 사울이 죽은 후에도 불완전한 왕으로서 사울의 왕국과 대립해야 하는 시련을 겪어야 했습니다.
일찍이 기름부음을 받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다윗에게도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길은 순탄하지 않았으며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기를 더욱 인내하고 기다려야 했습니다.
성도들도 약속된 것을 받기 위하여 얼마나 인내하고 잠잠히 기다려야 하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배운 내용과 관련하여,
다윗이 쓴 아래의 시편은 다윗의 하나님에 대한 마음이 어떠하였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주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교훈하소서 주는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종일 주를 기다리나이다. (시편 25:5)
스펄전 목사님은 그의 책 "아침묵상"에서 위의 시편말씀을 다음과 같이 묵상하셨는데, 오늘 GBS에서 배운 내용을 많이 떠올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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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는 주의 길을 따라 떨리는 발걸음을 걷기 시작하면, 어린아이가 그의 부모의 손을 의지하여 걸음마를 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게 됩니다.
본문의 기도는 경험이 가르쳐준 것입니다.
다윗은 누구보다 많이 알고 있었지만, 자신의 무지를 느꼈고, 그래서 주님의 학교에 계속 다니기를 소망했습니다.
신자들은 자신의 재능을 따르고, 스스로 고안해낸 사고의 새 길을 만드는 대신에 하나님 자신의 진리의 선한 옛길을 구하고, 성령께서 그들에게, 성결한 이해와 가르침을 잘 받을 수 있는 정신을 주시기를 간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 여호와가 그의 백성의 구원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십니다.
성도여, 그분이 당신의 구원의 하나님이십니까?
당신은 성부의 선택, 성자의 속죄, 그리고 성령의 살리심 속에 당신의 영원한 모든 소망을 두고 있습니까?
만일 주님이 당신을 구원하기로 작정하셨다면, 그분은 분명히 당신에게 그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을 거절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다윗이 여기서 보여 주고 있는 확신을 갖고 주님께 나아갈 때, 그것이 기도에 큰 힘을 주고 시험 때 큰 위로를 주는 것은 복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인내는 믿음의 사랑스러운 하녀요 딸입니다.
우리는 헛된 기다림이 아니라는 확신이 있을 때 즐겁게 기다립니다.
섬김으로, 예배로, 소망으로, 신뢰로 날마다 주님을 기다리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자 특권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시험당하는 믿음이고, 만일 그것이 참된 믿음이라면, 환난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견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오랫동안 그리고 얼마나 자비로운 마음으로 기다리셨는지를 기억한다면 그분을 기다리는 것이 조금도 지루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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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를 통해 다윗에 대해서 배우는 것은 다윗의 시편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는 유익이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