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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 않는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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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앞에 나아가는 죄인의 모습(그룹성경공부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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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욱겸 작성일 17-05-28 21:36

본문

 

오늘 그룹성경공부 시간에 배운 사무엘상 30장에는 애굽사람 한명이 등장합니다. 

 

그는 다윗의 무리가 쫓고 있던 아말렉 사람의 종이었는데 시글락을 침략하고 돌아가던 중에 병이 들어서 주인으로부터 버림받고 사흘 밤낮을 떡도 물도 먹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다윗은 그 애굽사람에게 긍휼의 마음으로 떡을 주어 먹게 하고 물을 마시우게 하였고 그제서야 애굽사람은 정신을 차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애굽사람은 "그리스도 앞에 나아가는 죄인"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그는 아말렉을 도와서 시글락을 침략하고 불살르고 약탈하고 다윗과 그 무리의 아내와 자녀들을 사로잡아갔던 자였습니다.

그는 다윗과 그 무리의 원수였던 것입니다.

 

그는 죽을 처지에 놓이게 되자 자신이 아말렉에 속해서 했던 일들을 후회하고 다윗에게 용서를 받고 은혜를 구하고자 하였습니다. 

 

사무엘 30장 15절에는 애굽사람의 간청이 나옵니다.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그 군대에게로 인도하겠느냐 그가 가로되 당신이 나를 죽이지도 아니하고 내 주인의 수중에 붙이지도 아니하겠다고 하나님으로 맹세하소서 그리하면 내가 당신을 이 군대에게로 인도하리이다"

 

버림받고 굶주려서 죽어가던 애굽사람은 진정으로 구원받고자 하였습니다.

 

여리고 성을 정탐하러 갔던 이스라엘 정탐꾼을 목숨을 걸고 숨겨주면서 이스라엘이 여리고를 공격할 때 진정으로 구원받기를 원했던 라합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부분입니다.

 

세상에 속아 버림받고 비참하게 죽어가는 죄인들에게 생명을 주시는 그리스도의 복음으로의 요청은 얼마나 감사한 것인가 생각하게 됩니다.

 

이후 다윗의 무리는 먹고 마시고 춤추는 아말렉을 새벽부터 이튿날 저물 때까지 쳐서 약대를 타고 도망한 소년 사백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죽이게 됩니다. 

 

그 애굽사람은 아말렉과 함께 멸망되는 것을 면하였으며 아말렉이 멸망하는 것을 지켜보았을 것입니다.

 

 

먹고 마시고 춤추는 아말렉이 멸망하는 모습은 "악인들에게 임할 심판의 갑작스럽고 엄정함"을 보여주며, 애굽 사람이 구원을 얻은 것은 "그리스도께 나아가 은혜로서 구원을 받는 죄인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개하고 돌아오는 죄인들을 긍휼히 여겨 용서하고 떡과 물을 주어 살려주겠다는 말보다 죽어가는 죄인들에게 더 은혜로운 말씀은 없을 것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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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성일님의 댓글

이성일 작성일

애굽인의 절박한 처지를 일반적 죄인의 모습으로 비유해보니 그 절박함이 크게 되살아 납니다 우리 주변에 도움을 구하는 이런 자들에게  최선의  도움을  주는 진리교회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이창섭님의 댓글

이창섭 작성일

원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부지중에 베푼 손대접을 통해서 놀라운 승리를 얻게되는
다윗의 모습을 보며
하남님께서 섭리 가운데 일을 이루시는 방식의 기이함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또한 연약하고 부족한 모든 영혼들에게 차별없이 베풀어지는 그리스도의 긍휼하심은
세상과 마귀의 종노릇 하다가 쓸모 없어지면 버려지는
애굽인 종의 모습과 너무도 선명하게 대비 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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