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뿌리는 자의 수고와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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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지은 작성일 16-08-07 20:32본문
그 날에 예수께서 집에서 나가사 바닷가에 앉으시매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여 들거늘 예수께서 배에 올라가 앉으시고 온 무리는 해변에 섰더니 예수께서 비유로 여러 가지를 저희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쌔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더러는 흙이 얇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져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혹 백 배, 혹 육십 배, 혹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마 13:1-9)
“씨 뿌리는 비유”에 대해서 생각할 때, 씨가 떨어지는 땅의 상태, 즉 말씀을 듣는 자들의 마음에 대해서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 강문진 목사님의 설교에서는 “씨를 뿌리는 자”에 대해 강해하여 주셨는데, 많은 것들을 새롭게 깨닫는 귀한 설교였습니다.
농부가 가을의 수확에 앞서서 땅을 기경을 하여 땅을 고른 후에 씨를 뿌리듯이, 설교자는 말씀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 씨를 고르고 땅을 일구고 뿌리는 수고를 하게 된다는 부분은 참으로 간과해 왔던 부분이었습니다. 가을에 풍성한 수확을 거두기 위해서는 좋은 씨를 고르는 작업과 수고롭게 씨를 뿌리는 과정이 필요한데, 그 과정은 눈물의 과정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하나님께서 씨 뿌리는 설교자를 우리에게 보내 주시지 않았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 말씀을 바로 알고 배우고 조금씩 성화의 길을 걸어나갈 수 있을까요? 각 세대별로 많은 설교자들을 보내주셔서 좋은 씨를 뿌림으로써 많은 이들이 회심하고 돌아오게 하셨던 그 하나님의 섭리가 동일하게 우리 진리 교회에 베풀어지고 있음이 얼마나 귀하고 감사한 일인지 다시금 되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세상과 타협하여 왜곡된 설교로 만족하며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두려워하는 설교자가 흔한 세상에 준엄한 하나님의 말씀이 온전히 선포되는 우리의 예배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성경 공부 시간의 나눔을 통해서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시 126:5)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를 인하여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꺼림이 없이 너희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행 20:19-20)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신 은혜의 방편 중에서 설교자를 통해서 우리의 마음 밭에 뿌려지는 말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설교의 마지막 부분에서 하신 말씀, 영원한 생명을 얻는 유일한 길은, 설교자의 설교를 듣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말씀이 마음에 계속 남아있습니다. 매주의 풍성한 말씀의 씨 뿌림을 더욱 귀히 여기고 감사히 받아야겠습니다. 또한, 이번 말씀 수련회를 위해서 지금도 좋은 씨를 골라내고 계실 목사님의 준비를 위해서 더욱 열심히 기도해야겠습니다. 그 말씀의 선포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돌아오고, 마음이 새로워지며, 풍성한 은혜를 누리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해야겠습니다.
오늘 예배에서 불렀던 찬송가 29장, “성도여 다함께”를 아래에 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