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도로 인해 상처받은 교회를 위하여

데이빗 P. 머리 목사 씀 (진리와 주권적 은혜의 깃발 잡지에서 발췌)

한 교회의 몇 유망한 청년들이 믿음에서 떠나 교회를 등질뿐 아니라 욕하고 떠났다면 그 교회를 어떻게 위로하겠는가? 수년전에 한 노회에서 실제로 이러한 일들을 다루게 되었다. 친한 친구 혹은 가족 가운데 믿음을 저버리고 떠났다면 이 보다 더 슬프고 비통한 일은 없을 것이다. 나는 이러한 일들을 목회 가운데 경험하면서 개인적으로 슬픈 기억으로 가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 교회의 목회자들과 장로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 줄 수 있다는 말인가? 이 잃어버린 양들을 돌이키기 위한 모든 수단들을 모두 동원한 뒤에 이들을 징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러므로 나의 조언은 당혹스러워 하는 남은 양들에게 그들의 상처를 위로하는 것으로 한정시키게 되었다. 죤 오웬의 배도라고 하는 역사적인 작품에 근거하여 아래와 같은 주제를 다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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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종교집회를 열고 있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1. 성도의 견인

몇 그리스도인들은 동료 그리스도인들의 배도로 인해 크게 흔들릴 것이다. "그들이 타락했다면 내게 남은 희망은 무엇이란 말인가" 그러므로 하나님의 진실한 백성들을 위한 영원하고 안전한 하나님의 약속을 설교하라. (요한 4:39, 40; 10:28,29)

2. 배도는 예견되어 있다.

배도에 대해서는 그것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설교되어져야 한다. 그래서 성도들이 이러한 일들이 일어났을 때 놀라는 일이 없도록 막아야 하는 것이다. 구약성경 전체는 이스라엘의 배도를 다루고 있다. 신약성경에서는 개인적인 배도 즉 유다와 데마같은 사람의 일을 다루고 있다. 고린도교회의 몇 사람들은 부활을 부정했고 갈라디아 교회의 몇 사람들은 구원의 방편으로서 율법으로 돌아간 자들이 있었다. 그러므로 사도들이 이러한 배도가 있을 것을 강조했던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사20:29-30; 고전 11:19; 딤전 4:1, 5:8; 유다; 요일 2:19)

3. 배도의 위험한 부분들

죤 오웬은 배도가 일어나는 일반적인 장소들을 강조하였다. 교리, 생활방식, 예배

 오웬은 교리의 배도가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체험 부재에서 기인한다고 보았다. 만일 어떤 사람이 개인적인 곤고함에 대한 체험이 없거나 하나님의 의로움에 대한 감각이 없으며, 그리스도의 영광에 대한 영적 식견이 없고,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순복함이 없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도 떨림이 없다면 그는 곧 교리적인 배도에 가까이 가 있다고 보았다.
 오웬은 사실상 거룩하지 못한 생활방식이 몇가지 기독교 교리를 부정하는 것보다 더 배도를 일으키기 쉽다고 보았다. 그는 형식주의와 불법함이야 말로 결국 배도를 일으키는 선봉이라고 보았다. 그는 또한 주장하기를 만일 우리가 예배를 경시하고, 준수하기를 거부하고 새로운 것을 더한다면, 배도는 그리 멀지 않았다고 보았따. 목회자들은 이러한 세가지 위험한 요소들을 강조해야 한다. 곧 교리와 생활방식 그리고 예배를 강조해야 하며 이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가지고 깨어있어야 한다.

4. 배도의 원인들

오웬은 배도의 몇가지 특별한 원인들을 나열하는데 목회자들과 회중들이 항상 깨어 기도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 마음 속 깊게 뿌리박힌 움직이지 않는 영적인 존재에 대한 적개심
 - 마음속의 교만과 자부심으로 성경의 권위에 대해 굽히지 않는 것
 - 게으름과 멸시
 - 잘못된 확신과 근거 없는 자신에 대한 신념
 - 배도에 대한 성령의 경고를 무시함으로 나타난 잘못된 안전에 대한 생각
 - 이 세상과 지나가는 쾌락에 대한 애정 (딤후 4:10)
 - 첫 배도자인 사탄이 많은 이들을 배도를 이끌고 있으며 박해를 통해 어떤 자들을 배도하게 만든다.
 - 교회의 높은 지위에 있는 자들을 악한 생활로 타락하게 함(렘 23:15; 삼상 2:12-17)
 - 회개하지 않는 전국에 퍼진 일반적 죄악들로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다
 - 교회의 분열
 -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무기력함, 쓸모없음

5. 타락(유다)과 넘어짐(베드로)의 구별

목회자들은 그리스도인의 넘어짐과 배도적 타락을 지혜롭게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다소 교리적 오류를 범하고, 죄에 넘어지고 때때로 잘못된 예배를 드리기도 한다. 이것들이 배도로 이끄는 것은 아닌다. 오웬은 배도를 "지속적이고 끈질긴 하나님과 그의 말씀에 대한 반역과 불순종"이라고 정의했으며 또한 "완전하고 최종적인 공개적인 기독교 주요 교리와 원리들에 대한 거부"라고 보았다.

6. 배도에 대한 혐오

히브리서 6장에는 배도를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박는 행위이며 그를 공개적으로 매도하는 것"으로 서술하고 있다. 그리스도와 그의 복음을 살펴본 결과 거기에는 선함도 진실함도 없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함으로써 배도는 유대인들이 행한 행위와 일치하는 것이다. 사실 오웬은 그리스도인의 배도는 더 악한 것이 과거 유대인들은 그것을 '부지중에' 행했기 때문이다.

7. 배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회중 가운데의 고백적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의 입장에서 배도가 얼마나 혐오스러운 것인가를 다시금 고취시킴과 더불어, 성경에서 일시적이며 영적인 영구한 심판이 배도자들에게 내려졌음을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배도를 막기 위하여 이러한 배도자들에 대한 심판의 기록들을 사용하고 계신 것이다.

8. 견인의 필요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성도의 견인(인내)은  인내하는 자들에게 주신 놀라운 약속이다. 역경의 시간동안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신 보존의 도구들을 붙들며 참고 이겨내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값을 메길 수 없는 교회와 말씀과 성례, 성도간의 교제의 필요와 가치를 상기해야 한다.

9. 배도를 어떻게 피할 것인가

죤 오웬은 그리스도인들이 배도란 마음을 다스리고 고침으로써 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기 원했다. (잠 4:23) 복음을 마음 한 가운데에 자리잡게 하라; 그 진리를 사랑하고 거기에 있는 능력을 체험하라. 마음에서 죄를 물리치고 특별히 영적인 교만과 남을 비난하며 판단하는 영의 위험에서 벗어나야한다.

9. 결론

배도가 회중 가운데서 일어날 때, 그것을 모른채하고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하려는 유혹을 받기 쉽다. 하지만 이것은 이러한 일로 혼란스러워진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들의 깊은 필요를 무시하는 처사이다. 또한 이것은 교회가 미래의 실망들을 예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들을 놓치게 만드는 것이다. 나는 목회자들과 장로들이 이 아홉가지 주제에 대해 개인적으로 공식적으로 주의할 것을 권면하는 바이다.

데이빗 P. 머리 박사는 청교도 개혁주의 신학교의 구약 및 실천신학교수이며 미시간 그랜드 래피즈의 자유 개혁교회 목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