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설립감사예배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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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길섭 작성일 16-05-29 22:58본문
제주도에서
안녕하세요 !
진리교회 성도님 여러분 !
제주반석교회 고명우목사입니다.
그동안 주님 안에서 평안하셨지요 !
5개월이라는 짧고도 긴 시간동안 저에게는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나고 발생하였지만 목사님을 통해서 진리교회 성도님들이 주님 안에서 굳건히 잘 지내고 계신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제 마음이 기뻤습니다.
저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인도하심으로 예배처소를 얻게 되었고 5월 23일(월)에 제주반석교회 설립식을 하나님의 은혜로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설립감사예배에서 “ 영혼의 참된 의원이 되라 ! ”(욥13:1-5)는 제목으로 설교해 주신 서창원목사님, 그 날 설교된 말씀은 이제 시작하는 저의 목회에 큰 경각심과 목회의 바른 방향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메시지이었습니다. 욥이 자신을 위로해 주려고 온 친구들에게 ‘너희는 쓸데없는 의원’이라고 말을 하였는데, 저 또한 진리를 알면서도 각 영혼에 맞는 진리의 용도와 범위를 바르게 적용하지 못한다면, 쓸데없는 의원이 된다는 생각이 들어 학자의 혀가 절실히 필요함을 느꼈습니다(사50:4 ‘주 여호와께서 학자의 혀를 내게 주사 나로 곤핍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줄 줄을 알게 하시고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사 학자 같이 알아듣게 하시도다’)
또한 부족한 자를 권면해 주신 강문진 목사님,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이므로(딤전 3:15) 모든 것을 진리로 사역해야 함을 권면해 주셨습니다. 이 말씀은 언뜻 쉬워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음을 다시 각인시켜 주셨습니다. 많은 개척 목회자들이 이러한 정신으로 출발을 하지만 오래 못가서 세상과 타협하게 되고 사람에 맞추게 된다는 것입니다(저희는 이러한 현상을 많이 목도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나 혼자 시작하는 목회 선상에 서게 되었음을 목사님께서 강조해 주심으로 나 또한 깨어있지 않으면 언제든지 타협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끝까지 인내하며 또 인내하며 이 길을 가야함을 마지막으로 권면해 주셨습니다.
이 외에도 훌륭하신 목사님들이 오셔서 축사해 주시고 기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주관해 주시고 역사해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사랑하는 진리교회 성도님 여러분 !
주님 안에서 한 형제요 자매인 여러분, 제가 잠시 설립예배 때 받은 은혜를 적은 것은 여러분들과 함께 조금이나마 나누기를 원하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가 5개월 동안 이것 저것 고생한 일들을 얘기할 수 있지만 그것은 제 영혼에 유익만 될 뿐임을 알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고 말한 것처럼(행14:22) 앞으로 저의 앞에는 고난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와중에도 하나님의 도우심과 위로가 있고 지체들의 기도와 사랑이 있으므로 우리가 이 땅에서 넉넉히 이길 것을 믿습니다!
이제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먼저 저는 진리교회 온 성도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제가 예배처소를 얻을 때까지 함께 기도해 주시고 처소를 얻게 되자 교회당으로 꾸밀 수 있도록 많은 헌금을 해 주셔서 크게 감사를 드립니다.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희생하며 도와주신 것을 생각할 때마다 깊은 감사를 드릴 뿐입니다.
이제 오는 주일부터 시작하는 제주반석교회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제주도의 복음화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복음의 빛을 찬란하게 비취게 해 달라고 간구해 주십시오. 전도의 문이 열려서 한 영혼 한 영혼이 구원의 방주로 들어오게 해 달라고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부족한 저와 아내와 은혜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주님 안에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부족한 자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