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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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지은 작성일 16-05-30 22:47본문
토마스 굿윈의 “그리스도인의 성장”을 읽고 있는 중에 아래 한미선 집사님의 열매 사진과 글을 보니 넘 반갑고 실례를 보는 것 같아 마음에 잔잔한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이 책은 요한복음 15장의 포도나무 비유를 본문으로 하여 그리스도를 뿌리로 삼아 열매를 맺어야할 가지로서의 그리스도인의 성장의 신비를 다루는 책입니다. 피조세계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 그 섭리에 조용히 순종하여 열매를 맺고 있는 나무들은 얼마나 보기 좋고 아름다운지 생각하게 됩니다. 반면 오직 잎만 무성할 뿐 아무런 열매를 맺지 못하다가 결국은 시들고 마는 나무들을 양산해 내는 인간들의 모습과 너무나 대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내가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그 농부라
무릇 내게 있어 과실을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이를 제해 버리시고
무릇 과실을 맺는 가지는 더 과실을 맺게 하려 하여 이를 깨끗케 하시느니라 (요 15:1-2)
어릴 때 주일학교에서 배웠던 “예수님은 생명의 참 포도나무 너희는 그 가지니…”라는 어린이 찬송이 입에 계속 맴돌고 있습니다. 익숙하고 친숙해서 간과하기 쉬웠던 이 비유의 깊은 의미를 토마스 굿윈의 생생하고 세심한 문체를 통해서 다시 깨닫고 있습니다.
이 책의 서론 부분 중에서 일부 요약 발췌해 보았습니다.
(1) 그리스도는 유일한 참포도나무이십니다.
아담은 모든 인류를 짊어지고 낙원에 심긴 포도나무였으나 ‘들포도나무’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저주받은 아담의 줄기에서 많은 가지를 택하였고 이 나무에서 태어난 성도들로 하여금 ‘열매를 맺게’하셨습니다. 그들은 모든 시대마다 이 땅에서 열매를 맺은 후에 약속된 하늘로 옮겨 심어질 것입니다. 그들에게 이 땅은 잠시 동안 제공되는 양육의 장소일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모든 가지를 품을 수 있는 동체와 몸으로 삼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다윗의 뿌리’. ‘의로운 가지’, ‘결실한 포도나무’, ‘참된 양식’, ‘하늘로부터 내려온 참떡’ 등으로 불리우셨습니다.
우리는 오직 그분을 통해서만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가지가 원하는데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은 그 분의 진액이 부족하기 떄문이 아니라 그분에게로 나아가려는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2) 아버지는 누구보다도 부지런한 농부이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가지를 예수님이라는 포도나무에 심고 접붙이시는 농부가 되시어 포도나무에 물을 주고 열매를 맺게 하며 가지를 깨끗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날마다 자기 동산을 거니시면서 우리의 말과 생각과 기도가 얼마나 설익고 엉성하며 잘못되었는지를 면밀히 살피십니다. 그리고 어떤 가지가 교만한 말을 하고 어떤 가지가 싹을 내며 어떤 가지가 무성한지를 찾아내고, 썩은 가지와 좋은 가지를 골라내십니다. 그분은 가지치기용 칼을 손에 들고 부지런히 다시니면서 문제가 있는 부분을 자르고 베어내십니다. 그분은 여러분의 모든 잎을 샅샅이 뒤지면서 혹시 열매가 있는지를 살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사람들의 심령을 감찰하십니다.
(3) 성령은 진액에 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