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25. 성경은 왜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부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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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지은 작성일 16-05-08 20:20본문
저자 : 조엘 비키
출처 : Tough Questions about the Bible (어린이들을 위한 Q&A)
Q25. “그리스도”는 예수님의 성씨(姓氏)인가요? 성경은 왜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부르나요?
어떤 사람들은 “그리스도”가 “예수 그리스도”의 성씨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역자주 : 조엘 비키 목사님의 성씨가 비키인 것처럼). 그러나 성경은 그 분을 가리켜 “그리스도(마 16:16)” 또는 “그리스도 예수(롬 8:1)”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는 그 분의 성씨가 아니라 그 분의 위치 또는 직분으로써 그 분이 세상에 오셔서 하신 사역에 대해서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의미를 가진 헬라어에서 왔으며, 동일한 의미를 가진 히브리어 “메시야”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어떤 사람이 특별한 임무를 위해 선택받게 될 때, 향기로운 향기가 나는 감람나무유(올리브유)를 그의 머리에 부음으로써 그에게 기름을 바르는 장면이 나옵니다. 우리가 로션을 사용하여 좋은 모습과 향기가 나게 하는 것처럼 당시 사람들은 기름을 사용하곤 했습니다.
그런즉 너는 목욕하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입고(룻 3:3a)
세 이레가 차기까지 좋은 떡을 먹지 아니하며 고기와 포도주를 입에 넣지 아니하며 또 기름을 바르지 아니하니라(단 10:3)
너는 금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으라 (마 6:17)
처녀마다 차례대로 아하수에로 왕에게 나아가기 전에 여자에 대하여 정한 규례대로 열두 달 동안을 행하되 여섯 달은 몰약 기름을 쓰고 여섯 달은 향품과 여자에게 쓰는 다른 물품을 써서 몸을 정결케 하는 기한을 마치며 (에 2:12)
이스라엘에는 기름부음을 받는 세 개의 직분이 있었습니다. 먼저 제사장을 구분하여 예배당이나 성전에서 여호와를 섬기도록 할 때 기름을 부었습니다.
너는 그것들로 네 형 아론과 그와 함께한 그 아들들에게 입히고 그들에게 기름을 부어 위임하고 거룩하게 하여 그들로 제사장 직분을 내게 행하게 할찌며(출 28:41)
관유를 가져다가 그 머리에 부어 바르고 (출 29:7)
또한 왕에게도 기름을 부어서 하나님의 그 분의 백성을 통치하고 보호하도록 그 왕을 하나님께서 선택하셨다는 것을 보이도록 했습니다.
이에 사무엘이 기름병을 취하여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맞추어 가로되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그 기업의 지도자를 삼지 아니하셨느냐 (삼상 10:1)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선지자들도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흘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왕상 19:16)
기름부음은 이러한 특별한 임무를 돕는 성령님의 은사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사무엘이 기름 뿔을 취하여 그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사무엘이 떠나서 라마로 가니라 (삼상 16:13)
주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며 (사 61:1)
그가 내게 일러 가로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가로되 이는 기름 발리운 자 둘이니 온 세상의 주 앞에 모셔 섰는 자니라 하더라 (슥 4:6,14)
성경에서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부르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 어느 누구보다도 높은 위치로 기름부으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네가 의를 사랑하고 불법을 미워하였으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너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네게 부어 네 동류들보다 승하게 하셨도다 하였고 (히 1:9)
예수님께서는 성령을 부요하게 소유하셨으며 또한 그 분의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셨습니다.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주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요 1:33)
하나님의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없이 주심이니라 (요 3:34)
그리스도로서 예수님은 완전하고도 새로운 차원에서 선지자, 제사장, 그리고 왕의 세 직분을 모두 담당하고 계십니다.
그리스도는 최고의 선지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하실 뿐만 아니라 동시에 하나님의 말씀이십니다.
모세가 말하되 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 같은 선지자 하나를 세울 것이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그 모든 말씀을 들을 것이라 누구든지 그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아니하는 자는 백성 중에서 멸망받으리라 하였고 (행 3:22-23)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 1:1)
그리스도는 위대한 대제사장으로서 그 분 자신을 우리 자신을 위한 희생 제물로 드리시고 하늘에서 그 분의 백성들을 온전히 구원하시기 위해 중보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히 7:25)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든지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히 10:11-12)
그 분은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로서 성령으로 우리를 통치하시며 어느 날엔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다시 오실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나타나실 때까지 점도 없고 책망받을 것도 없이 이 명령을 지키라 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하나님은 복되시고 홀로 한 분이신 능하신 자이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요 (딤전 6:14-15)
“그리스도”라는 직분은 성도들에게는 정말로 귀한 것입니다. 첫째로, 우리의 무지와 눈멈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진리를 가르쳐 주시는 선지자가 있다는 것을 약속해 주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우리의 죄를 없이 하고 우리를 하나님께로 가까이 이끌어 주시는 대제사장이 계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우리의 죄악된 마음을 정복하시고 우리를 영원한 왕국으로 데려가실 왕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성도로서 우리는 이 직분을 마음에 품어야 하는데 그 이유는, 그리스도는 우리를 하나님의 진리를 알고 말하는 선지자로 만들어 주시고, 하나님의 존전 앞에서 예배 드리고 기꺼운 순종을 드리는 제사장으로 세우시며, 사탄을 이기고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통치하는 왕들로 만들어 주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