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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욱겸 작성일 16-04-02 14:51본문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데 있어서는 죽음도 끝이 아닙니다.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일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궁극적인 소망은 이 땅의 모든 수고가 끝나는 죽음이 아니라, 영광과 위엄 가운데 다시 오시는 그리스도 예수와 하나님 나라의 완성입니다.
성도는 죽으면 즉시 하나님의 임재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목적은 영적인 존재만을 구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육과 영을 온전히 구원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영광으로 임하시는 때에 성도의 몸은 부활하여 영과 다시 만나고 그리스도와 같이 변형될 것입니다. 이는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는 것이며 신비입니다. 마지막 날에 일어날 죽은 자들의 부활은 모든 부활의 원형이신 그리스도의 부활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가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시리라”(빌3:20)
땅에 심기운 씨가 꽃을 피우고 결실하기 위해 죽는 것처럼 우리의 죽을 몸도 전혀 새로운 생명으로 부활할 소망을 간직한 채 땅에 묻힙니다. 여기에는 연속성이 있을 뿐 아니라 변화가 따릅니다. 즉 부활한 몸은 비록 여전히 알아볼 수 있는 몸이라 할지라도 우리의 죽을 몸에서 새롭게 변형된 것입니다.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사나니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신령한 몸이 있느니라”(고전15:44)
그리스도인이 영화롭게 되는 날은 우주가 새롭게 되는 날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변할 것입니다. 바울은 현재의 자연만물을 새 생명을 낳기 위한 해산의 고통 가운데 있는 여인으로 묘사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사망의 쏘는 것을 없애셨기 때문에 이런 우주적인 전망이 가능해졌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모든 자녀들이 죄의 존재와 지배로부터 자유를 누리는 것뿐 아니라 모든 만물이 그분의 은혜를 기뻐하는 것입니다.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 한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라”(롬8:21)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은 그리스도가 많은 형제들 가운데 장자요 맏형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성도의 이 땅에서의 삶이 그분의 삶을 따라 지어져 가는 것처럼 우리의 부활 생명도 그리스도를 따라 이루어지도록 정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자녀이지만, 자연 만물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자신들의 본래 자리를 차지’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육체의 모든 방해를 벗어 버리고 하늘 아버지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높여 드릴 수 있는 날이 도래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내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계신 그대로 볼 것을 인함이니”(요일3:2)
성도의 삶(싱클레어 퍼거슨 씀) 중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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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재림 때에 새롭게 될 우리 자신과 자연계의 기뻐하는 모습을 생각하는 것은 그 때를 더욱 소망하며 성결한 삶을 추구하게 만들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