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PRING THAT NEVER DRIES UP

마르지 않는 샘

마르지 않는 샘

하나님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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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정인 작성일 16-02-29 15:53

본문

 

* 누가 15 :30 -  32

 

아버지의 살림을 창기와 함께 먹어버린 이 아들이 돌아오매 이를 위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나이다

아버지가 이르되 얘 너는 항상 너와 함께 있으니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

이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았으며 내가 잃었다가 얻었기로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맏아들이 은혜를 못마땅하게 여긴 이유는 그것이 말 그대로 은혜이기 때문이다.

맏아들이 보기에 둘째 아들에게는 그런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었다.

그는 "도대체 아버지가 공의로운 판단력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하는 의구심을 느꼈다. 

참으로 불행하게도 그는 아직까지 한번도 아버지와 은혜로운 관계를 맺지 못했다.

 

그가 '내동생'이 아니라  '이 아들' 곧 '당신의 이 아들'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데서 그가 아버지를 얼마나 못마땅하게 생각했는지를 알 수 있다.

맏아들은 자신의 동생은 물론 아버지에 대해서도 우월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아버지 앞에서 대놓고 동생의 죄를 질책하였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를 맛본 적도 없고, 죄의 용서를 경험하거나 누린 적도 없는 종교적인 사람들에게서 종종 발견되는 특성이다.

 

그들은 "내게는 은혜가 필요하지 않은데 왜 그것을 바라야 한다는 말인가? 하나님께서 마땅히 나의 공로를 인정해 주셔야 하지 않겠는가?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낫다. 물론 완전하지는 않지만 이 이상 무엇을 기대한단 말인가?

은혜가 정말 필요하다면,  그것은 당연히 내 몫이 되어야 한다."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정당화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잘못을 강조한다,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라는 구절에서 알 수 있듯이, 아버지는 맏아들에게도 큰 은혜를 베풀었다. 그러나 그는 그 은혜를 조금도 누리지 못했다.

 

 

오직 은혜로 (싱클레어 퍼거슨)/ 지평서원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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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아들이 은혜를 못마땅하게 여긴 이유는 그것이 말 그대로 은혜이기 때문이다.'라는 구절이 마음을 울립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인간의 이성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은혜를 받는 사람(탕자)에게도, 그 상황을 보는 사람(큰 아들)에게도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의 주권을 절실히 깨닫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인이면서 감히 하나님 아버지의 주권을 큰 아들처럼 판단하고 있는건 아닌지 두려운 마음으로 자문해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등한시하고 있지는 않은지, 장자권을 당장의 배고픔을 면하려 팥죽 한 그릇에 팔았던 에서와 같은 마음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베풀어주시는 풍성한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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