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예수 그리스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정인 작성일 16-03-02 16:44본문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롬 8 : 34 -35)
사탄은 교활하게도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을 내세워 우리의 죄를 비난한다.
그는 우리 마음속에 아직 남아 있는 죄를 떠올리게 만든다.
그리고, 우리가 그 죄를 의식하는 순간, 사정없이 우리를 비난하기 시작한다.
사탄은 혐오스러울 뿐 아니라 심지어 불경하기까지 한 생각을 느닷없이 부추겨 우리를 유혹한다.
사탄은 "신자가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온당하지 못하다. 그런데도 어떻게 네가 그리스도께 속했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 라고 소리친다.
이런 일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어디에 가서, 누구에게 도움을 구해야 할까?
또 무엇을 붙들어야 할까?
자신이 성숙한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이나 기독교 사역에 열심히 헌신하고 있다는 사실을 붙들어야 할까?
'나는 평소에는 이보다 훨씬 나은 신자야"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영적 상태를 의지해야 할까?
그런 것들은 모두 마귀의 불화살을 막을 만한 안전한 보호책이 되지 못한다.
마틴 루터는 '우리를 구원하는 복음이 우리의 바깥에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중생이나 성화로써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함을 받는 것이 아니다.
중생은 새 마음을 줄 뿐, 그 자체로 죄 사함을 보장하지는 못한다.
우리를 구원하는 복음은 전적으로 우리 밖에 있다.
우리를 구원하시는 분은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셔서 우리의 죄를 위해 죽으시고 우리의 칭의를 위해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우리 죄를 사하기 위한 그리스도의 희생은 십자가의 죽음으로 모두 끝났다.
그러나 그분의 사역은 무덤에서 부활해 하나님 오른편에 승천하신 뒤에도 중단되지 않았다.
그분은 우리를 대신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가 우리를 위해 간구하신다.
"위에 계신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를 위한 강하고 완전한 간구가 있네.
사랑이라 일컬어지는 위대하신 대제사장께서
항상 살아 계셔서 나를 위해 간구하시네.
내 이름이 그분의 손에 새겨져 있고.
내 이름이 그분의 마음에 쓰여 있네.
그분이 하늘에 계시는 동안
그 어떤 힘도 나를 강제로 떠나게 하지 못하네.
사탄이 나를 절망으로 유혹하고,
나의 마음에 죄책감을 심어 줄 때에
나는 고개를 들어 그곳에서
내 모든 죄를 깨끗이 청산하신 그분을 보네.
죄 없으신 구주께서 죽으신 공로로
죄 많은 내 영혼이 자유롭게 되었네.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그분을 보시고
만족스러워하시며 나를 용서하셨네."
(Charitie Bancroft, "Before the Throne of God Above"(1863))
오직 은혜로(싱클레어 퍼거슨)/ 지평서원에서 발췌하였습니다.
~~~~~~~~~~~~~~~~~~~~~~~~~~~~~~~~~~~~~~~~~~~~~~~~~~~~~~~~~~~~~~~~~~~~~~~~~~~~~~~~~~~~~~
말씀을 묵상하고 시를 읽으면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내가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요한 10 : 14 - 15)
우리를 위한 그리스도의 사랑은 얼마나 크신지요!
마땅히 우리의 고백은 다음의 바울의 고백과 같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 : 20)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