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영광을 취하시는 하나님 (그룹성경공부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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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욱겸 작성일 16-03-11 20:21본문
매주 오후에 조별로 모여서 하고 있는 그룹성경공부 모임은 성경을 깊이 배우고 묵상함으로써 늘 영적인 유익을 얻고 은혜를 누리는 시간입니다.
이번 주에도 사무엘 상 5장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는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빼앗아서 자신들이 섬기는 다곤의 신당에 옮겨 놓은 후에 벌어지는 일련의 일들은 성경의 어느 부분 보다 더 생생하게 "'우상의 무력함"과 "우상을 섬기는 자들의 어리석고 완악함"과 "스스로 영광을 취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참고 구절으로 찾아본 이사야서 41장 7절 말씀은 불신자들이 자신들이 의지하기 위해서 만든 우상을 "넘어지지 않도록 못으로 단단히 고정한다"는 내용인데 우상의 무력함을 신랄하게 보여줍니다.
넘어지면 다시 스스로 일어나지도 못하는 우상을 만들어 자신들의 의지로 삼고 기적적으로 자신들을 구원해 주기를 바라는 어리석은 자들이 하나님께서 행하신 기적과 재앙에 대해서는 우연히 일어난 일로 여기고 믿으려고 하지 않는 것은 비느하스의 아내가 "영광이 이스라엘을 떠났다"고 탄식했던 "하나님의 임재가 함께 하지 않는 어두운 절망"의 상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어느 자매님의 말씀처럼, 세상 것에 대한 탐심도 우상숭배라는 말과 연결시켜보면, 땅의 것과 재물도 다곤 신상처럼 결국에는 무력하게 쓰러져 있음을 발견될 날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그러한 것들을 의지하려고 하는 우리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합니다.
아스돗 사람이 이튿날 일찌기 일어나 본즉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엎드러져 그 얼굴이 땅에 닿았는지라 그들이 다곤을 일으켜 다시 그 자리에 세웠더니 그 이튿날 아침에 그들이 일찌기 일어나 본즉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엎드러져 얼굴이 땅에 닿았고 그 머리와 두 손목은 끊어져 문지방에 있고 다곤의 몸둥이만 남았더라 (사무엘 상 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