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PRING THAT NEVER DRIES UP

마르지 않는 샘

마르지 않는 샘

사무엘상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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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성일 작성일 16-01-23 13:39

본문

오늘 2016년부터 벽두부터 시작한 사무엘상 성경공부가 2주째 진행되었습니다.

암울했던 사사시대를 끝내고 선지시대를 시작하며, 메시아의 왕가가 탄생되는 과정을 알려주는 놀라운 구원의 복음이 바로 사무엘서입니다.

사무엘은 신약시대의 세례요한의 역할을 한 자로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는 하나님의 선지자요 사사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대서사시의 시작은 연약한 한 여인의 기도로 시작합니다. 한 여인의 기도가 메시아 왕가의 탄생을 알리는 서두가 될 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모두가 대단한 관심으로 시작한 공부이기에 해외에 계신 성도님들에게도 약간의 맛보기로 보여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스티브 콜 목사님의 도움을 받아 개인적으로 작성한 사무엘상 2장의 성경공부 교안을 일부 발췌합니다.

                       

                                        Topham_Samuel_a.jpg

                                     Samuel dedicated by Hannah, by Frank Topham

 

1.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주권적으로 인생의 문제를 주신다

 

어떤 문제는 우리의 잘못으로 생겨나지만, 우리가 당하는 모든 문제는 사실 하나님의 주권적 뜻에 의해 결정되었다. 본문은 한나의 태를 닫으신 분은 하나님이라고 여러번 말하고 있다.(1:5,6) 그러므로 한나는 자신의 기도에서 이러한 하나님의 주권을 찬양한다. (2:6-7) 한나가 아이를 가지지 못한것은 단순히 병이나 자연적인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있었다. 만일 오늘의 첨단 의학이 있었다면 그 이유를 밝혀 냈을 테지만 그 이유 뒤에는 하나님의 계획이 있었던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앟는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 문제를 허용하셨지만 이것을 일으키진 않으셨다고 위로한다. 심적으로는 위로가 될 지 모른다. 하나님과 나의 문제를 분리시키려 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나의 자녀를 죽이신다 해도 우리는 욥의 고백을 따라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 즉 재앙도 받지 아니하겠느뇨”(욥2:10)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는 주권적 하나님께서 나의 문제를 온전히 맡기고 그의 능력의 팔을 의지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알아야 한다. 우리의 문제는 하나님의 자비롭고 은혜로운 손길에서 나왔음을 인정하자.

이것이 우리에게 시험이 되는가? 어떻게 자비롭고 사랑스러운 하나님께서 젊은 자매에게 암을 선고하시고 경건한 선교사가 참혹한 순교를 당하게 놔두셨단 말인가? 어떻게 전쟁과 기근과 지진으로 수 만명의 목숨이 멸망을 당하는가? 만일 이러한 재난도 하나님의 주권으로 인정하지 못한다면 사단이야말로 능력있는 주권자가 될 것이다.

여기서 주의해야 한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악의 근원이 아니시고 사단이 그렇다라고 말한다. 사단의 타락조차도 그의 영원한 계획가운데 있었지만 그 죄의 책임은 사단과 그 죄를 지은 사람들의 몫이다. 그들 역시 하나님께서 영원한 계획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을 받을 것이다.

우리는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을 믿어야 한다.

우리는 문제를 만날 때 비록 그것이 사단과 인간의 죄악으로 발생되었다하더라도 우리는 문제가 하나님께서 궁극적으로 주님께로부터 온 것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그를 찾고 그에게 의지할 수 없다. 인생의 문제는 그가 우리를 가르치시고 자신을 찾게 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자비로운 방법이다. 한나가 그러했던 것처럼

그리고 경건한 자들도 고난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명심하자. 한나역시 경건한 성도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사랑하는 자들을 훈계하신다. 그리고 이 징계는 꼭 죄의 결과일 필요는 없다. 우리를 연단케 하셔서 그의 아들을 본받게 하시는 것이다.

 

2. 우리의 문제를 통해 하나님께 기도로 나아가야 한다.

 

한나가 인간적으로 지혜를 썼다면 분면 남편 엘가나를 들볶아서 분을 내고 브닌나와 이혼하라고 재촉했을 것이다. 온 동네에 브닌나의 거짓말을 떠들고 다니고 남편을 들볶아 우리들 둘 중 하나를 택하라 아니면 나는 죽겠노라라고 말했을 것이다. 모든 원인을 남편으로 몰아가도 틀린말은 아닐 것이다. 또한 하나님께 원망했을 것이다. 이것은 공평치 못해요 저 악한 브닌나에게는 자녀를 주시고 나 같은 성도에게는 자녀를 주시지 않다니!

하지만 역경에서 진정한 도움과 나의 은신처는 하나님을 기도가운데 찾는 것 뿐이다. 한나의 기도는 “만군의 주”로부터 시작한다. 온 우주를 통치하시는 주권적 하나님을 강조한 것이다.

우리는 죄성에 의해 우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일로 맞닥드리게 하신다. 그는 우리를 부르고 계신 것이다. 우리가 더 가까이 주님께 나아가기를 원하신다. 주님만 의지하기를 원하신다.

한나는 아들을 달라고 했고 그것을 다시 주께 바치겠다고 서원했다. 나실인으로 바치겠다고 했다. 이것은 우리가 문제를 해결하는 또 다른 방향을 제시한다.

 

                  book-samuel.jpg

                 The Infant Samuel - Joshua Reynolds

 

3. 우리는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에 따라 기도해야 한다.

 

한나는 단순히 자신의 필요만을 기도가운데 간구한 것이 아니다. 더 깊이 나아갔다. 우리가 기도가운데 단순히 우리의 필요만을 외친다면 우린 아직 기도가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다. 주께서는 우리가 매일의 양식을 위해 기도하라고 하셨지만 그 전에 그의 나라가 임하고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기를 구하라고 하신 것이다. 기도의 목적은 우리가 이땅에서 단지 행복하고 고난 없는 자기만족적 삶을 살라고 하신 것이 아니다. 기도의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데 있다.

한나의 기도는 그녀가 살았던 시대, 영적으로 절박한 시대를 이해해야마 알 수 있다. 그녀는 사사기 시대이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뜻에 옳은 데로 살았고 주의 말씀과 비젼이 희귀한 시대였다. 성직자들은 타락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시대에 한 신실한 자를 세워 자신의 말씀을 전하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한나는 자신의 백성을 위한 이러한 주의 계획을 이해했다. 그는 자신의 백성을 위해 기름부은 왕을 세울 것이다 이는 메시아이다!(2장 10절) 사무엘을 통해 자신의 택한 다윗왕을 기름붓는다. 이 다윗을 통해 진정한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는 것이다.

한나는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은 자신의 개인적인 간구를 뛰어 넘는다는 것을 이해했다. 그녀는 아들을 구했지만 또한 하나님의 높은 뜻을 구하고 그 뜻이 이 아들에게 임하기를 원했다. 이것이 주께서 우리의 기도에 바라는 바이시다. 우리의 간구가 이루어짐으로 인해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이 완성되어 지기를 바라는 것이다.

삼상 2:21을 보면 한나가 하나님께 자신의 소중한 사무엘을 드렸을 때 하나님께서는 세명의 아들과 두 딸을 더 주셨다. 당신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만큼 하나님께 더 드릴 수 없다

 

병중에 건강을 찾고 있는가 병낫기만 바라지 말고 그 낳은 후 시간을 주님께 헌신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배우자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면 단순히 멋진 배우자가 아닌 두 사람이 하나님을 온전히 섬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도해야 한다.

 

4. 우리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찬양케 한다.

 

한나는 자신의 기도가 응답하자 자신의 서원을 하나님께 이행한다. 사무엘을 주께 돌려 드린다. 아들을 잃어버림으로 인해 우울해 지거나 위축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크게 찬양한다. 이 찬양은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인간의 나약함을 노래한다. 그 주제는 하나님께서 강한자를 버리시고 약한자를 통해 역사하신다는 것이다. 2:6절을 보라 2:9절을 보라

 

만일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필요로 하셨다고 한다면 브닌나의 많은 아들중 하나를 택하지 않으셨겠는가? 왜 태를 닫은 여인에게서 그 선지자가 나오기를 원하셨는가? 하나님은 강하고 스스로 인정하는 자를 쓰지 아니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도울 힘없는 주만 의지하는 연약한 자들을 써서 자신의 일을 진행하신다. 이것이 은혜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그것을 받아 마땅치 않다고 여기는 자들에게 주는 것이다. 한나의 이름의 뜻은 히브리어로 ‘은혜’란 뜻이다.

 

우리의 진정한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기에 너무 나약하기 때문이 아니다. 너무 강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의지한다. 우린 단지 하나님으로부터 보조를 받고 싶어 한다. 우린 하나님께 구하지만 최신의 방법을 선택한다. 이 방법은 효과가 있었고 하나님은 팁 정도를 받으신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결국 이 방법이 찬양을 받는다. 당신은 사람들에게 말할 것이다. "이렇게 해봐 이방법이 최고야!" 하나님에 대한 찬양은 어디에 갔는가?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진정으로 도움을 주님께 구하는 것이다. 오늘날도 주님은 한나와 같은 사람을 찾고 계시다.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구하고 있다. 그들은 문제를 오직 하나님께 의탁하여 기도로 주님께 처절함 가운데 부르짖는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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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차우석님의 댓글

차우석 작성일

좋은 글 남겨주셔서 월요일 시작하며 사무엘서 공부했던 은혜를 다시 되새길 수 있어 감사하네요^^ 저도 한나의 기도에서 절대주권적인 하나님의 위엄이 은혜가 되었답니다. 어떤 큰 재난에서 어떠한 사람은 살리시고,  어떠한 사람은 죽도록 하시고,, , 우리는 그 섭리를 잘 이해할 수 없으나, 하나님의 인자와 지혜로운 뜻가운데 행하심을 기억하고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나아가야겠습니다.

이희승님의 댓글

이희승 작성일

먼저 해외에 있는 성도들까지 생각해주시는 성일장로님의 배려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글을 읽으면서 제가 가진 오류들을 정면으로 대면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에 대한 무지, 낮은 수준의 기도와 문제들앞에 인간적 요행을 생각해 내는 어리석음들...가장 마음에 와닿은 내용은 "하나님은 도울 힘없는 주만 의지하는 연약한 자들을 써서 자신의 일을 진행하신다. 이것이 은혜이다"  너무 위로가 되는 글이네요.  이 글은 출력해서 2016년 한해동안 종종 읽어야 겠습니다.

이성일님의 댓글

이성일 작성일

어릴 적 제 책상 위에는 사무엘이 기도하는 조그만 액자가 놓여 있었는데요 오늘 인터넷을 찾아보니 레이놀즈가 그린 그림이었군요. 이 액자가 언젠가 사라져 버려 기억 저편으로 없어져 버렸는데 이번 성경공부를 하면서 다시 찾게된 느낌입니다. 기도하는 어린 사무엘....유년시절을 오직 주님과 함께 보낸 그의 인생이 눈 앞에 선한 그림입니다.

이지은님의 댓글

이지은 작성일

"기도의 목적은 우리가 이땅에서 단지 행복하고 고난 없는 자기만족적 삶을 살라고 하신 것이 아니다. 기도의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데 있다."

우리가 간구하는 문제에 대하여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간구해야 하며, 바라는 바를 염려와 불평이 아닌, 기도로 바꾸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금 마음에 새겨놓습니다.

김욱겸님의 댓글

김욱겸 작성일

<p>좋은 글 감사드립니다.</p>

<p> </p>

<p>우리의 인정이나 동조나 동의에 상관없이 하나님은 주권적으로 일하시는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p>

<p>그 사실을 진정으로 깨닫고 인정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은혜라는 생각이 듭니다.</p>

<p> </p>

<p>"너희의 패리함이 심하도다 토기장이를 어찌 진흙같이 여기겠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어찌 자기를 지은 자에 대하여 이르기를 그가 나를 짓지 아니하였다 하겠으며 빚음을 받은 물건이 자기를 빚은 자에 대하여 이르기를 그가 총명이 없다 하겠느냐"(사 29"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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