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양을 먹이라 - 주님을 사랑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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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우석 작성일 16-01-24 23:35본문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 요한복음 21:17
몇주전 주일 성경공부를 하면서 성도들이 은혜롭게 말씀을 나누는 모습을 보며, 말씀의 자양분을 함께 나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때 문득 든 생각이 위의 예수님의 말씀이었는데, 성도들이 받은 은혜의 말씀을 나눌 때 '서로 서로가 양식을 먹이는 것이구나!' 라는 깨달음이 들었습니다.
물론, 올바른 목사님들께서 목자가 되어 양들에게 말씀의 양식을 먹이시는 것이 그 중심이겠지만, 모든 성도들이 양이면서 또한 다른 양들을 먹이는 목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구나!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영어성경(KJV)을 보면, feed로 표기되었는데, 영어사전을 보니, 그 뜻이 다음과 같이 풀어져 있습니다.
1. (사람, 동물에게) 먹이를 주다. (유아에게) 젖을 주다. (환자에게) 음식을 입에 넣어주다.
2. (가족을) 부양하다. 먹여 살리다.
3. (램프에) 연료를 공급하다. (약을) 투여하다.
4. (하천이나 호수에) 물을 공급하다. 물을 흘려보내다.
이 세상에는 이번 주일 설교말씀처럼 모든 원리가 땅에 속하여서 위에 것을 바라보게 하는 영적 양식이 없고, 오직 교회에서 흘러나오는 은혜로운 설교나 성도의 영적 교제등을 통해서만이 영적 양식을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가까운 교회의 지체들과 말씀의 은혜나눔을 통하여 영적 양식을 함께 나눌 수도 있을 것이고, 우리 주위의 주님의 양들(잃어버린)에게도 전도를 통하여 영적 양식을 나눌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복음의 말씀, 영적 양식에 대하여 우리가 주위에 향기를 낼 때, 세상사람 백명 천명이 거부하더라도 주님의 예비된 양은 그 양식의 향기를 맡고 그 양식을 찾아올 것이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3번이나 나를 사랑하느냐? 라고 묻고, 베드로가 3번 주를 사랑하나이다. 라고 고백하였을 때, 주님께서 그러하면 '내 양을 먹이라!' 라고 말씀하신 것은 주님의 양이라면 반드시 되새겨야 할, 분명 강조하고 또 강조해야 할 말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일, "주님을 사랑한다면 어떤 일을 해야 할까요?" 라고 누가 묻는다면 ?
"주님의 양을 먹이는 일을 행할 때 주님께서 참으로 기뻐하실 것이다. " 라고 대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