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의 왕, 메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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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지은 작성일 15-11-15 22:46본문
오늘 추수 감사절을 맞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들에 대하여 묵상하는 가운데, 모든 인류에게 일반 은혜를 주시어 화창한 가을 날씨와 적당한 비와 평화로운 시기와 풍성한 수확을 주신 것에 대해 돌아보았습니다. 또한, 이에 더하여 특별 은혜를 주시어 죄인들에게 구원을 약속해 주신 것은 얼마나 측량할 수 없는 은혜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최근 어려운 일들을 겪고 있는 지인의 삶을 접하면서, 구원의 소망이 없는 삶은, 살아 있어도 고통, 죽어도 고통이라는 엄연한 현실이 느껴지며, 고통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는 상태의 완전한 절망에 대하여 다시 한번 돌아보았습니다. 죄인들에게 복음의 소식 외에는 어떠한 인간적인 위로나 조언, 실질적인 도움조차 순간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면서, 하나님의 위로만이 이 깊은 수렁에서 우리를 건져 올릴 수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한편, 우리에게 언제나 열려 있는 강문진 목사님의 단편 설교 중에서 ‘평강의 왕’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들으면서 많은 위로와 소망을 발견하였습니다.
☞ 강문진 목사님 설교 다시 듣기 – 평강의 왕 (2006-12-24)
본 설교는 이사야에 나타난 메시야의 모습 중 평강의 왕에 대한 부분입니다. 평강의 왕으로 오신 메시야는 인류에게 큰 빛, 큰 광명을 주시는 분이기에 메시야를 믿게 되는 사람들은 복음의 빛을 받아 더 이상 고통하지 않게 해주실 것이라는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에 대한 것입니다. 영원한 불행, 비참의 상태에 있었던 이방인들은 메시야가 오심으로 인하여 빛을 받게 되고 무지에서 벗어나서 깨달음을 얻게 되며, 더 이상 두려움이 없고 마음에 평강이 임하게 되며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고 더 이상 고통이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 (the land of the shadow of death)에
거하던 자에게 빛이 비취도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 (The Prince of Peace)이라 할 것임이라 (사 9, 2,6)
실제 메시야로 오신 예수님의 행적을 보면, 구원을 주시면서 평강을 약속해 주시는 모습을 여러 군데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는 열두 해를 혈루증을 앓던 여인을 고쳐 주시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go in peace) 하시더라 (눅 8:48)
또한, 부활 후 처음으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을 때에도 다름 아닌 평강을 주심으로써 시작을 하셨던 것을 기억합니다.
이 말을 할 때에 예수께서 친히 그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찌어다 (peace be unto you) 하시니 (눅 24:36)
메시야는 흑암에 처한 인류에게 오셔서 스스로의 힘으로는 고통스러운 죄의 문제를 해결할 길 없는 상태의 우리에게 구원을 베풀어 주시며, 그 결과로 우리는 평강을 누릴 수 있게 된다는 이 약속은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요! 우리 성도들은 이 땅을 지나는 동안,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절망에 빠지지 않을 수 있고, 천국을 바라봄으로써 평강의 위로를 받게 된다니 얼마나 기쁘고 복된 소식인지요!
추수 감사절에 생각해 보는, 평강의 왕으로 오신 메시야에 대한 짧은 묵상이었습니다.
*영문 성경은 KJV 버전을 참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