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와 나사로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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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욱겸 작성일 15-10-24 23:38본문
아브라함이 가로되 저희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지니라
가로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만일 죽은 자에게서 저희에게 가는 자가 있으면 회개하리이다
가로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누가 16: 29-31)
이 비유에서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는다면 제아무리 놀라운 기적이라도 그들의 마음에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사실을 배우게 된다.
그 부자는 "만일 죽은 자에게서 저희에게 가는 자가 있으면 회개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에게는 귀가 닳도록 들었던 모세와 선지자의 말씀이 소용없었지만 그들이 저 세상으로부터 온 사람들을 보면 무엇인가 느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대답은 엄숙하고도 교훈적인 것이다.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이 구절에서 드러나고 있는 원리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성경에는 구원받기 위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 모든 사실이 포함되어 있어서, 무덤 저편에서 온 사자들이라 할지라도 그 이상 덧붙일 수가 없다는 것이다.
사람을 회개시키기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증거를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을 사용하려는 마음과 의지인 것이다.
죽은 자들이 무덤에서부터 살아나서 우리를 가르친다 해도 성경이 포함하고 있는 것 이상을 말해 줄 수는 없다.
그들의 증거에 대한 처음의 호기심이 사라진 후에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지 않는 것처럼 그들의 말에도 귀를 기울이지 않게 될 것이다.
이처럼 우리가 가진 것들을 소홀히 하고 우리에게 없는 무엇인가를 기다리는 것이 수많은 영혼들을 망하게 하고 있다.
이미 소유하고 있는 성경에 근거한 단순한 믿음이 우리가 구원받기 위하여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성경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읽을 수 있으면서도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하여 더 많은 증거를 기다리는 자는 스스로 속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망상에서 깨어나지 못한다면 그는 죄 가운데서 죽게 될 것이다.
존라일 사복음서 강해(4, 누가복음 II)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