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PRING THAT NEVER DRIES UP

마르지 않는 샘

마르지 않는 샘

목회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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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성일 작성일 15-10-11 22:36

본문

목회 편지 1. (그리스도인의 길을 향한 지침)

 

죠나단 에드워드 목사씀 (1741년 한 청년자매에게 쓴 편지)

 

친애하는 자매에게

 

자매가 내게 요구했던 것처럼 그리스도인의 길을 걸어갈 때 어떻게 살아야하는 지에 대한 지침을 적어 보았습니다. 여기에 자매의 요구사항에 대한 답이 있습니다. 당신의 교회에서 느꼈던 훌륭한 기억들은 나로 하여금 자매님 교회의 하나님 백성들의 영적인 기쁨과 성장을 위해 기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가득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1. 본성의 상태에서 당신 자신이 어떠하다는 것을 알아 회심을 구했던 것처럼, 경건에 있어서 위대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는 죄의 자각 아래 있는 사람들에게 진지하고 천국으로 침노할 것을 권고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회심에 이르렀을 때, 긴장이 풀려 경건에 있어서 덜 주의하거나 덜 진지해지기 쉬운데 더욱 열심히 매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겐 무한히 위대한 의무들이 앞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회심이 지난 후 몇 개월만에 영적인 것들에 대한 달콤함과 생생한 감각들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점차 열기가 식고 어두워져 스스로 많은 슬픔으로 자신을 찌르게 됩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그들은 사도가 말한대로(빌3:12-14), 그들의 길은 그 완전한 날에 가까와 질수록 더욱 밝게 빛나게 되었을 텐데 말입니다.

 

2. 우리가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에게 촉구하는 것들과, 어느정도 회심때에 이미 얻게 된 것들을 동일하게 찾고 두드리며 기도하기를 쉬지 말아야 합니다. 당신의 눈이 열리기를 위해 기도하고, 당신의 시력이 회복되기를, 당신 자신이 바르게 알게 되어 하나님의 발 아래 서게되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영광을 목도하게 될 수 있도록 그리고 당신의 마음에 그리스도의 피로 흘리신 사랑이 가득하게 되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이러한 것들을 대부분 소유한 사람이라도 여전히 이것을 위해 기도할 필요가 있는데 이는 우리 안에 여전히 눈멀음과 단단함과 자만과 부패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 위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덧입혀져야 하며 나아가 영혼을 밝히고 생기를 불어넣어 어둠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놀라운 빛 가운데로 인도함 받아 마치 죽음에서 일종의 새로운 거듭남과 부활에 이르는 것 같은 것이 있어야 합니다. 거듭나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마땅한 합당한 요구들이 적은 것처럼 믿는 신자들에게도 합당한 경건의 요구가 너무나도 적습니다.

 

3. 설교를 들을 때 자기 자신을 위해 들을 것을 늘 명심하십시오. 설교는 특별히 회심하지 않은 자들을 향할 때가 많고 현재 자매의 상황과 다른 경우의 영혼들을 위한 것이 많을테지만; 자매의 마음의 주된 관심사는 '어떤 면에서 이 설교가 내게 적용될 수 있을까?' 이며'내 영혼의 유익을 위해 어떤 향상을 이루어야할까'를 고심해야 합니다.


4. 하나님께서는 자매의 과거의 죄를 용서하셨고 잊으셨지만, 스스로는 그 죄들을 잊지말기 바랍니다. 때때로 기억함으로써 애굽땅에서 얼마나 비참한 노예였는지를 상기하는데 쓰기 바랍니다. 때때로 회심 전에 지었던 특별한 죄들을 상기하기 바랍니다. 마치 축복된 사도 요한이 종종 자신의 과거의 죄악들 - 신성모독과 박해하는 영혼과 경건한 자들에 대한 핍박을 생각함으로써 자신은 사도들중 가장 작은 자라고 인정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겸손케 했던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는 자신이 사도라 불리우기도 합당치 않다라고 했었고 모든 사도중에 가장 작은자이며 죄인의 괴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과거의 죄를 고백함으로써 아래 본문을 마음에 되새겼습니다.(에스겔 16:63) '이는 내가 네 모든 행한 일을 용서한 후에 네가 기억하고 놀라고 부끄러워서 다시는 입을 열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5. 기억하십시오. 회심 이후에 범했던 모든 죄악들에 대해서 천배나 더 애통하고 겸손해야할 이유들을 당신은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변치않는 사랑과 친절을 통해 당신의 지극히 무가치함에도 불구하고 신실하신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하나님을 위해 살아야할 무한히 놀랍고 위대한 의무들이 당신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6. 당신의 여전히 잔존하는 죄에 대해 심각히 자신을 비하해야할 것이며 마음에 생각하기를 내가 충분히 겸손하다고 생각하지 말아야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기가 죽거나 낙담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지극히 죄악되다 하여도 하나님 앞에 우리를 위한 변호자가 있으니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가 있습니다. 그의 고귀한 보혈과 의로움의 유익과 그의 신실하심과 사랑의 위대함은 우리의 태산과 같은 죄를 덮기에 무한히 충분한 것입니다!


7. 자매가 기도의 의무를 수행하거나 주의 성찬에 참여하거나 다른 거룩한 예배에 참여할때 막달라 마리아가 그리스도에게 다가갔던 것처럼 그에게 가십시오. 그의 발에 자신을 던져 입을 맞추고 당신의 순수하고 상한 영혼에서 흘러나오는 감미롭고 거룩한 사랑의 향유를 부어 올리십시오. 마치 마리아가 그녀의 깨진 옥합에서 흘러나오는 향기로운 기름을 부어드렸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 동네에 죄를 지은 한 여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아 계심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으니"(눅 7:37-38)

 

8. 당신의 마음 속에 있는 가장 위험한 독뱀은 교만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이는 영혼의 평안을 위협하는 가장 큰 방해꾼이며 그리스도와의 달콤한 교제를 해칩니다. 그것은 최초의 죄를 범하게 한 주범이며 사단의 모든 궤계의 기초중의 기초이며, 가장 근절하기 어려운 것이며 가장 깊고 비밀스럽고, 속임이 가득한 정욕이며 가만히 우리의 경건 가운데 들어와 심지어 겸손으로 위장을 하기도 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라 나는 교만과 거만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을 미워하느니라" (잠언 8:13)

 

9. 자신을 항상 옳바른 잣대로 판단하시기 바라며, 판단한 결과들을 가장 놀라운 발견으로 여기시고 최고의 위로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단 이들은 다음의 두가지 효과를 나타내야 합니다. 첫째는 이 발견으로 내가 더 낮아지고 작아지고 순전한 어린아이처럼되었는가이고 둘째는 이것으로 내 마음을 붙들어 고쳐 하나님께 대해 스스로를 부인하고 그를 위해 쓰여지기를 바라는 성향으로 바뀌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10. 어둡고 무감한 마음의 상태에서 당신의 영혼에 대한 상태에 대해 의심이 드는 즉시 과거의 경험들을 검토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이렇게 너무 많은 힘과 시간을 쏟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차라리 당신 전체를 바쳐 온 힘을 다해 새로운 경험, 새로운 빛, 새롭고 생생한 믿음과 사랑의 행위를 추구하시기 바랍니다. 단한번의 그리스도 얼굴에 있는 영광을 새롭게 발견한다면 모든 어둠의 구름을 즉시 산산이 흩어버릴 것이며 이는 지난 과거의 경험을 의지한 흔적을 쫒는 일년의 노력보다 더한 효과를 나타낼 것입니다.

 

11. 은혜를 활용하는 것이 저조하고 부패가 만연하여 경외심이 도무지 마음에 일어나지 않을 때, 경외심을 던져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그보다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회복되고 되살아나기를 소망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경외심이 결과적으로 살아나고 어두움이 사라져 버리며 태양의 즐거운 광선이 마음의 방을 비출 것입니다.

 

12. 다른 이웃을 상담하고 경고할 때 진지하고 애정이 넘치며 철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당신은 같은 처지의 사람에게 말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당신의 경고는 당신의 무익함의 감각을 통해 표현되어야 하며 당신을 차별되게 한 주님의 주권적인 은혜와 혼합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13. 만일 당신이 젊은 여성의 경건한 모임을 구성하여 때때로 모이고자 한다면 다른 어떤 모임보다도 그것이 적절하고 유익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14. 특별한 어려움을 만나게 되거나 특별한 필요에 직면하거나 또는 자신이나 이웃을 위한 특별한 자비와 소원이 있거든 한날을 구별하여 비밀히 기도하고 홀로 금식하기를 바랍니다. 그 날은 이렇게 보내져야 합니다. 당신이 소망하는 청원뿐 아니라 마음을 탐사하고 과거의 삶을 되돌아보아 하나님 앞에 죄들을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단순히 공적기도에서 행해지는 습관을 따른 것이 아니라 과거 유년시절부터 회심 전후로 지은 죄들, 그 상황들과 어그러진 일들과 마음에 있는 모든 추악함을 펼쳐놓고 가능한 완전하고 온전하고도 구체적으로 하나님께 고하시기를 바랍니다.

 

15. 당신의 적들로 하여금 당신 때문에 이 기독교가 흠잡히게 될 여지를 주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자녀들은 얼마나 거룩해야 하는 것이며 이 구속받고 사랑받는 자녀들은 얼마나 신중히 행동해야 하는가요!
그러므로 빛의 자녀들과 같이 낮에 처럼 단정히 행하라 그리고 구속주 하나님의 교훈으로 단장하고 특별히 그리스도인의 덕으로 넘치게 하시며 하나님의 어린양처럼 보이게 하십시오. 언제나 상냥하고 겸손한 마음의 순수하고 천상의 사랑을 모든이에게 나눠 주십시오. 사랑의 행실을 다른 이들에게 넘치도록 나눠주시고 이웃을 위해 자신을 부인하도록 하십시오. 남들을 나보다 낫도록 생각하는 심성을 키우십시오.

 

16. 당신의 모든 매일의 삶 속에 어리고 가난하며 무능한 어린아이처럼 그리스도와 동행하시고 그리스도를 따르십시오. 그의 손을 붙드십시오. 그의 손과 허리에 난 상처들을 눈으로 확인하시고 그곳에서 당신의 죄를 씻긴 피가 흘러나왔음을 보십시오. 그리고 그의 의로운 빛나는 의복으로 당신의 벌거벗은 몸을 가리우시기 바랍니다.

 

17. 교회의 사역자들과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많이 기도하십시오. 특별히 이 세상이 주님의 영광으로 가득할 때까지 이제 시작된 그의 영광스러운 사역을 지속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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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성일님의 댓글

이성일 작성일

오늘 주일 오후설교를 들으면서 내심 과거의 죄를 왜 다시 회개해야할까 의구심이 들었었는데 이는 곧 저의 교만임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과거의 죄가 용서받은 것을 의심해서는 안되지만 과거의 죄를 상기함으로써 스스로를 겸비케해야 함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됩니다.

김욱겸님의 댓글

김욱겸 작성일

4. 하나님께서는 자매의 과거의 죄를 용서하셨고 잊으셨지만, 스스로는 그 죄들을 잊지말기 바랍니다.
    때때로 기억함으로써 애굽땅에서 얼마나 비참한 노예였는지를 상기하는데 쓰기 바랍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자신들의 옛상태를 잊지 않고 잘 기억하기만 하였더라도, 하나님께 "목이 곧은 백성"으로 책망 받을 일을 그토록 자주 하지는 못했을 것 같습니다. 저희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치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각색 정욕과 행락에 종 노릇한 자요 악독과 투기로 지낸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이었으나"(디도서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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