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PRING THAT NEVER DRIES UP

마르지 않는 샘

마르지 않는 샘

겸손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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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욱겸 작성일 15-11-01 00:37

본문

 

"나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며 눈을 떠서 우리의 황폐한 상황과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성을 보옵소서 우리가 주의 앞에 간구하옵는 것은 우리의 의를 의지하여 하는 것이 아니요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 함이오니"(다니엘 9:18)

 

다니엘서 9장을 읽으면서,

다니엘이 금식하며 재를 무릅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며, 이스라엘의 죄를 자복하고,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치 않은 것을 애통해 하며,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의지하여 용서를 구하는 기도를 드리는 모습이 저에게는 약간의 의외성과 놀람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니, 다니엘서의 앞 부분과는 달리 7장 부터는 평소 잘 읽지 않았기 때문에 생소한 것도 있겠지만, 저는 다니엘을 성경 속 인물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실족하거나 하나님께 죄를 지은 것이 성경에 기록되지 않는 인물로서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니엘이 그의 기도(18절)에서 하나님께 "귀를 기울여 듣고 눈을 떠서" 봐 달라고 간구한 것은 자신의 의로움이 아니었으며, 그들의 "황폐한 상황"이었으며, 그가 하나님 앞에서 의지한 것은 "우리의 의"가 아니라 "주의 큰 긍휼" 이었습니다. 이것은 다니엘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아래의 존라일의 사복음서 강해 중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 부분을 읽으면서 다니엘의 기도가 예수님께서 인정하신 세리의 기도와 많이 닮아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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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이 비유로 말씀하시되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라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가로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니다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사람이 저보다 의롭다 하심을 받고 집에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누가 18:9-14)

 

자기 의에 대한 참된 치유는 자신에 관한 참된 지식이다. 성령에 의하여 우리의 깨닫는 눈이 한 번 열리게 되면 다시는 자신의 선에 대해 말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것들을 한 번 깨닫게 되고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이 요구하는 바를 깨닫게 되면 우리의 자만심이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손을 입에 대고 문둥병자처럼 "부정하다, 부정하다"고 외쳐야 한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 보시기에 비천하며 불완전한 자들이다. "사람이 하나님과 쟁변하려고 할지라도 천 마디에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하리라."(욥 9:3) 이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자기 성찰에 있어서 다른 사람들을 비교의 표준으로 삼으려 해서는 안된다. 오직 하나님의 요구를 표준으로 삼아야 한다. 이러한 원리 위에서 행하는 사람은 결코 바리새인이 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 주님이 칭찬해 주신 세리의 기도를 살펴보자.

그것은 겸손한 기도였다. 그것은 자신의 위치를 올바로 파악한 기도였다. 세리는 자신이 죄인임을 명백히 고백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구원을 얻게 하는 기독교 진리의 기본이다. 우리가 악한 자임을 느끼며 인정하게 될 때에야 비로소 우리는 선한 자가 되기 시작할 것이다.

그것은 주로 자비를 구하는 기도 였으며, 비록 뚜렷하게 나타나 있지 않지만 하나님의 언약의 자비를 믿는 신앙의 기도였다. 자비야말로 우리가 기도할 때에 가장 먼저 구해야 할 사항이다. 또한 자비와 은혜는 우리가 죽는 날까지 은혜의 보좌 앞에서 매일 간구해야 할 기도의 제목들이다.

 

죄인인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들이며 멸망 받고 잃어버린 바 된 자들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때, 비로소 구원의 길에 들어설 수 있는 것이다. 세리의 편에 서기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자는 참으로 복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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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의 기도를 통하여,

우리가 의지할 것은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긍휼히 여기주심이요, 우리가 자랑할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외에는 없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속량하시며 그의 언약을 영원히 세우셨으니 그의 이름이 거룩하고 지존하시도다"(시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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