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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 않는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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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신앙간증은 복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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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성일 작성일 15-11-2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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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신앙간증은 복음이 아닙니다

 

R.C 스프라울

 

요한복음 9:24-25

이에 그들이 맹인이었던 사람을 두 번째 불러 이르되 너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우리는 이 사람이 죄인인 줄 아노라. 대답하되 그가 죄인인지 내가 알지 못하나 한 가지 아는 것은 내가 맹인으로 있다가 지금 보는 그것이니이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하는 이 주장은 겉으로 보기에는 긍정적인 면이 있으나 문장의 나머지 부분을 읽어 보면 틀려진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는 죄인이란 것으로 결론을 맺으며 이 기적을 일으켰울 리가 없다라고 한다. 그들은 이 사람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고 말했지만 주님께 영광을 돌리란 얘기는 아니었다. 이 사람은 솔직했다. 말하기를 "나는 그가 죄인인지 알지 못하나 내가 아는 단 한가지는 내가 맹인으로 있다가 지금은 보는 것이다."

이러한 간단한 말로 그는 그리스도를 증거했던 것이다. 그는 그리스도의 구원하시는 사역을 증언한 것이다. 하지만 그는 복음을 설교한 것은 아니었다. 내가 무엇을 말하는지 알겠는가? 복음주의적 기독교 안에서 우리는 때때로 성경적이지도 건전하지도 않은 말들로 복음을 증거한다. 아마 이러한 간증을 당신도 들어봤을 것이다. 아마도 이러한 말들일 것이다. " 나는 전도자가 되려고 했고 나는 그리스도를 증거(witnessing)할 수 있습니다." 혹은 이러한 말도 들린다. "나는 어제 증거(witnessing)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나는 복음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라는 의미이다. 이렇듯이 우리는 이 '복음전도(evangelism)'와 '증거함(witnessing)'을 혼동되어 사용하지만 이 둘은 결코 동의어가 아니다. 어느 때나 주님의 사역과 그 인격에 주의를 끌고자 할 때, 나는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복음을 선포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

 

30년전 내가 복음전도의 기술들 전도폭발훈련을 통해 배우고 이 프로그램으로 250명의 사람들에게 가르쳤던 것 중에 좋았던 점은 누구나 자신의 간증을 글로 써서 머리에 암기해야 하는 것이었다. 당신이 어떻게 그리스도인이 되었는가에 대한 이야기였다. 내가 생각하기에 한 그리스도인이 사람들에게 자신이 어떻게 왜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는지를 일목요연하게 구술할 수 있다면 그것은 훌륭한 일일 것이다. 우리는 모두 자신의 증거를 준비해야하고 그것을 능숙하게 나눌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 자신의 개인적 간증이나 증거를 복음으로 착각해서는 안된다. 우리 개인의 증거를 나누는 것은 복음전도가 아니다. 그것은 단지 복음전파의 전단계일뿐이며, 일종의 워밍업 수준일 것이다. 우리의 간증은 듣는 사람에게 중요하지도 중요한 것이 되어서도 안되고 의미있는 것도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내 간증에 대해 동감하며 말할 것이다. "그래요 나도 당신이 무슨말 하고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나도 그렇게 살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모든 사람이 내 간증에 동감하지는 않는다. 어떤 경우에도 복음이란 내 간증 속에서 나타난 일이 아닌 것이며 하나님께서 내 간증을 통해 남들을 구원시킬 능력을 베풀겠다고 약속하신 적이 없다. 복음은 '나'에 관한 것이 아니다. 복음은 그리스도에 관한 것이다. 복음은 그리스도 자신과 그 사역에 대한 선포인 것이며 어떻게 한 사람이 믿음만으로 그리스도의 사역의 유익을 자신의 것으로 삼을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요한복음의 구절에서 찾을 수 있다. 병고침을 받은 사람은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나는 이전에 맹인이었지만 지금은 앞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놀라운 간증거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복음이 아닌 것이다. 그 사람은 바리새인들에게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과 어떻게 그가 믿음으로 그들의 죄에서 구원하실 수 있는지 말할 수 없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의 간증거리뿐 아니라 성경적인 복음의 내용과 세세한 부분들을 잘 배워야 하는 것이다. 복음전도는 그 복음의 핵심이 사람들에게 잘 선포되고 증거될 때 비로서 그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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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지은님의 댓글

이지은 작성일

순수한 복음이 정확하게 전달될 때만이 사람들을 회심으로 이끄는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글입니다.

복음의 메세지를 전하는 설교시간은 최소화하고 문화선교라는 이름으로 공연처럼 진행되는 예배로부터는 어떠한 유익도 얻지 못했었던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진정한 회심이나 은혜에 이르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도구일 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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