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PRING THAT NEVER DRIES UP

마르지 않는 샘

마르지 않는 샘

캐나다에서 희승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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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희승 작성일 16-06-1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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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은성집사 가족소식을 시작으로 미국 김명규 집사님 가족소식까지진리교회에 해외 성도들의 잇달은 소식에 게으른 역시 이렇게 성도님들께 안부를 전합니다. (사진을 올리려고 시도했으나 사진용량이 크다고 안올려지네요..제가 이쪽으로는 워낙 소질이 없어서....)

 

어느덧 제가 캐나다에서 살아온 올해로 3년하고 3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인천공항까지 저를 배웅하러 나와주셨던 목사님과 홀로 이민 길에 오르는 저를 향한  많은 성도님들의 걱정과 헤어짐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두번째로 입성한 캐나다는 처음 제가 어학연수생으로 지냈던 1년의 달콤한 시간과는 비교할 없이 다른 얼굴로 저를 맞이해주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취업난을 겪는 시기에 외국인 노동자로써 어눌한 영어로 취업를 하기란 쉽지 않았던 같습니다. 무엇보다 영주권이 목표였던 제게는 스폰서 역활을 해줘야 하는 고용주를 만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였으니깐요.

하지만, 제겐 세상의 주인이시요, 전능하신 하나님이 계시다는것을 매일 매순간 기억하며 이력서를 보내고, 인터뷰를 하곤 했었습니다.

그렇게 보냈던 3년의 시간이 지나고 저는 지난 주에 캐나다 이민국으로 부터 영주권 승인이라는 레터를 받았습니다.

레터를 받던 그동안 하나님께서 시마다 때마다 도우셨던 섭리에 감사의 기도를 드렸고저를 보내고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기도를 드리셨던 어머니, 그리고 진리교회의 사랑하는 목사님과 사모님, 지체들의 얼굴들이 떠올랐습니다.

사랑의 마음과 여러가지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이땅에 사랑하는 천국의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제가 이곳에서 3년의 시간을 보내며 경험적으로 깨닫았던 두가지를 나눠보고 싶습니다.

첫번째는 교회가 성도에게 주는 생명력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아래서 저는 진리교회에서 아주 오랜기간 양육받고 진리에 보호속에 있다가 이곳에서 직장으로 인해 참된 진리를 누릴 없는 척박한 현실에 놓여 졌던 지난 2년간의 시간은 제게 주일은 깊은 슬픔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설교의 공급의 한계진리를 나눌 없는 성도의 교제의 갈증마음을 같이하며 부르지 못하는 찬송들... 많은 시간 후회도 하고 번민도 하고 영적으로 메마름에 대한 불안한 마음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앞에 기도했던 시간들. 생존이라는 미명아래 선택해야 했던 교회가 없는 지역은 제게 소알성을 보고 선택했던 롯의 실패를 경험하게 했습니다그리고 영주권을 받으면 이곳 Reformed Church 있는 지역으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마치 예루살렘 성을 그리워하며 기도하던 다니엘의 심정을 갖게 하시던군요.   타국에서 바라본 진리교회는 마치 광야에서 빛나던 이스라엘 장막과 같이 보였습니다성도님들이 올려주신 보석과 같은 진리의 나눔, 변함없으신 강목사님의 설교말씀그런 샘이 있는 곳에서 많이 부유하게 진리안에 견고히 서는 진리교회가 되기를 기도하게 됩니다.

두번째는 값없이 주어진 하늘에 시민권에 대한 말로 표현 없는 가치입니다.

제가 태어나 자연스럽게 얻었던 대한민국 시민권을 가지고 40 넘게 살아왔던 제게 이곳 캐나다에서의 살아가기 위한 비자를 얻는 것은 그다지 녹녹하진 않았습니다.  미주와 유럽에 넘치는 이민자들과 불법체류자들로 인해 나라마다 아주 엄격한 이민법과 조건을 매년 또는 몇개월 단위로 변경하는 취세입니다제가 영주권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3차례나 이민법이 바뀌는 경험을 했으니깐요게다가 앞에서 언급했듯이 고용주의 전적인 도움이 없으면 이민국에 어떠한 서류도 보내질 없는 외국인 노동자로써의 고용주와의 힘겨운 . 관계도 피할 없습니다이런 모든 낯설고 때론 좌절되는 가운데 그저 거주지에 자유권과 노동선택의 자유를 보장 받는 영주권을 획득하는 것에도 많은 인내와 수고가 필요한데...영원한 천국, 그곳은 눈물도 없고 그저 사랑과 평화만 있는 하늘 아버지가 계신 그곳, 사랑의 이름을 가지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고 죄에서 완전한 성령의 은혜안에 있을 그곳 천국의 시민권을  한순간 우리의 보잘 없는 믿음에도 불구하고 예수의 이름으로 거져 받은 천국 시민권에 얼마나 감격하며 감사하며 살아야 할까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없는 천국의 시민권에 대해서 저는 캐나다 영주권을 진행되는 과정속에서 많이 묵상하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변함없이 저를 그리스도인의 마음으로 기억해주시고 기도해주시는 진리교회 목사님, 사모님, 성도님들께 다시한번 그리움 마음과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리며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날에 다시금 한국에 방문해서 아름다운 성도의 교제를 나누기를 기대합니다.

모두들 주안에서 평안하시기를..

 

희승집사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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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창섭님의 댓글

이창섭 작성일

그동안 영주권이 안나와서 마음 고생이 많았는데, <div><br></div><div>그만큼 더 큰 기쁨을 얻게 되었네요.</div><div>지난주 영주권 소식을듣고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div><div>이지은 집사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들을 허락하시고,또한 영주권도 얻게 하신 하나님께 더욱 감사드리며,</div><div>이땅에서 살아갈때에 성도들에게 베풀어 주시는 휴식과 기쁨들을 잠시 누리고 다시금 힘을내어 천성을 향해 부지런히 함께 달려 가기를 원합니다.</div><div><br></div><div>올려주신 글처럼</div><div>다시는 잃어버리지 않을 영원한 시민권이 있는 나라로...</div>

한미선님의 댓글

한미선 작성일

<p>희승집사, 희승아~~ 다시한번 축하하고 이제 너의 말대로 좋은 교회를 찾는 일이 가장 우선이네.. 오늘 성경공부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연장을 위해 블레셋으로 간 것처럼 우리의 영혼의 생명을 위해서는 교회에 가야만 하는 것, 너의 글 처럼 교회는 생명력을 주는 곳이라는 말이 함께 생각이 났어.. 이무쪼록 이 곳 진리교회에서 누렸던 많은 것들을 그 곳에서도 만나고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할게~~ 너가 바라던 일이 이루어져 참 기쁘다~~ 그리고 사진은 (나중 모르니까) 축소 확대애 들어가서 가장 작게 축소해서 찍으면 비로서 들어가더라.^~~ 몸 조심하고 다음에 만날 때까지 주안에서 잘 지내~~ 보고싶은 미선 언니가</p>

이성일님의 댓글

이성일 작성일

희승집사님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희보를 전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더욱 찬양하게 되는군요.
요즘 희승집사님보면 웬지 요셉을떠올리게 됩니다. 무슨 일일까요? 진리교인들을 모두 캐나다로 이주시키려는 섭리가 있는 것은 아닌지...

강문진님의 댓글

강문진 작성일

축하합니다!  그동안 고생 많았는데, 하나님께서 선하게 인도해 주셨네요. 여러 성도님들과 인천공항에 배웅하러 나갔던 일이 엊그제같은데.....  늘 주 안에서 평안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마르지 않는 샘을 통하여 그곳 소식 가끔 전해주세요. 사진도 꼭 넣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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