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설교 후에 함께 부른 찬송인데 다소 함축적으로 번역된 가사를 다시 바꿔 보았습니다.

나의 예수님, 당신의 뜻대로..

1절

나의 예수님, 당신의 뜻대로!

오 당신의 뜻이 나의 것이 되게 하소서

당신의 사랑의 손길에 나의 모든 것을 맡깁니다

슬픔과 기쁨을 통하여서 나를 당신의 소유로 만드시고

여전히 '나의 주님 당신의 뜻을 이루소서' 라고 고백할 수 있도록 나를 도우소서

2절

나의 예수님, 당신의 뜻대로!

많은 눈물이 흘러도, 나의 소망의 별이 희미해지거나 사라지지 않게 하소서

당신도 이 땅에 계실 때 눈물 흘리셨고, 슬픔에 잠기셨고, 때로 홀로 외로움을 겪었습니다

만일 내가 당신과 함께 반드시 눈물을 흘려야만 한다면

나의 주님 당신의 뜻을 이루소서!

3절

나의 예수님, 당신의 뜻대로!

모든 것이 나의 안녕을 위한 것이 될 것입니다

변화하는 미래의 모든 일들에서 나는 기쁨으로 당신을 신뢰합니다

위에 있는 나의 본향 집을 곧바로 향하여 나는 고요히 나아갑니다

그리고 노래합니다 삶에서도 죽음에서도 나의 주님 당신의 뜻을 이루소서!

영화(Glorification) 상태의 삶이 거룩함과 순종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하나님의 뜻을 이땅에서 이루는 것은

(믿는 신자들의 어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인 개선인 아닌) 성도의 경건한 삶이라는 점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그런 의미에서 칭의(Justification)와 성화(Sanctification)가 천국 성도의 지상에서의 모습이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