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지상주의 시대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 (그룹성경공부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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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욱겸 작성일 16-09-05 22:14본문
연일 TV와 대중매체에서는 아름답고 화려한 외모를 칭찬하고 감탄합니다. 외모가 좋은 사람이 대접을 받는 현실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어 사람들에게 외모야말로 어떤 비용과 희생을 치러서라도 개선시키고 꾸며야 하는 것이라고 세뇌시키고 있습니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성형수술은 숨기고 알리기를 주저하는 대상이었으며 성형은 일부 연예인들만의 전용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성형은 일반인들의 것이 되었으며 대부분의 젊은이들의 꿈이 되어 버렸습니다. 외모 지상주의의 우상숭배가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교회도 인간의 이런 죄성을 이용하여 예배당의 화려함으로 성도를 모으거나 역설적으로 예배당의 초라함으로 그들의 청렴함을 드러내어 자신의 교회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성도들이 교회를 바라보고 판단할 때 외적인 것에 현혹되지 않고 바라볼 수 있는 올바른 시각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사무엘 선지자와 같은 훌륭한 그리스도인도 사울을 왕으로 세울 때의 잘못을 다시 저지를 수 있음을 봅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해도 외모를 보고 판단하는 일에 자유롭지 못합니다. 외모가 아닌 마음과 중심을 볼 수 있는 눈을 부지런히 구해야겠습니다. 허름한 복장의 청소부라 할지라도 그가 그리스도인일 때, 깔끔하고 비싼 옷을 입은 신사나 아름다운 숙녀보다 더욱 아름답다는 것을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신앙을 고백하는 자들은 외적인 것에만 치중하여 사람들에게 보이기를 좋아하는 위선적이고 형식적인 신앙은 아닌지 항상 성찰하여야 합니다. 금식할 때조차 외적으로 티를 내지 않도록 경고하신 그리스도의 교훈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외모가 아닌 마음을 다스리고 개혁하는데 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산상수훈에 나오는 팔복 어디에도 외모에 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오직 마음 상태에 대하여서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외모지상주의가 되버린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외모가 아닌 마음이 중요함을 다시 깨닫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