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PRING THAT NEVER DRIES UP

마르지 않는 샘

마르지 않는 샘

주여 도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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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성일 작성일 16-11-06 20:58

본문

 

 

주여 도우소서

 

마크 반즈 목사씀 (복음주의 잡지 중에서)

 

 

몇달 전에 특별한 깨달음을 경험했다. 왜 나의 많은 기도가 응답받지 못했는가에 대해서 이유를 깨달았다. 그것은 내가 잘못된 것을 구했기 때문이다. 내 기도는 대체로 이런 것이었다. '주님 이런 상황은 제게 너무 힘듭니다. 보다 나은 환경으로 바꿔주소서'

여러분도 이러한 기도를 했으리라 생각된다. 아마도 직장에서 상사와의 어려운 관계때문에 상사가 자신을 괴롭히는 것을 멈춰달라고 했을 것이다. 혹은 최근에 직장을 잃어 새로운 직장을 위해 기도했을 것이다. 혹은 교회에서 설교에 은혜를 받지 못해 좋은 설교를 듣게 해달라고 기도했을 것이다. 혹은 거듭나지 못한 친구에게 주의 음성을 들려달라고 기도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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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내 상황을 바꿔주소서

 

하지만 어느날 나는 신약성경에 이러한 기도가 유례가 적음을 깨닫게 되었다. 사도행전 4절을 보자. 성도들이 큰 어려움을 성전의 권세자들로부터 겪고 있는데 그들은 예수의 이름을 증거하지 말라고 명령하고 있다. 성도들은 함께 모여 기도하지만 이렇게 기도하지 않는다. '주여 그들의 위협에서 우리를 건져주소서' 그대신 그들은 단순하게 이렇게 기도한다. '당신의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행전 4:29)

다시말하면 신약의 성도들은 이렇게 기도한 것 같다. 주여 '내 상황을 바꾸어 주소서'가 아니라 '주여 나를 바꾸어 주소서'

우리는 이것을 바울의 기도에서도 발견한다. 그는 빌립보교인들에게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1:9)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1:9)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는 ' 기도함은 우리 하나님이 너희를 그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여기시고 모든 선을 기뻐함과 믿음의 역사를 능력으로 이루게 하시고'(살후 1:11)

 

이러한 기도는 결코 상사가 변하게 해주시옵소서라거나 내 친구가 거듭나게 해 달라고 하거나 내 교회의 목회자가 설교를 더 잘하게 해 달라거나하는 기도가 아니다. 물론 이러한 것들은 충분히 기도할 만한 기도제목이 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기도에 대한 응답은 결코 우리 밖에 있는 것이라고 단정지어서는 안된다. 하나님께서는 목적이 있어서 우리에게 고난을 주실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 5:3-4)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들을 고치기 원하신다고 생각지 말라. 남이 아닌 바로 나를 고치기 원하실 수 있다.

 

주여 누군가 다른 사람을 보내소서

 

기도에 대한 잘못된 이해는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이해에서 시작된다. 물론 이것을 인정하려하지 않겠지만 우리중 대다수는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신다면 그것은 누군가다른 사람의 삶을 통해 섭리적인 기적을 베푸실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들의 친지들이 구원받기를 기도하면서도 아마도 친지들 주변의 사람들이 전도하겠지 하는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기도한다. 그게 아니라면 그들의 새로온 이웃이 경건한 복음적 기독교인이어서 그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경건한 복음적 그리스도인이 바로 당신이라면 아마도 하나님께서는 누군가 다른 사람을 보내지 않으실 것이다. 아니면 벌써 누군가를 보내셨을 것이다. 하지만 그 누군가는 자신이 구세주의 손길에 의해 도구로 쓰였음을 알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이처럼 수년동안 기도하는 것이다. '주여 누군가를 보내소서' 그리고 주님은 응답하신다. '벌써 보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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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우리를 변화시켜 주소서

 

잠시 멈추어서 우리가 하고 있는 기도들을 되새겨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우리는 주여 우리 상황을 변화시켜주소서 하고 기도하는가 아니면 주여 우리 자신을 변화시켜 주소서하고 기도하는가?

만일 당신의 기도가 주여 내 상황을 변화시켜 주소서라고 한다면, 나는 당신이 주여 내 자신을 변화시켜주소서라고도 함께 기도하길 제안하는 바이다. 이는 두가지 이유에서 이다.


먼저, 당신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상황을 변화시키기 원하시는지 알지 못한다. 우리는 괴롭고 힘들면 하나님께서 변화시켜 주시겠지하고 상상한다. 하지만 일이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다. 기억하라 바울은 자신의 육체의 가시를 제거해 달라고 기도했다(고후 12:7).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고자  하셨다. 바울의 상황을 변화시키는 대신 바울 자신을 변화시키셨다. 그리고 바울은 깨닫기를 자신이 약할 때 비로서 하나님의 능력이 완전해 질 수 있음을 알았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 상황을 고치기 원하시는 지는 알수 없지만 우리 자신을 변화시키기 원하신다는 것은 확실히 알 수 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더욱 닮아가기 원하며 성령의 열매를 우리 자신 안에서 나타내 보일 필요가 있다. 그래서 우리가 상사에 대해 보다 큰 인내를 보일 수 있기를 기도한다면 또한 우리의 거듭나지 못한 이웃들에게 더 큰 사랑을 베풀 수 있기를 원한다면, 또는 가난한 이웃들에게 더 친절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면 우리는 비로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데로 기도하는 것이다. 그러한 기도는 능력있는 기도이다!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길 '너희가 무엇이든 내 이름으로 구한다면 그것을 이루리라'(요 14:14). 요한은 이것을 인생 후반부에 깊이 묵상했다. '하나님을 대하는 우리의 확신은 이것이니 누구든 그의 뜻대로 구하는 기도는 주께서 들으실 것이요'(요일 5:14) 우리 자신을 더 좋게 변화시켜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듣고 이루시는 기도이다.

 

두번째는 이것이 성령하나님께서 행하기 원하시는 바이기 때문이다. 성령의 가장 위대한 점 중 하나는 그가 사람들 가운데서 역사하신다는 것이다. 사실 성령하나님께서 사람들 가운데 말고 또 다른 일을 하신다는 것은 찾기 어려운 사실이다.

성령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서 일하기 원하시며 우리를 통해서 일하기 원하신다. 그는 우리 자신이 보다 나은 쪽으로 변해가길 원하셔서 우리 자신이 우리 기도의 응답이 되기를 원하신다. 그러므로 먼저 우리 안에서 역사하셔서 우리가 지혜로와지고 인내하는 심령을 키우기 원하시며 우리 자신을 통해 역사하셔서 까다로운 상사의 조바심에도 건설적으로 대응하여 우리의 직장과 공장에서도 그리스도의 빛을 비추기 원하신다. 또한 우리의 잃어버린 영혼들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불러 일으키셔서 우리가 일할 수 있게 하시며 우리 마음안에 있는 소원을 이루게 하시는 것이다.

 

성령이 우리를 통해 하시고자 하시는 바를 깨닫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큰 기쁨임에 틀림없다.  이것은 상당히 도전적인 일인 것이 우리의 나약함 뒤에 더 이상 숨을 수 없기 때문에 더 이상 그 누군가를 보내달라고 기도할 수 없는 것이다. 결국, 성령은 우리의 나약함을 돕는 것이며(롬 8:26) 하나님께서 세상의 연약한 것들을 들어 강한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는 것이다.(고전 1:27) 하지만 내 삶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볼 때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사역 안에서 쓸모있고 가치있으며 사랑받는 자들임을 알게 한다.

주여 내 상황을 변화시키기 원하신다면 기쁘신 뜻대로 하소서. 하지만 그 무엇보다 주여 나를 변화시키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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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지은님의 댓글

이지은 작성일

하나님의 응답은, 우리가 기대하는 모양으로 상황을 변화시키는 경우보다도, 그 상황에 대처하는 우리의 관점과 마음을 변화시킴으로써, 주변 상황이 더이상 고통이나 문제가 되지 않게 하신다는 것이 정말로 놀라운 은혜인 것 같습니다. 우리의 짧고 이기적인 마음에서 바라는 많은 것들이 하나님 보시기에는 얼마나 무가치하고 잘못된 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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