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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 않는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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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의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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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지은 작성일 16-11-08 15:38

본문

 

지난 8월호 진리의 깃발지에서 출간 예정이라고 언급되었던 존 라일 주교의 자서전이 영국과 미국에서 출간되었습니다. ("라일의 필사본 원고 찾기"라는 제목의 글 참조 p.32-37). 편집자인 Andrew Atherstone가 2015년 12월에 라일의 현손자의 집에서 이 친필 원고를 찾아내었고 영국 진리의 깃발 사에서 출간된 후 미국에서도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책 소개글에서 처음 5-6 페이지 정도를 읽을 수 있어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존 라일(1816-1900)의 탄생 200주기인 올해 출간된 이 책은 라일이 57세 때인 1873년에 자신의 인생을 자서전 형태로 남긴 기록입니다. 전체 일생을 다룬 것은 아니고 그의 초기의 삶과 사역을 다루고 있는데 그의 자녀들이 그의 죽음 이후에 자신의 삶에 대한 정확한 상황을 알도록 하기 위하여 이 기록을 남겼습니다.

 

이 책에서 라일은 자신의 개인사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의 조상은 원래 이름이 Ryle이 아니라 Royle이었는데 노르만 정복 시기에 이주한 사람들로서 중산층의 삶을 영위해 오다가 라일의 할아버지의 시대에 와서 실크 교역으로 많은 부를 축적하게 되었습니다. 할아버지는 훌륭한 크리스천이었으며 존 웨슬리와 친분이 두터워서 집에도 자주 머물렀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습니다. 할머니 또한 매우 진지한 크리스천 여성이었습니다. 또한, 그의 아버지는 은행가로서 많은 재산을 소유한 사람이었고 매우 명성이 높아서 Macclesfield 지역에서는 거의 왕에 가까운 사람이었습니다.

 

1816년 5월 10일에 육남매 중 네째로 태어난 라일은 그의 나이 21세에 회심하기 전까지는 이튼 칼리지와 옥스포드 대학교에서 학문적인 성취와 기량을 뽐내는 것으로 삶의 목표를 추구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잘못 고용한 직원으로 인해 경제적 파탄을 맞이 하게 되고 그의 가정에 경제적 어려움이 닥치게 되자, 영국의회에 들어가고자 했던 라일의 계획도 끝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에피소드들은 우리에게는 생소한 그의 개인적 삶에 대해서 엿볼 수 있게 해줍니다. 라일은 이 책에서 자신의 삶 속에서의 기쁨과 투쟁, 그리고 결정적인 선택의 이유들을 진솔하게 돌아보기를 원했습니다. 이 책은 결코 공개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었지만 오늘날 우리에게도 공유가 되었으니 얼마나 감사한 기회인지 모르겠습니다.  

 

 

1-책의 표지

 

         라일 1.jpg

 

 

2- 라일의 아들(Herbert Ryle)과 손자(Edward Ryle)

라일이 1900년에 세상을 떠난 후, 라일의 자서전은 장남에게 전해졌고 그 다음은 손자에게 전해 졌다고 합니다.

라일 2.jpg

 

 

 

3-라일의 세 번째아내

 

라일의 두 명의 아내와 사별을 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그의 자서전을 대필 했을 것으로 생각되는 세번째 부인인 Menrietta nee Clowes인데, 위의 사진은 결혼전인 1860년 5월에 촬영된 것입니다.

 

라일 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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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성일님의 댓글

이성일 작성일

상당희 흥미있는 내용입니다  라일은 대부호의 아들로 태어나 재벌3세를 꿈꿨지만 하루아침에 몰락한 가세를 돕고자 주교가 되어야만 했습니다 그 당시 성공회 주교의 수당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 그는 거룩한 주의 목회자로 당대를 이끌었습니다 마치 현대판 모세를 보는 듯합니다 이런 드라마틱한 섭리의 움직임이 오늘도 세계를 움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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