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PRING THAT NEVER DRIES UP

마르지 않는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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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깃발 – 역사와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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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지은 작성일 17-02-26 22:2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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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려 흩으셨고 분노하셨사오나 지금은 우리를 회복시키소서

주께서 땅을 진동시키사 갈라지게 하셨사오니 그 틈을 기우소서 땅이 요동함이니이다

주께서 주의 백성에게 어려움을 보이시고 비척거리게 하는 포도주로 우리에게 마시우셨나이다

주를 경외하는 자에게 기를 주시고 진리를 위하여 달게 하셨나이다 (셀라)

주의 사랑하시는 자를 건지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응답하사 오른손으로 구원하소서

하나님이 그 거룩하심으로 말씀하시되 내가 뛰놀리라 내가 세겜을 나누며 숙곳 골짜기를 척량하리라

길르앗이 내 것이요 므낫세도것이며 에브라임은 내 머리의 보호자요 유다는 나의 홀이며

모압은 내 목욕통이라 에돔에는 내 신을 던지리라 블레셋아 나를 인하여 외치라 하셨도다

누가 나를 이끌어 견고한 성에 들이며 누가 나를 에돔에 인도할꼬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셨나이까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

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리니 저는 우리의 대적을 밟으실 자심이로다

(시 60)

 

 

 

 

스펄전은 “다윗의 보화”에서 시편 60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이스라엘은 너무나 멀리 벗어났기에 하나님의 주권적 개입이 아니고서는 완전한 멸망으로부터 구속될 수 없었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교회가 이러한 지경에 이르는 것을 보아 왔으며, 도우심을 향한 처절한 필요로 부르짖는 기도만이 유일한 길임을 보아왔던가! 진리에 있어서는 참되신 하나님이 우리의 편이시므로 현대적 전쟁을 치루고 있는 우리 세대도 이스라엘의 군대와 같이 확신에 찬 기쁨으로 깃발을 펄럭여야 한다.”

 

영국 옥스포드의 1955 년 여름, 성요한 교회의 사역자였던 시드니 노튼 목사는 시편 60편의 말씀을 당시 영국교회의 상황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으로 확신하였습니다. 그와 동역자였던 이안 머레이는 스펄젼의 메세지에 압도되어 기도하였고, 그들의 세대는 단지 부흥이 아니라 진리의 회복이 필요함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노튼과 머레이는 크랜머, 리들리, 라티머 등이 개혁 신앙을 위해 헌신하였던 지역이자, 오웬과 굿윈이 설교하였던 곳이었으며, 조지 휘필드가 18세기의 부흥을 설교하던 지역에서 가까운 곳에 살았고 이들로부터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1950년대 중반에는 하나님의 사람이었던 그들에 대한 기억이 거의 잊혀지고 그들의 책은 거의 알려지지 않거나 구할 수 없는 것이 되어 버린 시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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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머레이, 진리의 깃발의 공동 설립자 및 저자

 

 

 

 

 

진리의 깃발의 창간

 

이러한 상황을 알리기 위해 1955년 9월에 첫 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창간의 목적에 부합되는 의미와 시편 60편의 조명을 참조하여 노튼 목사는 이 새로운 잡지의 이름을 “진리의 깃발”이라고 지었습니다. 처음에 인쇄 비용을 충당할 정도의 기부는 받았지만 창간호의 독자들에게 아무 것도 약속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미약한 시작으로부터 55년이후 진리의 깃발은 여전히 건재하며 새로운 주제들이 매월 나오고 있습니다!

 

창간호에는, 역사적으로 가장 탁월했던 기독교의 저작들이 어느새 잊혀지고 말았다는 것과 하나님의 회복은 교회의 강화와 더불어 진리의 회복을 통해서 이루어질 것이라는 편집자들의 확신이 반영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진리의 깃발은 하나님께서 진정한 영적 각성과 함께 영국에 오실 것을 기뻐하실 것이라는 기도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기독교 저작에 대한 이안 머레이의 관심은 1951년에 싱가폴에서 젊은 병사였던 시절, 한 여인이 그에게 맥체인의 글에 대해 언급했던 시점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맥체인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되어 그는 영국에 돌아온 후에 중고서점에서 오랫동안 사장되어 있던 청교도 저자들의 책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오래전의 청교도의 글이 가진 힘은 너무나 분명했습니다. 또한, 좀 더 근대 시기의 거성인 휘필드나 스펄전의 삶에 대해서 공부하는 동안 그들의 삶이 청교도들의 책에 의해서 영향 받았다는 것이 확연 해졌습니다. 오래전 청교도들의 책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행하셨던 일을 보게 되면서, 이안 머레이와 시드니 노튼은 이러한 책들이 현대 교회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되기를 갈망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거의 보물들이 인쇄물을 통해서 돌아올 가능성을 보기 위해1955년부터 진리의 깃발이 시작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소망과 계획은 재정적 현실에 직면하자 낙담할 수 밖에 없었고 출판에 대한 생각은 빛을 잃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적절한 시점이 아니었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출판 계획이 무산된 사이, 이 잡지의 또 다른 이슈를 부각시킬 도움이 왔습니다. 런던의 웨스터민스터 채플의 사역자였던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가 창간시부터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었습니다. 1956년 2월에, 웨스터민스터 채플의 집사들의 기부로 출판비용의 반이 충당되면서 제 2호가 출간되었습니다.

 

 

 

진리의 깃발 트러스트의 창설

 

1956년말, 이안 머레이는 로이드 존스 목사의 조력자로서 웨스터민스터 채플에서 사역했습니다. 그의 일 중의 하나는 수요저녁 모임을 주관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초 이 모임은 성경 강해를 위한 것이었으나 로이드 존스 목사는 교회 역사로 주제를 바꾸도록 하였습니다.

 

이 모임의 정기 참석자 가운데 잭 컬럼이라는 기업가가 있었습니다. 검은 머리와 193의 장신이었던 40대의 컬럼은 눈에 띄는 성격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교회의 역사와 함께 과거에 하나님께서 행하셨던 일들, 하나님께서 사용하였던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믿었던 것들을 배우게 되면서 그는 강사를 만나서 어떻게 교회의 이렇게 걸출한 역사들이 현대의 성도들에게는 이렇게 조금 밖에 알려지지 않았는지를 물었습니다.

 

이안 머레이의 답은 아주 간단하였습니다. 풍부한 정보와 가르침을 담고 있는 과거의 역사들을 이야기 하는 책들이 더 이상 출간되지 않게 됨으로써 아주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알려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청교도들의 중고 서적이 있기는 했지만 아무도 찾지 않았기 때문에 영국의 출판업자들은 그들의 책은 판매가 불가능하며 재 출판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종교 서적의 출판은 너무나 상업적인 것이 되어 버렸고, 책제목이 팔릴만한 것인가에 의해 결정되며, 대중성과 수익성에 어느 정도 기대를 가질 수 있는지에 좌우되어 버렸습니다.

 

이것을 들은 컬럼씨는 역사적이고 성격적인 기독교의 고전들이 다시 출판되어야 한다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사업에서 꽤 큰 성공을 보고 있었기에 그의 새로운 확신에 따라 출판회사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친구와 주변인들은 모두 지지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중 한명은 오랫동안 읽혀지지 않았고 수요가 있을지도 모르는 책을 출판한다는 생각은 6개월도 가지 못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안 머레이와 논의하면서 갖게 된 비전에 대한 헌신은 강한 것이어서, 1957년 7월에 비영리 자선단체인 진리의 깃발 트러스트가 설립되었습니다. 컬럼씨는 이 단체의 목적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이 자선단체의 목적은 개신교 개혁주의들과 영국 청교도들에 의해 가르쳐진 기독교 신앙의 교리들을 더 잘 이해하고자 하는 기부자들을 돕는 것입니다.”

 

이 초기시점부터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는 이 일의 긴밀한 조언자였고 서적들의 선택에 기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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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진리의 깃발 홈페이지 : https://banneroftruth.org/uk

 

 

 

 

첫 책의 출간

 

일은 신속하게 진행되어 1957년 11월에 10권의 출간될 책 제목이 정해지고 출판이 되었습니다. 그 중의 첫 두 권인 토마스 왓슨의 “신학의 체계”와 조지 버러우의 “솔로몬의 노래에 대한 주석”이 1958년에 나왔습니다. 이 책들은, 로이드 존스 목사의 로마서 강해(이 내용은 나중에 14권의 시리즈로 진리의 깃발사에서 출간되었고 지금도 구매 가능하다)가 성탄절 이후 재개된 1958년 1월 첫 금요 모임에서 공개되었고 이안 머레이는 다음과 같이 회상하였습니다.

 

설교강단에서 많은 이들에게 구매하도록 권유되었으며, 버로우의 책에 대해서는 “내 생애의 가장 추천할만한 책 중의 하나”라고 하였습니다. 웨스터민스터 소요리 문답에 관한 왓슨의 책에 대해서는 “이 책을 읽으면 기독교 신앙의 정수를 대면할 수 있게 된다”라고 하였고, 나는 이 단체(진리의 깃발 트러스트)의 멤버는 아니지만 그들에 대한 사랑에서 이 책들에 대해서 말씀 드린다”라고 했습니다. 이 책들은 곧 웨스터민스터 채플의 회중들의 손에 들려져 있었습니다.

 

 

 

일의 진전

 

1958년말, 진리의 깃발 트러스트는 런던의 칠턴가 78b번지에 사무실을 내고 첫번째 직원을 고용하게 됩니다. 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첫 해에 19,834권의 책이 팔렸고, 60년대 중반까지 매년 143,000권씩 판매가 되었습니다. 책의 선정은 청교도로부터 확장되어 교회 역사의 저자들이 포함되었고 현대의 저자들도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책은 실험적인 기독교를 증진하기 위한 동일한 신학을 반영하고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영국 밖으로 책을 출판하기 위해 더 많은 직원을 고용하게 되었고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들로 확대하려는 비전이 세워졌습니다. 60년대 초반에 남아프리카에서온 두 명의 직원이 이 일을 실제화하기 시작했습니다. 1967년까지 33개의 해외 국가에서 출판되었고 북미에서의 판매가 영국을 앞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확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기적인 책의 주문이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나라들로부터 에딘버러 사무소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진리의 깃발 책들을 위한 시장이 잘 형성된 곳으로 미국이 가장 크고, 어떤 나라들의 경우에는 지원을 받아 아주 낮은 금액으로 또는 심지어 무상으로 책들이 배송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진리의 깃발 출판 펀드를 통해 지원되고 있습니다.

 

 

 

출판펀드의 출범

 

진리의 깃발 펀드는 1960대에 한 직원의 제안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주요 목적은 책을 구매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공급하기 위한 것입니다. 대 부분은 제 3세계로 알려진 나라들이었습니다. 책들은 감옥으로 보내지고, 목사와 사역자들에게도 보내지며, 신학교의 도서관과 학생들을 위해서도 기부되고 있으며, 선교의 목적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의 확장

 

60년대 직원들의 미국방문 이후에, 펜실베니아 칼라일에 위치한 “청교도 출판사”와 1966년에 협정을 통해 미국을 위한 책의 배급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청교도 출판사는 다른 출판사들의 책도 배급하고 있었는데 1973년에 진리의 깃발로 이름을 바꾸면서 오직 진리의 깃발 서적만을 취급하게 되었고, 현재 진리의 깃발의 공식적인 미국 지부가 되었습니다.

 

사업이 점점 더 확장되면서 1986년에는 칼라일 동부의 창고와 사무소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미국 진리의 깃발의 베이스가 되고 있으며 많은 방문자와 지원자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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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진리의 깃발 홈페이지 :  https://banneroftruth.org/us

 

 

 

 

런던에서 에딘버러로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서, 1972년은 매우 중요한 해였습니다. 트러스트의 사업은 계속되어서 새로운 사장으로 머빈 바터씨가 선출되어 27년간 재직하였고 이후 본사는 런던에서 에딘버러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현재에도 이곳에 있는 본사는 머레이필드에 사무소와 창고를 가지고 있습니다. 에딘버러 본사로부터 트러스트의 전반적인 일들이 관리되고 있고 모든 출판물의 편집과 출판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다른 언어의 책들

 

수년 동안, 진리의 깃발은 스페인어로 번역되고 출판되었습니다. 이러한 일은 계속되어 현재 스페인 제목 책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에는 새로운 출발을 하였는데, 그것은 중국어로의 번역과 중국에서의 공식적인 출판입니다. 매우 흥미로운 이 도전을 통해 주님께서 이 새로운 사역을 번창케 하실 것과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실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책들이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로 출판되는 것과 동시에, 또 다른 언어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저작권을 얻어서 현지 언어로 번역하고 출판하는 경우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번역이나 인쇄 작업을 위한 펀드 지원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지원을 받아서 좋은 책들이 다양한 언어로 출판되도록 촉진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의 프로젝트로는 라일의 작품들을 스와힐리어, 우크라이나어, 리투아니아어로 번역/출판되도록 펀딩한 것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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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깃발 한국어판을 출판하고 있는 한국개혁주의 설교 연구원 홈페이지 :  http://kirp.org

 

 

 

 

 

진리의 깃발 컨퍼런스

 

진리의 깃발 사역의 또 다른 하나는 컨퍼런스 사역입니다. 1962년에 잉글랜드 중부의 레스터에서 처음으로 사역자들을 위한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영국 전역에서 40여명의 사람들이 참여를 했었고 1964년에 두번째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이후 “레스터 사역자들을 위한 컨퍼런스”는 진리의 깃발 사역의 하나로 정착되었고 많은 축복을 통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을 위한 컨퍼런스는 1971년에 시작되어 1978년부터는 연례 행사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진리의 깃발에 의해 준비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컨퍼런스가 되었는데, 이안 머레이는 “모든 컨퍼런스 중에서, 젊은이들을 위한 컨퍼런스는 가장 격려가 되는 컨퍼런스입니다. 이곳에서는 배우자를 찾는 것 외에 많은 회심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레스터 사역자 컨퍼런스와 같이 젊은이들을 위한 컨퍼런스도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고, 2000년이후부터는 젊은 시절에 이 컨퍼런스에 참여했던 사람들과 자신의 부모가 이 컨퍼런스에 참여했던 자녀들이 강사로 서고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레스터와 유사하게 1979년부터 시작되어서 격년으로 행사가 치뤄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의 사역자들을 위한 컨퍼런스는 1978년에 시작되었고 지금까지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영국의 칼라일에서는 이사회가 매년 열려서 북부 잉글랜드와 남부 스코트랜드를 위한 복음 사역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가 거듭될 수록, 이 컨퍼런스를 축복을 받아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설교와 강의가 진행되고 교제와 친교가 장려되고 있어서 고립되어 있거나 다양한 상황에 처한 이들에게 귀중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사역자들을 위한 컨퍼런스에서는 상호 격려를 위한 독특한 기회들과 유사한 여건에 있는 사람들간에 축복과 어려움들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고 매년 다시 오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사역의 성숙과 변화

 

본사를 에딘버러로 옮겼던 1972년에 백만권의 책이 배급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후 30년이 흐른 2004년까지는 천 만권의 책이 세계 전역으로 공급되었습니다.

 

1999년부터는 많은 변화가 있어서 트러스트 이사회 멤버들이 은퇴를 하고 새로운 구성원들이 참여하게 되었고, 영국과 미국의 직원들이 은퇴를 하게 되면서 책의 준비와 출판 과정에 급격한 기술적 변화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전자책이 시작되었고 고객과 지원자들과의 의사소통 방식도 변화되었습니다. 책의 공급망도 변화되었고 앞으로 10년 안에는 더 많은 변화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사역의 시작과 발전과정을 이안 머레이는 다음과 같이 회상합니다.

 

“이 사역에 참여하였던 모든 사람들은 많은 실패를 겪었으며 모든 좋은 것들에 대한 공로는 오직 하나님에게만 속한 것임을 압니다. 토저는 기독교 조직들이 번성하면 얼마나 자기 중심적이 되고 스스로에 대한 비판이 적어지며 가치를 잃어가는지 모른다고 말한 바가 있습니다. 우리는 더욱 경계해야 합니다. 진리의 깃발 안에 독자적인 것은 전혀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전에 했었던 것을 추구하였고 현재의 다른 조직들이 진행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사역은 교회에 봉사하기 위해 세워졌고 지속적으로 유익을 끼치고자 하는 유일한 소망은 하나님만 의지하는 겸손함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많은 조직들은 쉽게 끝이 나고 기독교 출판은 사역에서 하나의 비즈니스로 타락해 왔습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가 의지 해야할 분에 대한 지식으로 우리를 이끌어 줍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많은 변화를 겪어 왔지만, 진리의 깃발 트러스트의 정책과 목적은 그 시작점인 1950년대와 동일합니다. 즉, 기독교 신앙에 대한 지식의 진보와 전파입니다.

 

 

 

감사의 글

 

우리의 사역을 축복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반 세기 동안 봉사해온 성실한 직원들과 참여자들로 인해 감사합니다. 우리의 사역을 위해 계속하여 기도하며 여러 방면으로 도움을 주시는 지원자들로 인해 감사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의 출판, 잡지, 컨퍼런스, 펀드 등의 사역을 지탱하여 주시고, 사용하시며 축복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토저의 경고를 신중히 받아들여,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미래를 인도해주시기를 기대하며 그분의 사역에 대하여 그분에게만 겸손히 의지할 수 있도록 우리는 지켜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오류로부터 보호해 주시고, 우리 손의 일들을 축복해 주시며, 우리 자신의 영광을 구하지 않도록 지켜 주시고,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영광 받으시기에 합당하며, 그 분만이 가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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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성일님의 댓글

이성일 작성일

저도 개혁주의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이 바로 이 잡지를 통해서 였습니다. 처음 진리의 깃발을 받아보고 느꼈던 충격은 지금까지도 신선하게 제 머리에 남아 있습니다. 지성과 감성이 성경 안에서 잘 조화된 온전한 신앙의 모습은 결코 이전의 한국교회에서 볼 수 없었던 놀라운 점이었습니다. 이 책을 소개해준 강목사님과 서목사님께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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