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PRING THAT NEVER DRIES UP

마르지 않는 샘

마르지 않는 샘

[감상문] 데이비드 브레이너드와 그의 상한 심령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홍성진 작성일 19-09-04 02:39

본문

   

조나단 에드워즈는 그의 책 신앙과 정서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만일 우리가 신앙에 선한 열심을 품지 못하거나, 우리의 의지와 성향이 강력하게 행사되지 못한다면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신앙에 속한 일들은 너무 위대해서, 생동감을 잃고 강력하지 못한 마음의 행사가 신앙의 본질과 중요성에 부응한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합니다. 신앙에 있어서처럼 우리의 성향의 행위가 활력이 넘칠 것을 요구하는 것도 없습니다. 신앙에 있어서 뜨뜻미지근한 상태처럼 괴이한 것도 없습니다. 참된 신앙은 언제나 강력한 것입니다. 그것의 힘이 먼저 마음의 내면적인 행사 속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 그래서 신앙을 가리켜 경건의 능력이라 부르는데, 그것은 경건의 모양인 외면적인 나타남과 구별시켜 하는 말입니다." 그의 말은 "기독교 신앙는 너무나 위대하여 강력하고 거룩한 정서를 산출한다"로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거룩하심을 생각할 때는 내 안에 있는 죄악과 부패를 돌아보게되어 강한 슬픔의 정서를 유발되고, 나 자신의 부패와 악함에도 이런 나에게 그리스도를 보내신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생각하면 자연스레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라며 큰 기쁨과 사랑의 정서가 산출되고 경건함과 거룩을 향한 갈망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렇게 모두가 알만한 이야기를 길게 늘어놓는 것은 실제로 이렇게 살아온 사람의 일기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출판을 염두해두지 않은 그의 개인적인 이야기 속에는 자신의 죄와 부패로 인한 깊은 슬픔과 이러한 자신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향한 기쁨과 이 복음을 알지 못하는 자들을 향한 안타까움과 구령의 열정이 가득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신앙은 그가 회심할 때부터 하늘의 부르심을 받을 때까지 이어졌습니다. 그의 심령은 "상한 심령"이었으며 "가난한 심령" 이었습니다. 저는 잠시도 유지하지 못하는 그 상한심령과 가난한 마음을 그는 평생 유지하였습니다. 저는 마음이 가난해지는 순간에도 불쑥불쑥 교만이 튀어나와 유지하지 못하는 상한 심령을 항상 간직하며 살았습니다. 그렇게 그는 매일 슬퍼했고 매일 위로를 받았으며 매일 복음전도의 열정으로 불탔습니다.


어떻게 그는 상한 심령을 유지하고 하나님과 깊은 교제의 삶을 살 수 있었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결국에는 말씀과 기도였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되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 깊이 있게 묵상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되 마음속에서 기도응답에 대한 확신을 얻을 때까지 기도하였습니다. 거기에서 차이가 있었습니다. "나는 얼마나 말씀을 깊이있게 묵상했던가. 길을 가다가 스쳐지나가는 소음과 같이 흘려보내진 않았던가. 나는 얼마나 진지하게 기도하였던가. 하나님께 나의 요구를 속사포로 쏘아대고 자리에서 일어나지는 않았던가. 그리고 그렇게라도 말씀을 보고 기도하는 삶을 매일 유지하였던가..."


그의 이해할 수 없는 아니 이해를 뛰어넘는 신앙의 진지함과 구령의 열정은 매일같이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 속에서 나온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생각했습니다. 말씀을 읽되 깊이있게 묵상하고 묵상하며 곱씹고 곱씹어 그 안에 담긴 보화를 캐내어야겠다고..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실때까지 끈질긴 기도를 해야겠다고..


이 전에는 상한 심령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아주 잠시 가능할 뿐이고 교만에 금새 무너지는 모래성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틀렸습니다. 제 생각이 틀렸다 그는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말했습니다.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로 들어가라고 깊은 묵상과 끈질긴 기도로 그에게 매어달리라고.. 그 안에 네가 아직 보지 못한 경건의 능력과 비밀이 있다고..





  

  • 목록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라인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033건 8 페이지
마르지 않는 샘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928 이창섭 2019-10-15
927 유정란 2019-10-11
926 한미선 2019-10-06
925 이성일 2019-10-03
924 홍성진 2019-10-03
923 이지은 2019-11-09
922 이창섭 2019-09-09
열람중 홍성진 2019-09-04
920 정호준 2019-09-02
919 홍성진 2019-08-23
918 한미선 2019-08-23
917 이지은 2019-08-18
916 이창섭 2019-08-14
915 한미선 2019-07-21
914 정호준 2019-07-08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