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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 않는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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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신문 / [이 주일의 설교] 지옥은 존재하는가(막 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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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섭 작성일 23-07-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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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진 목사(진리교회,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원장)

영원히 고통받는 지옥은 왜 존재할까요

“거기에서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막 9:48)

강문진 목사(진리교회·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원장)강문진 목사(진리교회·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원장)

기독교 역사를 보면 지옥의 존재를 부정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만인구원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그러한 사람들입니다. 만인구원론은 한마디로 말해서 모든 사람들이 다 천국에 간다는 사상입니다. J.I.패커는 “이미 존재했고, 현재 존재하고 있고, 앞으로 존재할 모든 종교들을 믿는 사람들, 이단 종교를 믿건 무당이 굿을 하는 토속종교를 믿건 상관없이, 그리고 유일신론자 자연신론자 범신론자 다신론자 무신론자 삼신론자 종교혼합주의자 사탄주의자 정령론자 샤머니즘 신봉자 마술주의자건 가릴 것 없이, 그리고 어떤 민족의 사람이건, 어떤 윤리의식을 가지고 살았건 상관없이, 또는 사는 수준에 상관없이 다 구원받는다는 것이 만인구원론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만인구원론은 지옥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결코 지옥은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지옥은 존재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거기에서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리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대목에서 ‘거기’라는 말은 지옥을 뜻합니다. 예수님은 지옥이 존재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아무리 많은 사람이 지옥의 존재를 부정한다고 할지라도 여전히 지옥은 존재합니다. 손바닥으로 태양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손바닥으로 태양을 가리면 자신의 눈에서 태양이 사라질지 모르지만 여전히 우주 저 너머에 태양이 이글거리며 타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이 지옥이 없다고 주장해도 여전히 지옥은 존재하고 있습니다.

지옥이 존재할 수밖에 없는 이유들

지옥이 존재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죄 때문입니다. 죄가 존재하기에 지옥이 존재합니다. 이 땅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다 의인이라면 지옥은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모두 죄인입니다. 로마서 3장 9절에 “그러면 어떠하냐 우리는 나으냐 결코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이 죄인이라면 지옥이 존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죄가 있기에 지옥이 있는 것입니다. 이 땅에 왜 감옥이 있습니까? 그것은 사기 강도 살인 등의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범죄가 있기에 감옥이 있는 것입니다. 꼭 감옥을 방문해서 눈으로 확인해봐야지 감옥의 존재를 믿을 수 있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이 사회의 범죄들이 있는 것만 보아도 우리는 감옥의 존재를 확신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죄가 있기에 지옥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꼭 “지옥을 내 눈으로 보기 전까지는 절대로 믿을 수 없어”라고 말해야 하겠습니까? 그것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죄 때문에 지옥이 존재합니다. 둘째는 제한 속죄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선택된 백성들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희생을 당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7장 6절에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라고 하였는데, 이 말씀을 보면 구원받는 사람이 제한적임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악인들을 위하여 희생당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지옥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하나님의 공의 때문입니다. 시편 11편 6~7절에 “악인에게 그물을 던지시리니 불과 유황과 태우는 바람이 그들의 잔의 소득이 되리로다 여호와는 의로우사 의로운 일을 좋아하시나니 정직한 자는 그 얼굴을 뵈오리로다”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의로우사’라고 했습니다. 지옥이 존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이 죄를 끝내 회개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그를 지옥에 보내지 않는다면 그것이야말로 하나님의 공의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죄인을 지옥에 넣어 벌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공의입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시기 때문에 지옥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지옥이 없다면 얼마나 불합리한가

만약 지옥이 없다면 그 얼마나 불합리한 것입니까? 선한 일을 한 사람이건 악한 일을 한 사람이건 모두가 다 천국에 간다고 한다면 그 얼마나 불합리합니까? 만약 지옥이 없다면 사람들에게 올바르게 살라고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궁극적으로 다 잘 될 터인데 왜 잘 살라고 훈계하는 것입니까? 도적질하는 자도 그냥 두어야 합니다. 또 문서를 위조해서 남의 땅을 몰래 팔아먹는 사기꾼들도 비난하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지옥이 없다면 그렇게 사는 자들이 도리어 여러분에게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나를 이대로 내버려 두세요. 당신이나 잘하세요. 선하게 사나 악하게 사나 궁극적으로는 다 잘될 것인데 무엇이 문제입니까? 당신은 선하게 사세요. 저는 악하게 살겠습니다. 그리고 죽어서 천국에서 만납시다.” 그들이 여러분에게 이렇게 말하지 않겠습니까?

지옥 없다는 주장은 마귀로부터 온 것

여러분이 알아야 할 것은 지옥이 없다는 주장은 실상 마귀로부터 온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옥이 없으면 복음이 필요 없기 때문입니다. 악하게 살아도 궁극적으로 다 천국에 가게 된다면 그리스도의 복음은 용도 폐기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을 그대로 두어도 모두가 다 구원을 얻는다면 힘들여서 복음을 전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지옥이 없으면 복음은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지옥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십자가도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악인들이 그냥 천국에 갈 수 있는데 왜 십자가를 믿어야 합니까? 만약 지옥이 없으면 교회도 필요 없습니다. 교회 안에 있으나 교회 밖에 있으나 모두가 똑같이 구원을 얻을 것인데 왜 교회에 모여 있어야 합니까? 지옥이 없으면 복음도 소용없고, 십자가도 의미 없고, 교회도 필요 없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옥이 없다는 주장은 마귀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지옥 멸망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참으로 두려운 사실은 지옥이 존재할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지옥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마태복음 7장 13~14절에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고 했습니다. 여기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라고 했으니, 매일 지옥으로 떨어지는 자들이 많이 있는 것입니다. 지옥은 계속 불타고 있습니다. 지옥은 영원히 고통받는 곳입니다. 오늘 본문에 ‘죽지 않고, 꺼지지 아니하느니라’는 말은 지옥의 영원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지옥이 가장 두려운 이유는 영원성에 있습니다. 그래서 단테는 지옥의 문지방을 넘어갈 때에 희망이라는 단어를 버리라고 말했습니다. 지옥은 입구는 있지만 출구가 없기 때문에, 일단 지옥의 문지방을 넘어서 그곳에 들어가면 영원히 다시는 나오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두려운 지옥의 멸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은 과연 무엇입니까? 그것은 곧 살아 있는 동안에 죄를 회개하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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