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강해』제4권은 ‘감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기도를 다루고 있습니다.
요리문답의 순서를 따라 우선 45주일에서 기도에 대한 일반적인 교훈을 가르치고, 46주일부터 마지막 52주일까지는
주님께서 가르치신 기도를 요리문답 본문 하나하나를 가지고 강해하였습니다. 또한 부록에서는 구약 성경을
가지고 주님께서 가르치신 기도의 여섯 간구들을 해설함으로써, 요리문답이 말하는 그 간구의 의미들을 더욱 깊이
이해하도록 의도하였습니다.
이 책은 요리문답이 전체적으로 잘 보여 주는 삼위일체이신 하나님과 신자의 관계를 기도를 통해서도 가르쳐 줍니다. ‘성부께서는 구하고 감사하는 사람에게 성자의 은혜와 성신(우리에게 구원의 은혜를 깨우쳐 주시는 분)을 내려 주시는 분이고, 나는 그 은혜와 성신을 쉬지 않고 구하며 그것에 대하여 감사해야 합니다.’ 그 결과 이 강설들을 반복하여 읽으면서 우리는 오순절주의자들처럼 성신 하나님께 기도를 집중하는 것도 아니고, 복음적인 경건주의자들처럼 성자 하나님께만 마음을 모으는 것도 아니며, ‘삼위이시고 일체이신 하나님과 교제하며 기도하고, 또 기도하면서 삼위 하나님을 더욱 알아 가는’(45,46,47,48주일 강설) 그러한 기도를 배우게 됩니다.
우리의 요리문답에서는 기도를 '감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고백합니다. 여기에서 '감사'란 일상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수준이 아니라 2문에 있는 것처럼 '죄와 비참함'을 깨닫고 '구속함'을 받은 사람이 사는 삶의 특징을 가리킵니다.
탐욕의 노예가 된 사람에게는 감사함이 없지만 죄와 비참함에서 구원을 받은 사람은 모든 일에서 감사할 수 있습니다. 불신자들은 여전히 죄와 탐욕의 지배 아래 있으면서 무엇을 얻어 내려고 자기의 신에게 기도합니다. 그리스도를 모르는 그들은 자기의 공로로 기도하기 때문에 기도에 공을 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속죄의 사실에 근거하여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우리가 구하기 전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아시는 주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하면서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고, 또한 은혜와 성신을 계속 내려 주시기를 구합니다. 하나님과 나누는 이러한 교제가 바로 성경에서 가르치는 기도입니다.
일러두기
추천사
제4권 서문
기도에 관하여
제45주일 (I) (116-119문) 감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기도
제45주일 (II) (116-119문) 말씀과 결합된 느헤미야의 기도
제46주일 (I) (120-121문) 예수님의 기도 생활과 기도에 대한 교훈
제46주일 (II) (120-121문) 삼위의 사역으로 우리 아버지가 되신 하나님
제47주일 (122문) 첫째 간구: 주님의 이름을 주님께서 거룩하게 하심
제48주일 (123문) 둘째 간구: 말씀과 성신으로 다스리스는 주님의 나라
제49주일 (I) (124문) 셋째 간구: 하늘과 땅에서 이루어지는 주님의 뜻
제49주일 (II) (124문) 셋째 간구: 천사들의 신실한 순종
제50주일 (125문) 넷째 간구: 주님의 복 주심이 필요한 선물들
제51주일 (126문) 다섯째 간구: 죄 사함의 은혜
제52주일 (I) (127문) 여섯째 간구: 주님께 기도하면서 영적 전쟁을 수행함
제52주일 (II) (127문) 여섯째 간구: 그 악한 자의 전략과 성도의 기도
제52주일 (III) (127문) 송영이 주는 확신과 위로
제52주일 (IV) (127문) 아멘의 하나님께 드리는 언약의 기도
부록: 구약과 주님께서 가르치신 기도
제45주일 (117문) 성전에서 드리는 분향과 성도의 기도
제47주일 (122문) 첫째 간구: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거룩하게 하심
제48주일 (123문) 둘째 간구: 곧 오소서 임마누엘
제49주일 (124문) 셋째 간구: 히브리 종의 순종과 예수님의 순종
제50주일 (125문) 넷째 간구: 만나와 진설병이 주는 위로
제51주일 (126문) 다섯째 간구: 우리의 죄를 칠십 이레에 용서함
제52주일 (127문) 여섯째 간구: 성도의 기도와 신령한 전쟁
성구색인
김헌수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고,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공부한 뒤(MAR),
1997년부터 2009년까지 대전에 있는 독립개신교회 성은교회에서 목회하였다. 현재 네덜란드 기독개혁교회의
아펠도른 신학대학교에서 구약학을 공부하는 중이며, 2010년부터는 독립개신교회 신학교의 교수로 봉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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