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마틴 로이드 존스의 창세기 3-12장 전도설교
“성경처럼 우리가 있는 현장,
곤경의 현장 속으로 찾아오는 책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각 사람의 삶을 올바르게 이해하려면 무엇보다
창세기 말씀을 읽어야 합니다.
……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고 타락한 후에 그들을 주목하셨던 하나님,
동산으로 내려와 그들에게 말씀하셨던 하나님은
지금도 동일하시다는 것이 성경의 메시지입니다.”
이 책 「창세기에 나타난 복음」에서, 로이드 존스는 두 가지를 강조한다. 첫째, 우리는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 없이는 우리의 상태를 제대로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삶과 동떨어져 있지 않으며 삶의 실재를 다루는 유일한 책임을 거듭 강조한다. 둘째,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면 평안과 행복이 따라온다는 것이다. 반면에, 죄를 지으면 고통은 필연적인 것이다.
로이드 존스는 창세기 3-12장 본문을 통해 ‘인간과 세상이 왜 이 지경이 되었고, 이 상황을 어떻게 바로잡을 수 있는가’를 질문하면서, 현대세계가 안고 있는 문제의 원인을 밝히고 진단하며 유일한 해결책인 복음을 제시한다. 아담과 하와의 타락, 노아와 홍수, 바벨탑 사건, 아브라함의 부르심에 이르기까지 창세기 전반부를 하나님의 구속 사건으로 조명하면서, 인간이 생명을 잃어버린 상태라는 것과 예수 그리스도만이 그 상실을 온전히 회복하실 수 있음을 역설한다. 오직 그분을 통해서만, 범죄한 인간이 자신을 가렸던 무화과나무 잎을 버리고 믿음의 길로 나아올 수 있다.
1955년 주일 낮에 런던 웨스트민스터 채플에서 아홉 차례에 걸쳐 선포된 이 설교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인생의 근원적 질문들을 마주하는 신자들에게는 실제적인 답과 함께 크나큰 위로를 얻게 할 뿐 아니라, 불신자들에게는 하나님을 향한 냉담을 버리고 그분 앞에 나오도록 이끄는 귀한 메시지가 될 것이다.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창 3:15).
타락하여 정죄 받은 인간은 비참하고 무력합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하나님이 개입하십니다!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 자리에 찾아오십니다. 인간을 찾아와 이름을 부르며 말씀하십니다. 인간이 반역한 그 순간에도 그들을 구원할 길이 있다고 알려 주십니다. 하나님은 뱀, 큰 원수, 우리가 도저히 처리할 수 없는 권세, 이 세상의 신을 정복할 그리스도를 여자의 후손으로 보내 주겠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창 6:8).
사도 베드로는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 물에서 구원받은 것처럼,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 안에 들어가면 세상을 심판하시는 최후의 심판날 진노에서 구원받는다고 말합니다. 그리스도는 방주입니다. 구주입니다. 피난처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이 방주를 지으셨습니다. 그를 믿고 들어가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세상이 다 타서 녹아내리고 하나님을 대적하던 모든 것이 그 목전에서 영원히 멸망할 때에도 안전히 거할 수 있습니다.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창 11:4).
하나님은 바벨탑에 내려와 언어를 혼잡하게 하심으로 사람들을 흩어 버리셨습니다. 왜 그렇게 하셨습니까? 죄를 벌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음을 알리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아무리 큰 성을 세우고 견고한 성벽을 쌓아도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지 않으면 안전치 못함을 알리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그 성벽은 무너질 것입니다. 애써 쌓은 모든 것이 순식간에 사라질 것입니다.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창 12:4).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고, 장차 있을 일을 내다보았습니다. 하나님은 뱀과 뱀의 후손에게 치명타를 가할 구원자이자 궁극적인 메시아가 그의 허리에서, 즉 그의 자손 중에서 나올 것을 알려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희미하게 계시하신 약속, 아브라함이 멀리서 바라보았던 약속은 이렇게 성취되었습니다. 믿음은 계속적인 순종으로 나타납니다. 그렇게 믿고 순종했기 때문에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벗이 된 것입니다. 죄에 빠진 세상을 거인처럼 성큼성큼 걸어 나가며 승리의 삶을 살아 낸 고상한 영혼이 된 것입니다.
특징
- 창세기 3-12장을 본문으로 전한 복음 설교
-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로이드 존스의 창세기 설교
독자 대상
- 인생의 근원적 질문들로 고민하는 그리스도인
- 삶에 해답을 찾고 있는 비그리스도인
- 말씀을 선포하고 전하는 목회자, 선교단체 간사, 신학생
- 마틴 로이드 존스 애독자
하나님은 그들이 반역했는데도 “반역은 벌하되 구원과 해방의 길은 열어 주겠다”라고 말씀하시려고 동산으로 찾아오셨습니다. 바로 이것이 그들을 찾아오신 이유였습니다. 책망만 하고 심판만 하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니라, 그들을 오도하여 넘어뜨린 원수를 정복할 여자의 후손을 보내 주마 약속하려고 오신 것입니다.
복음 메시지, 제가 전하는 메시지가 바로 이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일 외에 여러분의 필요를 채워 줄 사람이나 일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여러분은 자신에게 불안과 갈증과 허기가 있다는 사실, 찾을 수 없는 것을 찾고 싶어 하는 갈망이 있다는 사실을 압니다. 그렇게 여러분이 찾는 무언가가 과연 무엇일까요?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이 정말 무엇일까요?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e의 위대한 말로 대답해 보겠습니다. “주를 위해 우리를 만드셨으니, 주 안에서 쉬기까지 우리 영혼은 쉬지 못하나이다.”
(‘무화과나무 잎’ 중에서, 87-88쪽)
하나님은 창세기 3:15에서 구원의 계획을 알려 주시고 계시해 주셨습니다. 저는 아무도 이 구절을 성경에서 제하지 못하도록 막을 것입니다. 이 구절이야말로 저의 복음이기 때문입니다. 이 구절은 모든 복음의 출발점입니다. 이 구절 없이는 복음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성경의 전적인 메시지가 여기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탄을 정복하고 무너뜨림으로 그 백성을 원수의 몹쓸 통치에서 구해 내실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복음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복음을 선포하셨습니다. 단순히 우리를 더 행복하게 해 주고 더 나아지게 해 주며 더 밝아지게 해 주겠다고 하시지 않았습니다. 절대 그러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우리를 속박에서 구해 내시는 것입니다. 사탄을 처리하시는 것입니다. 사탄을 정복하시고 이기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크고 거대한 목적을 이루기 위한 계획을 알려 주셨습니다. 거듭 말하지만, 바로 이것이 창세기부터 끝까지 성경 전체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참된 역사’ 중에서, 130-131쪽)
목차
1. 성경의 메시지
2. 인간의 생각과 하나님
3. 무화과나무 잎
4. 네가 어디 있느냐
5. 참된 역사
6. 그룹과 불칼
7. 죄는 벌해야 한다
8. 바벨, 인간의 비극
9. 아브라함, 믿음의 삶
마틴 로이드 존스
30년 동안 런던 웨스트민스터 채플에서 사역한 그는 20세기 최고의 강해 설교자이자 탁월한 복음주의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26세에 왕립의학협회로부터 의학박사 학위를 받을 정도로 촉망받는 청년 의사였으나, 거룩한 부르심에 순종해 뭇 심령을 구하는 '영혼의 의사'로서 평생을 설교자로 전심전력했다. 그는 성경의 권위가 훼손되고 파상성에 머물러 있는 현대 교회의 상황을 날카롭게 지적하면서,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한 권위를 가진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하게 설교하는 것과 교회의 진정한 부흥은 항상 맞물려 있음을 강담에서 역설하고 실천했다. 강해 설교의 정수를 보여준 그의 설교는 세계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깊은 영적 위로와 도전을 던졌다. 그는 '죽어서도 설교하는' 진정한 하나님 말씀의 대언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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