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죽더라도, 천국 갈 자신이 있는가?
현재 당신의 삶이 천국 입성을 결정짓는다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하라”
주님께 이런 칭찬을 듣고 싶다면 이 땅에서 주님의 뜻을 이루며 천국을 준비하라
의義의 면류관을 받을 그리스도인은 항상 천국을 소망하며 산다
거듭나서 하늘나라를 소유했다는 사람들이
왜 세상의 명예, 돈, 성공에 목말라하며 매달리는가?
위의 것을 구하지 않고 땅의 것을 구한다는 것은
천국에 대한 믿음이 없다는 증거이다.
천국을 소유한 하나님의 사람은 결코 세상 영광에 얽매이지 않는다.
어른이 된 이후의 삶이 어린 시절에 달려 있고, 보상이 노동에 달려 있고,
운동선수의 상과 군인의 훈장이 경기와 전투 결과에 달려 있으며,
상인의 소득이 그의 수고에 달려 있듯이, 세상에서의 삶이 천국행을 결정짓는다.
영원한 소유는 하늘에 있지만 준비는 세상에서 이루어진다.
장래의 보상과 징벌을 확신하고,
세상을 떠날 때 심판을 받는다는 사실을 믿는다면,
세상의 헛된 영광을 경멸하고 굳센 각오로
거룩하고 충만하고 영광스러운 삶을 부지런히 추구해야 마땅하지 않겠는가?
자신의 영혼이 곧 영원한 세상을 향해 떠나게 되리라는 사실을 믿는 사람이
어떻게 대다수 사람들처럼 영원의 문 앞에서
사소하고 헛된 일을 일삼을 수 있단 말인가?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디모데후서 4장 7,8절
-본문 중에서
한국어판 편집자의 글
우리의 본향 천국을 가장 열망하게 하는 책!
한국 국가대표팀의 축구 경기를 보면서 가장 답답한 것은 여간해서는 골이 터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라운드를 부지런히 뛰어다니면 무엇 하는가? 축구는 골을 넣기 위해 하는 경기이다. 골이 터지지 않는 축구가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땀 흘려가며 열심히 뛰고 부지런히 패스했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면 모두 헛농사인 셈이다.
신앙생활에도 ‘헛믿음’이 있다. 과거 한국 교회의 유명한 부흥사였던 이성봉 목사님은 부흥회 때마다 이렇게 외쳤다.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일은 교회 열심히 다니고 지옥 가는 것입니다!”
교회 봉사 열심히 하고, 직분자 노릇 부지런히 하고, 새벽기도 열심히 나갔는데 결국 천국 못 가고 지옥 갔다면, 그것처럼
헛믿음도 없을 것이다. 이것은 골을 터뜨리지 못하는 축구보다 더 허무한 일이다.
그런데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음을 예수님은 엄중히 경고하셨다.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마 7:22,23
존 번연의 《천로역정》에서도 천성(천국)에 이르지 못하는 명목상의 그리스도인들이 참으로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온갖 난관을 통과하고 천국에 이르는 자는 소수에 불과하다.
혹이 여짜오되 주여 구원을 얻는 자가 적으니이까 저희에게 이르시되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 눅 13:23,24
예수 믿으면 반드시 구원을 얻어 천국(낙원)에 골인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다. 천국 가지 못하는 신앙생활은 헛것이다.
신앙 위험신호
나는 목회자로서 요즘의 신앙 풍조에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의 생활수준이 향상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리스도인들에게서 내세(來世)를 사모하는 마음이 사그라지는 것을 본다. 오히려 천국은 사모하는 곳이 아니라 가기 싫은 곳이
되었다. 세상이 너무 살기 좋은 곳이 되었기 때문일까?
목회자들의 설교에서도 내세에 대한 설교는 장례식장이 아니고서는 좀처럼 들을 수 없다. 목사로서 내가 가진 확신은,
목사는 ‘십자가 설교’, ‘부활 설교’, ‘천국 설교’를 제일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천국에 대한 확신이 없는 설교자, 천국을
사모하는 마음이 없는 신자는 사이비이다.
그러나 주변을 살펴볼 때에 염려되는 바가 크다. 나이가 들면 이생에서 내세로 이사할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그런 준비가 전혀 없다. 싸들고 가지도 못할 돈, 명예, 학벌을 쌓기 위해서는 눈에 불을 켜고 애를 쓰나,
천국 갈 준비는 전혀 하지 않는다. 교회 장년부나 노년부는 명승고적지 놀러 다니기에 바쁜 것 같다. 그러다가 죽음이
도적같이 엄습하면 어쩌려는가?
내 주변에만 이런 사람이 많은 것인가? 내 주변에 유달리 신앙 없는 자가 많기 때문인가? 최근 나는 가까운 사람들의 임종을
목격할 기회가 여러 번 있었다. 그들은 오랜 세월 유명 교회에서 권사 직분, 장로 직분을 수행한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죽음의 자리에서 천국의 확신이 없었다. 불안에 떨고 있었다. 당신은 어떤가? 나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지 말라.
오늘날 교회에서 복음을 전하지 않고, 윤리, 도덕, 처세술만을 전하고 교회 일 하기에 좋은 사람들만을 양성하는 사이에,
교인들은 천국의 확신과 소망을 잃게 된 것이 아닐까?
지금이라도 교회가 정신을 차려서 성도들에게 이사 갈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가르쳐야 한다. 이 세상에서 천 년 만 년 살 수
없다는 것을 반드시 가르쳐야 한다.
천국 준비 지침서
오늘 우리에게 바른 현세관(現世觀)과 바른 내세관(來世觀)의 중심을 잡고, 천국의 소망을 심어줄 신앙의 사람이 누구인가?
그 적임자로 천거할 사람이 바로 리처드 백스터이다.
청교도는 회심(回心) 신앙에 강할 뿐만 아니라 내세 신앙에도 강하다. ‘청교도 신앙의 참 목자(牧者)’라고 할 수 있는
리처드 백스터는 규장에서 이미 출간한 《회개했는가》를 통해 내세 심판을 근거로 죄인들에게 회개를 촉구했다.
그가 이제 이 책에서 우리에게 천국의 소망을 소개한다.
“거듭남은 우리에게 은혜의 왕국을, 죽음은 영광의 왕국을 선사한다.”
이 책은 기독교 역사상 가장 뜨겁게 천국을 사모하게 하는 책으로 유명하다. 백스터 자신이 몸이 연약했고 영국국교회의
핍박 가운데, 평생 천국을 사모하는 마음을 키워나갔다. 그는 천국 신앙을 근거로 회개와 심령의 부흥을 촉구하였다.
그렇지만 백스터의 천국관은 ‘이 세상은 내 집 아니네’ 일변도의 내세지향성만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의 내세관은
현실의 의무에 충성하는 가운데 천국을 소망하는 천국 신앙이다. 현실에서의 소명(召命) 이행과 성화(聖化)의 의무를
등한히 한 채 산 위에서 흰옷 입고 내세만을 사모하는 신앙이 결코 아니다.
그는 이 책에서 빌립보서 1장 21-24절을 건실히 해석하는 가운데 바람직한 천국 신앙을 소개한다. 현세와 내세의 적절한
긴장 속에서 천국의 소망으로 세상을 이기고, 더 좋은 것을 사모하게 한다.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뤄지도록
힘써 사명을 수행해나가다가 이 세상에서 이룰 수 있는 하나님나라의 한계를 알고, 영원한 하늘 본향을 사모하여
그 나라에 승리의 입성을 하도록 준비시키는 지침서가 바로 리처드 백스터의 이 책이다.
우리의 번지수
우리는 우리의 번지수를 똑바로 알아야 한다.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빌 3:20
우리의 여권 발급처는 천국이다. 세상 비자를 얻어 70~80년 살다가 우리의 본향인 천국으로 가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이 땅에서 열심히 살다가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천국으로 가는 것이다. 이 땅에서 마르고 닳도록
산다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그러니 늘 이사 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주님이 부르시면 기뻐 달려갈 수 있는 곳이
하늘나라가 되어야 할 것이다.
63빌딩 수족관에 사는 대형 바다거북과 상어의 고향은 태평양이나 대서양일 것이다. 지금 우리도 세상이라는 수족관에서
살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세상을 떠나는 날은 수족관을 떠나 태평양 본향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그날은 우리를
떠나보내는 사람들에게는 슬픈 날일 것이나, 우리 자신에게는 본향으로 개선(凱旋)하는 날이다. 맥스 루케이도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세상을 떠나는 날 이 세상의 친지들은 우리를 떠나보내느라고 슬퍼할 것입니다. 그러나 천국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십시오.
천국에서는 마치 새 생명을 받기 위해 산부인과의 분만실 앞에 그 가족 친지들이 기뻐하며 줄 서 있는 것처럼, 천국에 새로
들어오는 생명을 받기 위해 천사들과 믿음의 선배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줄 서 있을 것입니다.”
나는 천국을 떠올리면 이 찬송이 절로 나온다.
괴롬 없고 죽음 없는 하늘나라 올라가
그 생명강 물가에서 편히 쉬게 되리라
영화롭고 아름다운 우리 본향 천국에서
주와 같이 영원히 살겠네!
-규장 편집국장 김응국 목사
리처드 백스터
리처드 백스터(Richard Baxter, 1615~1691)는 바른 현세관(現世觀)과 바른 내세관(來世觀)의 중심을 잡고, 천국의 소망을 심어준
청교도 설교자이다. 청교도는 회심(回心) 신앙에 강할 뿐만 아니라 내세 신앙에도 강하다. '청교도 신앙의 참 목자(牧者)'라고
할 수 있는 리처드 백스터는 규장에서 이미 출간한 《회개했는가》를 통해 내세 심판을 근거로 죄인들에게 회개를 촉구했다.
그가 이제 이 책에서 우리에게 천국의 소망을 소개한다.
'거듭남은 우리에게 은혜의 왕국을, 죽음은 영광의 왕국을 선사한다.' 이 책은 기독교 역사상 가장 뜨겁게 천국을 사모하게
하는 책으로 유명하다. 백스터는 몸이 연약한 상태에서 영국국교회의 핍박을 받는 가운데, 평생 천국을 사모하는 마음을
키워나갔다. 그 자신이 타는 목마름으로 천국을 사모하는 가운데 천국 설교를 한 사람이었다. 그는 속으로는 현실을 탐하면서
강단에서만 천국을 사모할 것을 역설하는 그런 위선적인 설교자가 결코 아니었다.
그렇지만 백스터의 천국관은 '이 세상은 내 집 아니네' 일변도의 내세지향성만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의 내세관은
현실의 의무에 충성하는 가운데 천국을 소망하는 천국 신앙이다. 현실에서의 소명(召命) 이행과 성화(聖化)의 의무를
등한히 한 채 산 위에서 흰옷 입고 내세만을 사모하는 신앙이 결코 아니다. 그는 이 책에서 빌립보서 1장 21-24절을
건실히 해석하는 가운데 바람직한 천국 신앙을 소개한다. 현세와 내세의 적절한 긴장 속에서 천국의 소망으로 세상을 이기고,
더 좋은 것을 사모하게 한다.
백스터는 권력과 기득권 앞에서 자신의 신앙을 타협하지 아니한,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은 사람이었다. 신앙을 굽히고
호화스러운 저택을 택하기보다 차라리 감옥을 택했으며, 눈에 보이는 영국 왕의 호의보다 하늘나라 왕의 미소를 더욱 갈망했다.
목차
한국어판 편집자의 글
chapter 01 세상에서의 삶이 천국의 삶을 결정짓는다 15
chapter 02 천국을 준비한 자의 영혼은 그리스도와 함께 거한다 35
chapter 03 천국을 소유하기 위해 세상을 버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67
chapter 04 우리의 본향은 예수님이 계신 저 천국이다 99
chapter 05 세상에서의 천 날보다 천국에서의 하루가 훨씬 낫다 127
chapter 06 성령님을 좇아 땅의 것을 버리고 위의 것을 찾으라 151
chapter 07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의의 면류관을 받으리라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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