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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S_Nehemiah_느헤미야 제8과

공부할 내용: 느헤미야 5장 6-19절

본문

20228월 28(주일) 오후 4 줌zoom그룹성경공부

 

1.가난한 백성의 부르짖음을 들었을 때에 느헤미야는 귀인(the nobles)과 민장(the rulers)을 꾸짖으면서 너희가 각기 형제에게 취리[고리대금]를 하는도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대회(큰 모임, a great assembly)를 열어서 그들을 책망하고 반대하였습니다. 에스라 9장에 보면, 에스라는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에 옷을 찢고 울고 기도하였지만 문제를 바로잡고자 하는 시도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잘못된 일을 바로 잡기 위하여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였습니다. 여기 에스라와 느헤미야의 방식을 비교하면서 우리들이 얻을 수 있는 교훈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5:6-7, 9:5, 15:37-39)

  )매튜헨리주석-도탄에 빠진 백성들이 느헤미야에게 호소한 것은 그가 성벽 건축에 여념이 없는 동안 있었던 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느헤미야는 그러한 호소를 배척하지 않고 기꺼이 받아들였다. 그는 자신에게 호소하는 자들을 너무나 바쁘게 일하고 있는 자신을 번거롭게 한다는 이유로 꾸짖거나 역정을 내지 않았다(많은 일을 맡은 사람은 종종 이런 잘못을 범하곤 한다). 뿐만 아니라 그는 호소를 듣고 문제에 대처하는 것을 한가해질 때까지 늦추지도 않았다. 이 일은 신속한 처결을 요구하는 문제였으므로 느헤미야는 즉각 그 일에 착수했다. 설령 예루살렘 성벽을 높고 두텁고 튼튼하게 쌓는다 할지라도 이와 같은 잘못된 일이 방치된다면 성읍은 결코 안전할 수 없었다. 그러면 느헤미야가 이와 같은 잘못된 일을 바로잡기 위해 어떤 방법을 취했는지 살펴보자. I.그는 크게 노했다(6). 느헤미야는 그 일을 매우 잘못된 일로 받아들이면서 큰 분노를 표했다. 지도자로서 죄에 대해 분노를 나타내는 것은 지극히 마땅한 일이다. 그러한 분노 자체만으로도 백성들로 하여금 악을 멀리하고 선을 행하도록 장려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는 깊이 생각했다(7). 이를 통해 우리는 그가 과도한 격정에 사로잡히지 않고 어느 정도 스스로를 통제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서 그는 비록 크게 노하기는 했지만 그러나 생각 없이 즉흥적으로 말하거나 행동하지는 않았다. 귀족들을 꾸짖기에 앞서 그는 무슨 말을 할 것이며, 언제 어떻게 말할 것인가를 깊이 생각했다. 책망을 할 때는 먼저 깊이 생각하고 난 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주목하라. 왜냐하면 좋은 의도와 목적을 가진 것이라 할지라도 과정이 지혜롭지 못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지혜로운 책망이 생명을 가져다주는 법이다. 지혜로운 자들도 때로 깊이 숙고하지 않음으로 인해 지혜의 열매를 잃어버리곤 한다. II.그는 귀족들과 민장들을 꾸짖었다. 이들은 부유한 자들로서 아마도 그들이 가진 권력으로 더욱 담대하게 압제했을 것이다. 귀족들과 민장들도 악을 행하면 이와 같이 꾸짖음을 받는다는 사실을 주목하라. 어느 누구도 자신은 너무나 높은 위치에 있으므로 모든 사람의 책망의 범주 밖에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IV.그는 대회를 열어 그들을 쳤다. 느헤미야는 백성들을 불러 자신이 말하는 것의 증인이 되게 하고 또 귀족들과 민장들의 압제와 수탈을 증언하게 했다(12). 에스라와 느헤미야는 모두 매우 지혜롭고 선하며 유능한 인물이었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는 매우 다른 면이 있었다. 민장들이 이방인 아내를 취하는 죄를 범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에스라는 자신의 옷을 찢고 울며 기도했지만 그러나 그 문제를 바로잡는 것은 도저히 가능성 없는 일로 여기면서 즉각 그 문제를 바로잡고자 시도하지는 않았다. 그것은 에스라가 온유하고 부드러운 심령을 가진 자였기 때문이었다. 반면 비슷한 상황에서 느헤미야는 즉각 분노하며 수탈자들을 책망하는 가운데 잘못된 일을 바로잡기 위해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 그것은 그가 강렬하며 열정적인 심령을 가진 자였기 때문이었다. 다음의 사실들을 주목하라. 1.경건하며 거룩한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자연적인 성품과 기질에 있어서는 서로 다를 수 있다는 사실. 2.하나님의 일은 서로 다른 방법들을 통해서도 성공적으로 행해질 수 있다는 사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방법을 비난해서는 안 되며, 또 우리의 방법만을 표준이라고 주장해서도 안 된다. 서로 다른 방법이라 할지라도 동일한 영에 의한 것일 수 있다.


2.느헤미야는 대회를 열어서 귀인들과 민장들을 책망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우리는 이방인의 손에 팔린 우리 형제 유다 사람들을 우리의 힘을 다하여 속량하였거늘 너희는 너희 형제를 팔고자 하느냐 더구나 우리의 손에 팔리게 하겠느냐 너희 소위가 좋지 못하도다 우리 대적 이방 사람의 비방을 생각하고 우리 하나님을 경외함에 행할 것이 아니냐 나와 내 형제와 종자들도 역시 돈과 곡식을 백성에게 취하여 주나니 우리가 그 이식[고리대금] 받기를 그치자 그런즉 너희는 오늘이라도 그 밭과 포도원과 감람원과 집이며 취한 바 돈이나 곡식이나 새 포도주나 기름의 백분지 일을 돌려보내라느헤미야의 말에 대하여 귀인들과 민장들은 우리가 당신의 말씀대로 행하여 돌려보내고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아니하리이다라고 답하였습니다. 그때 느헤미야는 제사장들을 불러서 귀인들과 민장들에게 그 말대로 행하리라는 맹세를 지키게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느헤미야는 자신의 옷자락을 떨치면서 이 말대로 행치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이 또한 이와 같이 그 집과 산업에서 떨치실찌니 저는 곧 이렇게 떨쳐저 빌찌로다[emptied, 비게 될 것이다, 아무 것도 없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여기 느헤미야는 귀인들과 민장들의 잘못을 깨우쳐 주기 위하여 아주 설득력있게 말하였는데, 그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서로 대화해 보십시오. 또한 느헤미야는 제사장들을 불러서 맹세를 시켰고 만일 그 맹세를 지키지 않으면 신적 저주가 임한다고 하였는데, 왜 느헤미야는 이렇게 맹세를 시킨 것입니까? (5:8-13, 23:19-20, 5:1)

  )매튜헨리주석-V.느헤미야는 합당한 변론과 설득으로 그들의 잘못을 깨우쳐 주었다. 인간의 삶을 개혁하는 일반적인 방법은 먼저 그들의 양심을 일깨우는 것이다. 느헤미야는 그들에게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사실들을 깊이 생각해 보라고 제시한다. 1.그들이 압제한 자들은 다름 아닌 그들의 형제들이라는 사실 너희가 각기 형제에게 높은 이자를 취하는도다(7). 이방인들을 압제하는 것도 악한 일이지만 그러나 가난한 형제들을 압제하는 것은 더욱 악한 일이었다. 하나님의 율법은 형제들에게 이자 받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23:19-20). 2.그들이 얼마 전 이방인의 손으로부터 구속 받았다는 사실. 다수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에 의해 구속을 받았으며, 그 외의 일부 사람들은 느헤미야를 비롯한 몇몇 뜻있는 유대인들이 대신 값을 치르므로 구속받기도 했다. 느헤미야는 말한다. “우리가 이와 같이 힘을 다해 건져낸 형제들을 너희가 다시 종으로 삼는단 말인가? 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일이란 말인가? 그들을 바벨론으로부터 구속할 때 치렀던 수고와 비용을 또다시 너희로부터 구속하기 위해 치러야 한단 말인가?”(8). 하나님이 은혜 가운데 자유케 한 자들을 다시 종의 멍에로 씌워서는 안 된다(5:1,고전7:23). 3.가난한 자들을 이같이 압제하는 것은 큰 죄라는 사실(9). “너희의 소행이 좋지 못하도다. 너희가 그렇게 해서 돈을 벌었으나 그것은 도리어 너희의 죄가 될 뿐이라. 너희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운데 행할 것이 아니냐? 너희가 신앙을 고백하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마땅히 그렇게 해야 하지 않겠느냐? 만일 너희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운데 행한다면, 너희는 세상적인 이득을 탐낼 것도 아니요 형제들에게 가혹하게 행해서도 안 되느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운데 행하는 자들은 악한 일을 행하지 않을 것이다(31:13,14,23). 4.그것은 그들의 신앙에 큰 걸림돌이 수치라는 사실. “우리의 대적 이방 사람의 비방을 생각하라. 그들은 우리와 우리 하나님의 대적이요 우리의 거룩한 신앙의 대적이 아닌가? 만일 우리가 그들에게 비방거리를 준다면 그들이 얼마나 기뻐하겠느냐? 이 일이 그러하도다. 그들이 '하나님을 자랑하는 저들이 자기들끼리 행하는 가혹한 행태를 보라'고 말하지 않겠느냐?” 다음을 주목하라. (1)신앙을 고백하는 모든 자들은 불신자들에게 비방거리를 제공하지 않도록 항상 조심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로 인해 자칫 신앙이 상처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 (2)불신자들이 신앙을 비방하며 공격함에 있어 신앙을 고백하는 자들의 세속적이며 가혹한 심령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5.그 자신이 더 나은 본을 보인 사실(10). 느헤미야는 이에 관해 뒤에 좀 더 상세하게 이야기한다(14절 이하). 느헤미야는 총독으로서 백성들에게 값없이 은혜를 베풀었다. 그러면 그들 역시도 백성의 지도자로서 그와 같이 해야 마땅하지 않겠는가? VI.느헤미야는 가난한 형제들에게 더 이상 가혹하게 대하지 말 뿐만 아니라 그동안 취한 것을 다시 돌려주라고 성심으로 촉구했다(11). 느헤미야가 그들에게 얼마나 부드럽게 말하는지 보라 우리가 그 이자 받기를 그치자. 비록 자신은 그러한 죄와 무관했을지라도 그는 자신까지도 포함시켜 말한다. 또 그가 얼마나 진지하고 겸손하게 그들을 설득하는지 보라 내가 청하노니 이자 받기를 그치고 그들에게 되돌려주자. 그는 명령할 권세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랑으로 간곡히 권면한다. 또 느헤미야가 얼마나 구체적으로 그들에게 촉구하는지 보라. 느헤미야는 가난한 자들에게 은혜를 베풀며, 저당 잡은 것을 풀어주며, 재산을 돌려주며, 이자를 돌려보내며, 원금을 상환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줄 것을 당부했다. 느헤미야는 당장은 손실이 있을지라도 결국은 그것이 그들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고 그들을 설득했다. 우리가 가난한 자들에게 자비를 베풀 때, 그것은 결코 잊혀지지 않고 때가 되면 반드시 보상될 것이다. VII 느헤미야는 그들로 하여금 자신이 촉구한 것을 확실히 이행하도록 조치했다. 1.느헤미야는 그들로부터 약속을 받았다(12): 우리가 당신의 말씀대로 행하여 돌려보내고 그들에게서 아무것도 요구하지 아니하리이다. 2.느헤미야는 그들로 하여금 제사장 앞에서 맹세하도록 했다. 지금 그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통렬하게 느끼고 있었다. 이에 느헤미야는 그들의 마음을 더욱 확고하게 하기 위해 제사장들 앞에서 맹세하도록 했다. 3.느헤미야는 만일 그들이 맹세를 지키지 않으면 신적 저주가 임할 것을 엄숙히 경고했다. 이 말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모두 하나님이 이와 같이 털어버리실지니(13). 느헤미야는 이와 같이 분명하게 경고하였으며, 이에 백성들은 아멘 하며 화답했다(마치 에발 산에서 그랬던 것처럼, 27). 이와 같은 저주의 경고는 그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맹세를 굳게 지키도록 도와줄 것이었다. 아멘으로 화답함과 함께 백성들은 여호와께 찬송을 올렸다. 이와 같이 그들은 마지못해 맹세한 것이 아니라 큰 기쁨과 감사를 나타내며 맹세했다. 이와 같이 다윗도 하나님께 맹세할 때 노래하며 찬미를 올려드렸다(56:12). 즐거운 마음으로 맹세하는 것은 참으로 선한 일이다. 그러나 더욱 선한 것은 그들이 그 말한 대로 행했다는 사실이었다(13). 그들은 얼마 전에 자유를 주었던 자들을 다시 종으로 삼은 그들의 조상들과 같지 않았다(34:10,11). 좋은 것을 약속하는 것도 선한 일이지만, 그러나 그것을 지키는 것은 더욱 선한 일이다.

 

3.느헤미야는 백성들에게 자신이 유대 총독으로 세움을 받은 12년 동안 어떤 태도로 생활하였는지를 말해주었습니다. 첫째로 총독으로써 정당하게 받을 수 있는 녹[생활비]을 받지 아니하였습니다. 둘째로 이전 총독들을 백성을 착취하고 학대하였지만 느헤미야는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그렇게 행하지 아니하였습니다. 셋째로 느헤미야는 땅을 사모으지 않았기에 축적한 재산이 없었으며, 그의 아래 있는 종들을 총동원하여 건축하는 일에 전념하였습니다. 넷째로 느헤미야는 총독의 생활비도 받지 않으면서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는 음식을 풍성하게 대접하였습니다. 왜 느헤미야가 이러한 말을 한 것입니까? 자신을 높이고 자랑하기 위함입니까? 아니면 무슨 이유 때문입니까? 느헤미야의 생활 태도로부터 우리들이 배워할 교훈은 무엇입니까? (5:14-19, 3:12-14, 벧전2:12)

  )매튜헨리주석-느헤미야는 귀족들로 하여금 가난한 자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지 말도록 유도하기 위해 자신이 행한 일을 언급한다. 여기에서 그가 자신이 행한 일을 상세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교만이나 헛된 영광이나 자신을 자랑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다만 자신의 후계자들과 지도자들로 하여금 백성들에게 최대한 부드럽게 대하고 편하게 해 주도록 유도하기 위함이었다. I.느헤미야는 자신의 선임자들이 행한 일을 언급한다(5). 그는 그들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는데, 그것은 자기가 말하려고 하는 것이 그들에게 영예롭지 못한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우리도 이와 같은 경우에 직접 이름을 거명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정부는 그들에게 은 40세겔을 허락했다(아마도 그것은 하루치 삯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 외에도 그들은 백성들에게 떡과 포도주를 바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자기 종자들이 백성들을 쥐어짜며 압제하는 것을 그냥 내버려 두었다. 다음의 사실들을 주목하라. 1.공적인 직무를 수행하는 자들이 공익보다 사욕을 좇는 것은 결코 새로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 2.주인은 종자들이 행한 모든 부정과 부패와 폭압과 압제의 행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 특별히 그러한 것을 묵인한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느헤미야는 자신이 어떻게 행했는지를 이야기한다. 1.일반적으로 말하면 그는 이전 총독들처럼 행하지 않았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그렇게 하지도 않았으며 또 그렇게 할 수도 없었다. 그는 하나님의 위엄을 경외하며 그의 진노를 두려워했다. (1)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그로 하여금 백성들을 압제하지 못하게 했다. 진실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가혹한 행동이나 부당한 행동을 하지 못할 것이다. (2)그 자신의 양심이 그로 하여금 백성들을 압제하지 못하게 했다. 그가 그토록 관대하게 행동한 것은 사람의 영광을 구하거나 혹은 백성들 가운데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순전히 양심으로 인한 것이었다. 왜냐하면 그의 양심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양심이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공의와 사랑 양면에 있어 공히 강력하며 바람직한 원칙이 될 것이다. 그의 전임자들이 얼마나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했는지 여부는 그들이 축적한 재산에 나타났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선을 행한다는 자부심 외에는 아무것도 취하지 않았다: 내가 땅을 사지 아니하였고(16). 그렇다고 해서, 그는 훌륭한 총독일지는 모르나 좋은 남편은 아니라고 말하지는 말라.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자(20:35). 2.구체적으로 말하면 다음과 같다. (1)그는 당연히 받을 권리가 있는 것도 거의 받지 않았다. 그는 총독의 직무를 수행했지만 그러나 총독의 녹을 먹지도 않고(14) 그것을 요구하지도 않았다(18). 정당한 것조차 요구하지 않은 그가 하물며 그 이상의 것을 얻기 위해 백성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웠겠는가? 그는 바사 왕의 궁중에서 얻은 것과 유다에 있는 자신의 기업에 의지하여 생활했다. 그가 이와 같은 자기 부인 (self-denial)의 태도를 취한 것은 백성들의 부역이 중했기 때문이었다(18). 그의 이러한 태도는 그의 후계자들도 자신들의 정당한 몫을 요구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가혹한 일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일은 그들에게 맡겨 두자. 어쨌든 느헤미야는 유다 사람들의 고통스러운 형편을 돌아보았다. 그리고 그들이 무거운 짐 아래 신음하고 있는 한, 그는 그들의 짐을 더 무겁게 할 수 없었고, 그렇게 하느니 차라리 자신이 손해 보는 것을 기꺼이 선택했다. 어떤 것을 요구할 때 우리는 그것이 정당한가 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것을 부담할 자들의 능력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취할 것이 없는 곳에는 권리도 없는 법이다. (2)그는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했다. [1]그는 자기 종자들도 일하도록 했다(16). 통상적으로 총독의 종자들은 당연히 노역에서 면제될 것으로 기대될 것이다. 그러나 느헤미야의 종자들은 의심의 여지 없이 그의 명령에 따라) 모두 모여 일을 했다. 많은 종자를 거느린 자는 그들과 함께 무슨 선한 일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2]그는 자신의 양식을 풍성하게 베풀었다(17,18). 꼭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그의 식탁은 항상 풍성했다. 총독인 그에게 많은 귀빈들이 찾아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었다. 최소한 150명의 상류계층의 유다 사람들 외에도 이방인 가운데 업무상 그에게 온 자들이 많이 있었다. 이러한 손님들에게 그는 소와 양과 닭과 포도주 등 풍성한 양식을 베풀었다. 공적인 직무를 수행하는 자들은 그러한 위치에 세워진 것이 스스로를 부유케 하기 위함이 아니라 선을 행하기 위함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좀 더 낮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도 원망 없이 서로 대접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벧전4:9). .느헤미야는 기도로 끝마친다(19). 내 하나님이여 내가 이 백성을 위하여 행한 모든 일을 기억하사 내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1.그는 여기에서 자신이 백성들을 위해 행한 일을 언급한다. 그것은 교만 가운데 자기를 자랑하거나 혹은 격정 가운데 백성들을 비난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또한 바울이 고린도 사람들에게 이와 유사한 자기 부인을 이야기할 때처럼, 스스로를 변론하며 옹호해야 할 특별한 사정이 있었기 때문도 아니었다.다만 그것은 귀족들과 민장들로 하여금 가난한 형제들을 압제한 것을 부끄럽게 여기도록 만들기 위함이었다. 그들 역시도 느헤미야의 본을 따라 자신의 몫을 과도하게 요구하지 않으며 후하게 베푸는 법을 배워야 했다. 그러면 그들도 느헤미야처럼 큰 신망과 위로를 얻게 될 것이다. 2.그는 그것을 기도로써 하나님께 아뢴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여기에서하나님의 은총을 입을 만한 특별한 공로를 세웠음을 주장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다만 그러는 과정에서 잃은 것을 하나님이 채워 주실 것을 믿는 믿음을 나타내는 것일 뿐이었다. 그는 하나님의 은총을 충분한 보상으로 여겼다. “하나님이 내가 행한 선을 기억해 주신다면 그것으로 족하나이다." 하나님의 생각이 우리를 향한다면, 바로 그것이 우리의 복이다(40:5). "사람들은 나를 잊을지라도 하나님이 기억(생각)하시니 내가 무엇을 더 바라리요.”


*참고성경구절

9:3,5 내가 이 일을 듣고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기가 막혀 앉으니/ 마귀의 저녁 제사를 드릴 때에 내가 근심 중에 일어나서 속옷과 겉옷을 찢은 대로 무릎을 꿇고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향하여 손을 들고

15:37-39 바나바는 마가라 하는 요한도 데리고 가고자 하나 바울은 밤빌리아에서 자기들을 떠나 한 가지로 일하러 가지 아니한 자를 데리고 가는 것이 옳지 않다 하여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브로로 가고

23:19-20 네가 형제에게 꾸이거든 이식[고리대금]을 취하지 말찌니 곧 돈의 이식, 식물의 이식, 무릇 이식을 낼 만한 것의 이식을 취하지 말 것이라 타국인에게 네가 꾸이면 이식을 취하여도 가하거니와 너의 형제에게 꾸이거든 이식을 취하지 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들어가서 얻을 땅에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복을 내리시리라

5:1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3:12-14 세리들도 세례를 받고자 하여 와서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가로되 정한 세 외에는 늑징치 말라 하고 군병들도 물어 가로되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가로되 사람에게 강포하지 말며 무소하지 말고 받는 요를 족한 줄로 알라 하니라

벧전2:12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권고하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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