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OUNCEMENT

어나운스먼트

주보

그룹성경공부

교회소식

그룹성경공부

GBS_Ezra_에스라 제1과

공부할 내용: 에스라 1장 1-11절

본문

20223월 6(주일) 오후 330분 줌zoom그룹성경공부

 

1.하나님께서는 바사[페르시야] 왕 고레스 원년[in the first year]에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잡혀 간 후에 그곳에서의 포로생활은 어떠하였는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또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하신 하나님의 말씀이란 과연 무엇입니까? (1:1, 137:1, 25:12-13,29:10, 44:28,45:1)

  답)매튜헨리주석-우리는 여기에서 먼저 다음과 같은 것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1.바벨론에서 유대인 포로들의 형편은 어떠했나? 그들은 여러 가지 면에서 참으로 처참한 상태에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을 미워하는 자들의 권세 아래 있었으며, 자기 소유라고 주장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갖지 못했다. 그들에게는 성전도 없었으며 제단도 없었다. 만일 그들이 시편을 노래하면, 원수들이 그들을 비웃으며 조롱했다. 다만 그들에게 선지자는 있었다. 당시에 활동했던 선지자로는 에스겔과 다니엘이 있었는데, 그들은 이방종교로부터 자신들을 분명하게 구별시켰다. 당시 포로로 끌려갔던 자들 가운데 궁중에서 높은 직위를 얻은 자들도 있었으며, 그 곳에서 어느 정도 안락하게 정착한 자들도 많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때가 되면 다시 옛 땅으로 돌아갈 것이란 희망을 품고 있었으며, 그와 같은 희망 속에서 자신들의 가문을 보존하는 가운데우상 숭배를 혐오하며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굳게 붙잡고 있었다. 2.당시 그들을 둘러싼 정치적 상황은 어떠했나? 느부갓네살은 그의 통치원년 즉 여호야김 4년에 많은 유대인들을 포로로 끌고 갔다. 그는 45년 동안 통치했으며 그의 아들 에윌므로닥은 23년 동안 그리고 그의 손자 벨사살은 3년 동안 통치했는데, 이들 기간을 모두 합하면 70년이 된다. 라이트푸트 박사가 지적한 것처럼, 느부갓네살에게는 사로잡힌 자들을 집으로 놓아 보내지 아니한자라는 별칭이 붙여졌다(14:17), 다니엘은 만일 그가 가련한 유대인들에게 긍휼을 베풀었다면 그의 평안함이 더욱 연장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4:27). 그러나 마침내 바벨론의 죄의 분량이 채워졌을 때, 메대 사람 다리오와바사 사람 고레스에 의해 멸망이 그들에게 임하게 되었다(우리는 이에 대해 단5장에서 읽게 된다), 다리오는 늙어서 정권을 고레스에게 넘겨주었는데, 바로이 고레스가 유대인들을 구원하는 도구로 사용되었다. 그는 바벨론 왕국을 정복하자마자 유대인들에게 옛 땅으로 돌아가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라는 칙령을 내렸는데, 이것은 느부갓네살이 한 일을 원점으로 되돌리는 일이었다(그는 느부갓네살 가문을 완전히 진멸했다). 그가 이와 같은 칙령을 내린 것은 느부갓네살이 행한 일은 어떤 것이든 원점으로 되돌리기를 즐거워했기 때문이든지, 아니면 자신의 통치가 자비와 온유함으로 이루어질 것임을 과시하기 위함이었든지, 아니면 (어떤 이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150여 년 전에 이사야 선지자에 의해 선포된 그 유명한 예언 즉 고레스의 이름이 직설적으로 거명되면서 그가 하나님을 위해 이 일을 행할 것이며 하나님이 그를 위해 큰 일들을 이루실 것이라는 예언에(44:28; 45:1 이하)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아마도 그는 주위 사람들로부터 이러한 예언에 대해 알게 되었을 것이다). 어떤 이들은 그의 이름이 바사 어로 태양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그는 하나님의 교회에 빛과 구원을 가져다준 자로서 의의 태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특별한 모형이었다. 또 어떤 이들은 그의 이름이 아버지를 의미한다고 생각한다(그와 같이 그리스도는 영존하시는 아버지이시다). 이제 우리는 여기에서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듣게 된다.

스펄전시편강해-1.“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 앉아서.” 바벨론에는 수로가 많았는데, 천연 개울뿐만 아니라 인공 운하도 있었다. 바벨론은 넓은강과 시내가 흐르는 곳이었다. 포로들은 시끄러운 거리에서 벗어나는 것이 좋아서 강가를 찾았다. 그곳의 물길이 눈물 흘리는 그들에 공감하는 듯 보였던 것이다. 무리 가운데서 나와 약간 숨돌릴 틈을 갖는 것은작은 위로였다. 그래서 그들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슬픔 가운데 위로를 얻으려는 듯 거기 앉았다. 그들은 작은 무리를 지어 앉아 함께 한탄했으며, 그들의 추억과 눈물은 뒤섞였다. 강은 아주 좋았지만, 그것은 바벨론의 강이었고, 이스라엘의 자녀들이 앉은 땅은 이방의 흙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울었다. 그들의 평온을 깨뜨린 자들은 자기들을 멸망시킨 도성의 시민들이었다. 그러니 그들의 합류는 바라는 바가 아니었다. 모든 일이 이스라엘로, 성도(聖都)에서 추방된 사실과 벨의 신전 그늘에서 해내는 노예살이와 잔인한 원수 아래 무력한 자신을 생각나게 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아들딸들은 슬퍼하며 앉아 있었다.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아무것도 그들의 용감한 정신을 정복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들의 하나님의 성전과 왕의 궁전과 백성들의생활 중심지에 대한 추억이 그들의 마음을 무너지게 만들었다. 파멸은 그들의 모든 기쁨을 쓸어버렸고, 따라서 그들은 울었다. 강한 자들이 울었고, 아름다운 시인들이 울었다. 그들은 바벨론의 잔혹상을 기억하고 울었던 것이 아니다. 사나운 압제의 기억은 그들의 눈물을 마르게하고 그들의 마음을 분노로 불타게 만들었다. 그러나 자신들이 사랑하던 그 엄숙한 도성이 마음에 떠올랐을 때, 그들은 복받치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이처럼 참된 신자들은 교회가 파괴되는 것을 보고서도 교회를 도울 수 없음을 알 때 한탄한다. 우리는 이 일 외에 다른 일은 참을 수 있다. 오늘날 오류의 바벨론이 하나님의 도성을 약탈한다. 진리가 거리에서 떨어지고 불신이 소위 주의 종들 가운데 횡행하는 것을 볼 때 신실한 자의 마음은 심한 상처를 입는다. 우리는 항거한다. 그러나 우리의 항거는 허사인 듯하다. 무리들은 자기네 우상에게 미쳐버렸다. 우리의 시온의 상처를 인하여 은밀히 슬퍼하자. 이것은 우리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이다. 아마 결과적으로는 이것이 우리가 할 수있는 최선의 일일 것이다. 앉아서 행할 일을 심각히 살펴보자. 어쨌든 우리에게 그렇게 고귀한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기억을 우리의 정신과마음에 간직하도록 하자. 경솔한 자들은 잊겠지만, 시온은 우리의 마음에 새겨져 있으며, 시온의 형통은 우리의 가장 바라는 바이다.

 

2.하나님께서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셨을 때에, 고레스는 다음과 같이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렸습니다.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으로 내게 주셨고 나를 명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너희 중에 무릇 그 백성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거기 있는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라 너희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무릇 그 남아 있는 백성이 어느 곳에 우거하였든지 그곳 사람들이 마땅히 은과 금과 기타 물건과 짐승으로 도와주고 그 외에도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예물을 즐거이 드릴찌니라여기 하나님께서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셨다고 하였는데, 이 말씀을 통하여 세상의 왕들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주권에 대하여 생각해 보십시오. 또한 그곳 사람들이 마땅히 은과 금과 기타 물건과 짐승을 도와주고라고 한 말씀을 통하여 유대인들이 바벨론에서 생활할 때에 이웃과 관계가 어떠하였는지를 추측해 보십시오.(1:1-4, 4:34-35, 13:1)

  )매튜헨리주석-I.그 칙령은 여호와로부터 말미암은 것이었다. 여호와께서 바사 왕 고레스

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1). 왕들의 마음도 여호와의 손 안에 있으며 마치 시냇물의 물길처럼 하나님은 그들의 마음을 당신이 원하는 쪽으로 돌리실 수 있다는 사실을 주목하라. 고레스는 하나님을 알지 못했으며 또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도 알지 못했다고 언급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를 아셨으며 또 그를 통해 당신의 뜻을 이루는 방법도 알고 계셨다(45:4). 하나님은 인간들의 영에 역사하는 그분의 능력으로 세상을 통치하신다. 어느 때든지 어떤 선한 일이 이루어질 때, 사람의 영을 감동하사 그 일을 행하게 하시고 그 마음속에 그러한 생각을 불어넣으시며 그 의지를 이끄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어느 때든지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어떤 선한 일이 행해질 때, 그 모든 일의 영광은 하나님께 돌려져야 한다. .그 칙령은 예레미야의 예언과 관련된 것이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그들이 돌아올 것을 약속했을 뿐만 아니라 그 때를 분명하게 정하셨다. 정해진 시간은 70년이었다(25:12,29:10). 이스라엘을 애굽으로부터 구원하실 것과 관련한 약속을 정확하게 지키신(12:41) 하나님은 이번에도 약속한때가 차매 정확하게 그렇게 하셨다. 지금 고레스가 행하고 있는 일은 오래 전에 선포된 하나님의 종들의 말을 확증하는 것이었다(44:26), 예레미야는 살아있는 동안에는 미움과 경멸을 당했다. 그러나 신적 섭리가 이와 같이 한 강력한 군주를 감동시켜 그의 입을 통해 선포된 여호와의 말씀을 응하게 만듦으로써 그를 크게 존귀케 했다. .칙령이 선포된 때. 이 때는 그의 통치 원년 즉 그가 바사 왕이 된 첫 해가 아니라, 그가 바벨론을 정복하고 그 나라의 통치자가 된 첫 해였다. 이와 같이 그 영혼이 초창기부터 하나님의 영에 감동되어 그분의 일을 행하도록 쓰임받는 자는 얼마나 복된가! .칙령은 공포와 조서로 즉 말과 글로 선포되었다. 고레스는 온 나라에 마치 희년의 나팔소리처럼 포로들에게 자유를 선포하는 자신의 목소리를 울렸으며, 또한 그것을 글로 반포함으로써 그 메시지가 열 지파가 흩어진 앗수르와 메대의 먼 지역까지 전달되도록 했다(왕하17:6). V.칙령의 요지. 1.고레스는 자신이 누구로부터 감동받았는지를 분명하게 밝힌다(2). 그는 여호와에 관해 알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난다. 왜냐하면 그는 그분을 이스라엘의 하나님(즉 살아 계시며 참되신 유일하신 하나님)과 하늘의 하나님(즉 땅의 열국을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는 주권자)으로 부르고 있기 때문이다. 또 그는 여호와를 참 신즉 만유 위에 계신 유일하신 하나님으로 부른다(3).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우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에게 당신을 알게 하사 그로 하여금 이와 같은 큰 일을 행하도록 만드셨다. 그는 자신이 이 일을 행하는 것이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고백한다. (1)하나님이 자신에게 베풀어 주신 은총에 대한 감사. 하늘의 하나님이 세상 모든 나라를 내게 주셨고, 이것은 다소 과장된 자랑처럼 들린다. 왜냐하면 당시 세상에는 그의 통치권이 미치지 않는 많은 나라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언급이 의미하는 바는 하나님이 과거에 느부갓네살에게 주셨던 모든 것을 이제 자신에게 주셨다는 것이었다(다니엘이 말한 대로, 느부갓네살의 통치권은 땅 끝까지 미치는 것이었다, 4:22,5:19), 하나님이 모든 권세의 근원이시며 세상의 모든 나라들이 하나님의 장중에 있다는 사실을 주목하라. 그러므로 만일 누가 어떤 지역을 통치하는 권세를 가졌다면, 그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은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으로부터 큰 권세를 위임 받은 자들은 그것으로써 하나님을 위해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2)하나님께 대한 순종, 그가 나에게 명령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아마도 이것은 밤에 꿈이나 이상을 통한 것이었을 것이다. 이스라엘은 오랫동안 하나님의 명령을 불순종하곤 했는데, 이러한 이방 왕의 순종으로 인해 그들의 불순종은 더욱 부끄러운 것이 될 수밖에 없었다. 2.고레스는 자신의 통치 아래 있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거기에서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도록 허락한다(3). 그는 하나님을 존중하는 가운데 다음과 같은 것들은 그냥 무시해 버렸다. (1)자기 나라의 세속적인 이익. 그로서는 엄청난 숫자의 노동력을 자신의통치영역 속에 그대로 묶어 두는 것이 이익이었을 것이다. 또 그들로 하여금옛 땅에 돌아가 다시 그 곳에 정착하도록 하는 것은 큰 손실이 아닐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가장 큰 이익은 경건하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다. (2)자기 나라의 종교적인 영예. 왜 그는 그들에게 바벨론이나 바사의 신들을 위한 전을 세우라고 명령하지 않았는가?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하늘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믿었으므로 이스라엘에게 은혜를 베풀어 하나님만을 섬기도록 배려해 주었다. 그들로 하여금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행하게 하라. 3.고레스는 필요한 자금을 충당하는 일과 관련한 훈령을 덧붙인다(4). “남아 있는 자들은 예루살렘에서 자신의 몫을 부담할 방편이 없으므로 자기 자리에 있는 자들로 하여금 그들을 돕게 하라.” 어떤 이들은 이것을 왕이 관리들에게 왕의 세입으로부터 그들에게 필요한 재정을 충당해 주라고 명령하는 것으로 생각한다(6:8처럼). 그러나 이것은 유다 포로들로 하여금 왕의 백성들에게 필요한 재정을 요청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유대인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선하게 행동하므로 이웃 사람들이 기꺼이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고자 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적어도 자신들의 정부가 그들을 선대하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그들에게 기꺼이 은혜를 베풀고자 했을 것이다. 고레스는 떠나는 자들에게 선한 말로 축복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그들의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실 것이라,3) 그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 주었다. 그는 백성들 가운데 능력 있는 자들이 하나님의 전을 위해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국고로부터도 필요한 재정을 충당해 주었다. 성전을 사랑하며 존귀하게 여기는 자는 마땅히 성전을 위해 선한 행동을 해야만 한다.


3.고레스 왕이 포로귀환을 선포하였을 때에, 유다와 베냐민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무릇 그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을 받은 모든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기 위하여 일어났습니다. 그들 주변에 있는 모든 이웃들이 은그릇과 황금과 기타 물건과 짐승과 보물을 주어서 그들을 도왔고, 그 외에도 이웃 사람들은 유다 백성들에게 예물을 주었습니다. 고레스 왕은 과거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가져온 하나님의 성전의 그릇들을 꺼내어서 유다 목백 세스바살에게 주었고, 세스바살은 그 금그릇들과 은그릇들을 예루살렘으로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여기서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을 받은 자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고 말씀하였는데, 이것이 죄의 속박아래 갇혀 있는 사람들에 관한 어떠한 영적인 교훈을 줍니까? (1:5-11, 4:18, 6:17-18)

  답)매튜헨리주석-우리는 여기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된다. I.고레스의 칙령으로 어떤 결과가 야기되었나. 1.많은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감(5). 고레스의 허락에 따라 많은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갈 마음을 갖게 되었다. 이 일을 이끈 지도자들은 유다와 베냐민의 족장들로서, 경험도 많고 신분도 높은 자들이었다. 높은 신분을 가진 자들은 의무를 수행함에 있어서도 다른 사람들보다 앞장서야 한다. 또 그들과 함께 앞장선 사람들은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었다(이것은 너무도 마땅한 일이었다). 어떤 선한 일이 행해져야 할 때, 사역자들이 앞장서지 않는다면 누가 앞장서겠는가? 그리고 그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된 자들이 그들을 따랐다. 고레스의 마음을 움직여 자유를 선포하게 하신 동일한 하나님이 또한 그들의 마음을 감동하셔서 그 은택을 취하도록 하셨다.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4:6). 아마도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에게는 계속해서 바벨론에 머물고자 하는 유혹이 매우 컸을 것이다. 그들은 거기에서 어느 정도 안락하게 뿌리를 내리고 주변 사람들과 더불어 친분관계도 맺음으로써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라고 말할 수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귀환을 주저하게 만드는 것들도 많이 있었다. 돌아가는 길은 멀었으며, 아내와 자식들은 긴 여행에 충분히 준비되지 못했다. 그들의 옛 땅은 이제 도리어 낯선 땅이 되었으며, 가야 하는 길도 잘 알지 못했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간다면 거기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그 곳은 모두 폐허가 되었으며, 그들을 손쉬운 먹잇감으로 만들 원수들이 그 곳에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생각으로 바벨론에 그냥 머물러 있고자 했든지, 최소한 앞장서서 가지는 않으려고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난관들에도 불구하고 길에 사자를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기꺼이 앞장서는 모험을 감행하고자 하는 자들이 있었다. 바로 그들이 하나님에 의해 마음이 감동된 자들이었다. 하나님은 성령과 은혜로써 그들에게 자유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불어넣어 주셨다. 그들은 자신들의 옛 땅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자유와 공적 예배에 대한 뜨거운 열망으로 끓어 넘쳤다. 만일 하나님이 그들을 육신적인 생각 속에 그대로 두셨다면, 그들은 그대로 바벨론에 머물렀을 것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심령 속에 그 얼굴을 시온으로 향하는 마음을 두셨다(50:5). 그들은 새로운 세대로서 마치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처럼 갈 바를 알지 못한 채 이 곳 갈대아 땅으로부터 나왔다(11:8). 우리가 어떤 선한 일을 행하든지 그것은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임을 주목하라.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감동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그 일을 행하도록 이끄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사 우리로 하여금 어떤 일을 하고자 하는 뜻을 갖게도 하시고 또 실제로 그 일을 행하게도 하신다. 우리의 마음은 본성적으로 이 땅과 땅의 것들로 향하는경향이 있다. 만일 우리의 마음이 위로 향한다면, 그렇게 이끄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복음의 초청도 고레스의 선포와 동일하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전파하며(4:18). 죄의 불의한 통치와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 아래 떨어진 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유케 된다. 누구든지 회개와 믿음으로 하나님께 돌아와 그분 안에서 참된 복을 누리게 될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위해 길을 여셨다. 죄의 속박으로부터 올라와 하나님의 자녀의 영광스러운 자유 속으로 들어갈지니라. 이러한 복음의 초청은 만인에게 선포되었다. 그리스도는 아버지가 주신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고 이와 같이 선포하셨으며(그리스도께 주어진 권세는 고레스에게 주어진 권세보다 훨씬 더 큰 것이다,2), 아버지는 아들에게 하나님의 전 곧세상 속에 교회를 세우는 일을 맡기셨다. 이러한 기쁜 소식을 듣고도 계속해서 바벨론에 머물러 있기를 선택하는 자들은 자신들의 죄를 사랑하는 자들이며, 영원한 생명을 위해 기꺼이 모험을 하려고 하지 않는 자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난관을 돌파하면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고 거룩한 나라를 재건하려고 결심한 자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바로 그 마음이 하나님에 의해 감동된 자들이었다. 그들은 주의 권능의 날에 즐거이 주께 나오는 자들이었다(110:3). 이와 같이 설령 많은 사람들이 바벨론에서 그대로 멸망을 당한다 할지라도 하늘의 가나안은 다시 사람들로 번성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복음의 초청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 2.많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유대인들을 도움(6). 그들 주변에 있던 자들이 그들의 여행길에 필요한 각종 물품과 함께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성전과 그들 자신들의 집을 건축할 때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 주었다. 성막이 애굽의 노략물로 세워지고 첫 번째 성전이 이방인 일꾼들에 의해 건축된 것처럼 둘째 성전은 갈대아 사람들의 헌물로 세워졌는데, 이 모든 것은 때가되면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교회에 받아들여질 것을 암시하는 것이었다. 하나님은 이방인들의 마음을 움직여 자기 백성들을 돕도록 이끄실 수 있으며, 그들을 통해 자기 백성들의 손을 강하게 만드실 수 있으시다. 땅이 그 여인(즉 이스라엘)을 도왔도다. 뒤에 남은 유대인들이 하나님과 하나님의 성전을 사모하면서 드린 예물들 외에도 하나님의 권능에 의해 감동된 많은 바벨론 사람들이 각종 예물을 드렸다. .고레스 자신도 그 일에 적극 협력했다. 하나님의 성전에 대한 자신의 애정의 진실성을 입증하기 위해, 그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풀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성전의 그릇들을 되돌려 주었다(7,8). 여기에서 다음을 주목하라. 1.신적 섭리는 성전의 그릇들이 훼손되지 않고 잘 보존되도록 이끌었다. 그럼으로써 그것들은 분실되지도 않고 녹여지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다른 그릇들과 뒤섞여 어느 것이 하나님의 성전의 그릇인지 구별할 수 없도록 되지도 않았다. 하나님은 살아 있는 긍휼의 그릇들존귀의 그릇들에 대해서도 그와 같이 돌보신다. 하나님은 자신의 그릇들을 알고 계시며, 따라서 그러한 그릇들은 결코 훼손되거나 멸망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2.그러한 그릇들은 설령 우상의 전에 놓여졌을 뿐만 아니라 어쩌면 우상을섬기는 일에 사용되었을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사용되기 위해 되돌려졌다. 하나님은 자신의 것을 되찾으실 것이다. 3.유대인들에게는 포로 동안에도 총독이 있었다. 여기에서 세스바살이 유다 총독으로 불리는데, 그는 스룹바벨과 동일 인물로 추측된다. 갈대아 사람들은 그를 고난 중의 기쁨을 의미하는 세스바살로 불렀다. 그러나 그는 자기 백성들 중에서 스룹바벨이란 이름으로 불렸는데, 그것은 바벨론의 나그네' 를 의미한다. 요세푸스에 따르면, 그는 바벨론 왕의 시위대장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스스로를 바벨론의 나그네로 여기면서 예루살렘을 자신의 고향으로 생각했다. 그는 어느 정도 유대인들을 주관하는 권세를 가지고 그들의 제반 문제를 보살폈는데, 아마도 여호야긴 혹은 여고냐가 죽은 때부터 그렇게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아마도 여호야긴은 다윗의 후손인 그를 자신의 후계자로 지명했을 것이다). 4.거룩한 그릇들은 세스바살에게 넘겨졌으며(8), 그는 그것들을 예루살렘으로 가져갔다(11). 성전을 채울 많은 그릇들을 갖게 되자 그들은 성전 건축에 크게 고무되었다. 비록 하나님의 규례들이 영적 바벨론에 의해 더럽혀지고 타락될 수 있다 할지라도(여기의 성소의 그릇들처럼), 그러나 그러한 규례들은 때가 되면 다시 본래의 용도와 목적으로 회복될 것이다. 하나님의 규례와 섭리의 일점일획도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참고성경구절

137:1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25:12-13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칠십 년이 마치면 내가 바벨론 왕과 그 나라와 갈대아인의 땅을 그 죄악으로 인하여 벌하여 영영히 황무케 하되 내가 그 땅에 대하여 선고한 바 곧 예레미야가 열방에 대하여 예언하고 이 책에 기록한 나의 모든 말을 그 땅에 임하게 하리니

29:10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권고하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실행하여 너희를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44:28 고레스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그는 나의 목자라 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하리라 하며 예루살렘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중건되리라 하며 성전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네 기초가 세움이 되리라 하는 자니라

45:1 나 여호와는 나의 기름받은 고레스의 오른손을 잡고 열국으로 그 앞에 항복하게 하며 열왕의 허리를 풀며 성문을 그 앞에 열어서 닫지 못하게 하리라 내가 고레스에게 이르기를

4:34-35 그 기한이 차매 나 느부갓네살이 하늘을 우러러보았더니 내 총명이 다시 내게로 돌아온지라 이에 내가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감사하며 영생하시는 자를 찬양하고 존경하였노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라 그 나라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땅의 모든 거민을 없는 것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사에게든지 땅의 거민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누가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 할 자가 없도다

13:1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

4: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6:17-18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죄에게서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