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S_1Kings_열왕기상 제32과
공부할 내용: 열왕기상 20장 22-34절
본문
2021년 1월 3일(주일) 오후 3시 30분 줌zoom그룹성경공부
1.아람 군대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려고 준비하였을 때에, 아람 왕의 신복들이 왕에게 조언하기를 “저희 신은 산의 신이므로 저희가 우리보다 강하였거니와 우리가 만일 평지에서 저희와 싸우면 정녕 저희보다 강할찌라”라고 말하였습니다. 여기 “저희 신은 산의 신이므로”는 원문에 “저희 신들은 산의 신들이므로(Their gods are gods of the hills)”라고 복수로 되어 있습니다. 왜 신복들이 이스라엘 백성이 섬기는 여호와 하나님을 평지까지는 내려 올 수도 없고 또한 내려오려고 하지도 않는 “산의 신들”이라고 말하였습니까? 또 왜 신복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이스라엘의 지역신을 뜻하는 “저희 신들”이라고 말하였습니까? 여기서 세상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신 또는 우상에 대한 관념이 어떠한지를 서로 대화해 보십시오. (왕상20:23, 사44:15, 행19:26, 고전8:4-6)
답)매튜핸리주석-II.벤하닷 역시도 주위 사람들로부터 다음 전쟁의 작전과 관련한 조언을 받는다. 1.그들은 벤하닷에게 싸울 장소를 바꿀 것을 조언한다(23절). 그들은 자신들을 친 것이 이스라엘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신들이라는 점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당시에는 대체로 이와 같이 보이지 않는 힘들에 대해 큰 주의를 기울였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여호와에 대해 매우 무지하게 말한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며 그의 이름 또한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복수로 말하며, 하나님은 모든 세상의 창조주요 통치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저들의’ 신 즉 이스라엘의 지역신으로 말하며, 또 하나님을 단지 산의 신으로 말한다. 그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산의 신이라고 말한 것은 다윗이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시121:1) 또 그의 터전이 성산에 있음이여(시87:1,78:54) 등으로 말하면서 특별히 주의 성산(시15:1,24:3)이란 표현을 많이 사용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와 같이 그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자신들의 헛된 신들 가운데 하나처럼 생각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산에 국한되어 있으며 거기로부터 내려올 수도 없고 내려오려고도 하지 않으며, 따라서 평지에 있는 군대에 대하여는 아무 도움도 베풀 수 없을 것으로 상상했다. 이와 같이 이방인들은 하나님에 대하여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으며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은 자가 되었다(롬1:21-22).
2.아람 군대가 이스라엘을 공격해 왔을 때에, 이스라엘은 염소 새끼의 두 적은 떼와 같았고 거기에 반하여 아람 사람은 그 땅에 가득할 정도로 많았습니다. 그러나 싸움의 결과는 이스라엘의 승리였습니다. 이스라엘 사람이 하루에 아람 보병 십만을 죽였습니다. 아람 군대의 남은 자들이 아벡으로 도망하여 성읍에 들어갔는데 그 성이 무너져서 이만 칠천명이 죽었습니다. 그러나 벤하닷 왕은 도망하여 성읍 골방에 들어갔습니다. 그때 벤하닷의 신하가 그에게 “우리가 들은즉 이스라엘 집의 왕들은 인자한 왕이라 하니 만일 우리가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 테두리를 머리에 이고 이스라엘 왕에게로 나아가면 저가 혹시 왕의 생명을 살리리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그 말을 들은 벤하닷은 자기 신하들을 이스라엘 왕 아합에게 보내었습니다. 신하들은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 테두리를 머리에 이고 아합에게 나아가서 “왕의 종 벤하닷이 청하기를 나의 생명을 살려 주옵소서 하더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여기 한 순간에 영화로운 자리에서 수치스러운 자리로 떨어져버린 벤하닷의 인생이 우리들에게 교훈해 주는 것이 무엇입니까? (왕상20:26-32, 삼상2:6-8, 욥40:11-13, 시73:3-9,19)
답)매튜핸리주석-우리는 여기에서 이스라엘이 아람을 패퇴시킨 후 뒤이어 펼쳐진 이야기를 보게 된다. I.벤하닷의 초라한 항복. 골방 안에서조차 그는 두려워하면서 아무도 쫓아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할 수만 있다면 더 멀리 도망치고자 한다. 그의 신하들은 왕과 자신들이 최후의 궁지까지 몰린 것을 깨닫고는 자기들의 왕으로 하여금 아합에게 조건 없이 항복하고 목숨을 구걸할 것을 권유한다(31절). 신하들이 먼저 아합에게 나아갈 것이요, 그 후에 그들의 주인이 자기 신하들이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 행동할 것이었다. 그들이 이와 같이 권유한 것은 이스라엘의 왕들이 주변 나라 왕들에 비해 훨씬 더 인자하다고 소문이 나 있었기 때문이었다. “우리가 들은즉 이스라엘 왕들은 매우 인자하여 자기 신하들에게 포악하게 대하지 않는다고 하니(당시 나라들 가운데 이스라엘이 가장 온유하고 관대했다) 항복한 적들에게도 잔인하게 대하지 않을 것이니이다” 그들이 이스라엘의 왕들에 대해 이러한 관념을 갖게 된 것은 아마도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자신의 이름을 ‘은혜가 많으시고 자비하신 하나님’으로 선포하신 것을 들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이스라엘의 왕들이 자기들의 하나님의 모범을 따를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스라엘 왕들에게 이와 같은 평판이 따른 것은 그들에게 참으로 영예로운 일이었다. “그들은 인자한 왕들이므로 우리가 항복하면 자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나이다.” 가련한 죄인들을 하나님 앞에 겸비함으로 회개케 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격려가 필요하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자비하신 하나님임을 우리가 듣지 않았던가? 우리는 하나님이 과연 그러함을 발견하지 않았던가? 그러므로 우리가 마음을 찢고 그에게로 돌아가자”(욜2:13).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깨닫는 것으로부터 오는 복음적 회개이다. 하나님께 죄사함이 있도다. 벤하닷의 신하들이 아합 앞에 나아와 이야기 한 것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였다. 1.자기들의 주인(즉 벤하닷)이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 그들은 애곡하는 자처럼 굵은 베로 허리를 동이고, 처형당하기 위해 가는 죄인처럼 머리에 테두리를 썼다(31절). 이렇게 하여 그들은 자신들이 이스라엘을 침략하여 분요케 한 것에 대해 사죄하면서 자신들은 이 일로 죽임을 당해 마땅함을 인정하는 것처럼 꾸몄다. 많은 사람들이 악을 행하면서, 그것이 성공하지 못하면 뉘우치는 것처럼 꾸미고, 성공하면 정당화하며 의기양양해한다. 2.자기들의 주인이 목숨을 구걸하고 있다. 왕의 종 벤하닷이 청하기를 내 생명을 살려 주옵소서 하더이다(32절). “어떤 조건에서든, 설령 내 나라를 떠나 이 땅에서 영원히 포로로 산다 할지라도, 부디 목숨만은 살려 주소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점에 있어 이것은 너무도 엄청난 변화였다. (1)그의 상태에 있어, 그는 권력과 영화의 자리에서 한 순간에 수치와 괴로움과 비천과 예속의 자리로 떨어져 버렸다. 인간 만사가 얼마나 불확실한지 보라. 수레바퀴의 살이 제일 높은 위치에서 순간적으로 제일 낮은 위치로 바뀌는 것처럼 인간 만사가 그와 같은 법이다. (2)그의 위세에 있어. 본 장 초두에서 그는 큰소리를 치며, 자기 신들로 맹세하며, 위협하며, 터무니없는 요구를 한다. 그러던 그가 여기에서는 몸을 웅크리며, 살려 달라고 애원하며, 가장 비천한 요구를 한다. 지금까지 경멸하며 짓밟던 자에게 가장 초라한 모양으로 목숨을 살려 달라고 구걸한다. 형통할 때 가장 오만했던 자가 역경의 때에 가장 비굴해지는 것은 결코 드문 일이 아니다. 한결같은 정신을 가진 자는 형통할 때나 역경의 때나 똑같은 법이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발견할 때 낮추고 그들을 진토에 감추심으로써 스스로를 영화롭게 하신다(욥40:11-13).
3.생명을 살려달라는 벤하닷의 요청에 대하여, 아합은 “저가 오히려 살았느냐 저는 나의 형제니라”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때 벤하닷의 신하들이 때를 놓치지 않고 즉시 아합에게 “벤하닷은 왕의 형제니이다”라고 확정적으로 답해주었습니다. 아합은 그들에게 “너희는 가서 저를 인도하여 오라”고 하였고, 그래서 벤하닷은 아합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벤하닷이 아합에게 “내 부친이 당신 부친에게서 빼앗은 모든 성읍을 내가 돌려보내리이다 또 나의 부친이 사마리아에서 만든 것같이 당신도 다메섹에서 당신을 위하여 거리를 만드소서”라고 말하였습니다. 그 말을 들은 아합은 벤하닷과 약조를 하고 그를 풀어주었습니다. 여기서 다음의 질문들에 대하여 서로 대화해 보십시오. 아합이 벤하닷과 성급하게 조약을 맺었는데, 아합이 조약을 맺기 전에 먼저 했어야 했던 일은 무엇입니까? 아합은 하나님의 원수인 벤하닷을 지나치게 동정하였는데, 그러한 동정심의 정체는 무엇입니까? 아합은 진정 하나님의 영광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까? 아합과 같은 사람은 그와 같은 큰 어리석음에서 과연 벗어날 수 있는 것입니까? (왕상20:31-34, 잠27:22, 사26:10, 롬1:21-23)
답)매튜핸리주석-II.아합이 어리석게도 벤하닷의 항복을 받아들이고 그와 더불어 갑작스럽게 조약을 맺음. 아합은 지금까지 두려워하던 자가 갑자기 목숨을 구걸하며 나아오자 우쭐해지면서 너무도 부드럽게 묻는다. “그가 아직도 살아 있느냐 그는 내 형제이니라(23절). 비록 같은 민족인 이스라엘 형제는 아니라 할지라도 같은 왕으로서의 형제니라.” 아합은 벤하닷의 종교보다도 그의 왕권에 더 높은 가치를 두었다. “아합이여, 그가 당신의 형제란 말인가? 그가 당신에게 그토록 야만적인 메시지를 보낼 때(5,6절) 그가 당신을 형제로 여겼던가? 만일 그가 승리를 거두어 정복자가 되었더라면 그가 당신을 형제라 부르겠는가? 만일 최후의 궁지까지 몰리지 않았다면 그가 당신에게 스스로를 당신의 종이라고 불렀겠는가? 어떻게 당신은 이와 같은 강요된 거짓 항복을 받아들일 수 있단 말인가?” 형제라는 말을 들었을 때(33절), 그들은 그 말에 의지하여 자기들의 왕을 데리고 그에게 나아갈 용기를 얻게 되었다. 그가 자기들의 왕을 형제라고 불렀다면, 그는 틀림없이 자기들의 왕을 살려줄 것이다. 회개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오는 자들은 그가 자신들을 자녀라고 부른 것에 의지하여(렘31:20) 그를 아버지라 부를 수 있다. 벤하닷은 항복함으로써 존귀한 대우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아합은 그를 자기 병거에 함께 태웠다), 동맹자로서 대접을 받았다(34절). 아합은 벤하닷과 조약을 맺음에 있어 어떤 조건을 요구할 것인지와 관련하여 하나님의 선지자들이나 혹은 이스라엘의 장로들에게 묻지 않고 그냥 조약을 맺었다. 뿐만 아니라 마치 벤하닷이 정복자인 것처럼 그가 조건을 제시했다. 지금 아합은 벤하닷의 성읍들 가운데 몇몇 성읍을 요구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지금은 모든 것이 그의 처분 여하에 달려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본래 자기 것을 돌려받는 것으로 만족하고 말았다. 또 아합은 이스라엘의 부와 힘을 증대시키기 위해 다메섹의 물품과 보화와 무기를 요구할 수 있었지만, 그러나 그 곳에 거리를 만드는 것으로 만족하고 말았다. 그것은 영예로울는지는 모르지만 그러나 실리는 없는 일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아람의 왕들이 사마리아에서 가졌던 권리 이상의 것이 아니었다. 지금 아합은 모든 조건을 훨씬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못했다. 이러한 조약과 함께 아합은 벤하닷을 돌려보냈다. 그러나 벤하닷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모독한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는데, 그것은 그가 하나님의 영광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도 갖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승리가 잘못된 사람에게 주어지기도 한다는 사실을 주목하라. 그들은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과 자신들에게 참으로 유익이 되는지 알지 못했다. 악인은 은총을 입을지라도 의를 배우지 아니하며(사26:10).
박윤석박사-아람 왕을 놓아준 아합의 어리석은 처사와 그 결과. 여기서는 이스라엘이 승전한 뒤에 아합 왕의 잘못한 일을 지적한다. 그것은 그가 아람 왕 벤하닷을 놓아준 죄악이다. 아합은 자기의 나약한 성품 때문에 아람 왕의 계교에 계속적으로 넘어간 것이다. (1)아람 왕의 신하들이 굵은 베 띠를 띠고 슬픈 모습으로 이스라엘 왕 아합에게 나아와 저희 왕을 살려달라는 청원을 전할 때에(31절) 아합은 아람 왕을 가리켜 “나의 형제”라고 하면서 지나친 동정을 하여음. (2)아합은 벤하닷의 신복들의 아첨하는 말을 듣고 즉시 벤하닷을 불러내어 자기 병거에 태웠음. (3)벤하닷이 거짓되이 화친조약을 청할 때에 아합은 지혜 없이 쉽게 응종하고 그를 놓아주었음. 아합이 이와 같이 행한 것은 하나님의 원수까지 동정한 그의 나약한 성품의 열매이다. 의를 떠난 동정심은 모든 죄악과 야합하는 간악한 마음이다. 그러므로 나약은 포학과 마찬가지로 죄악을 먹고 마시는 악독한 성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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