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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S_Esther_에스더 제9과

공부할 내용: 에스더 6장 1-11절

본문

20234월 16(주일) 오후 4 줌zoom 그룹성경공부

 

1.그 밤에 아하수에로 왕은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신하에게 역대 일기를 가지고 와서 자기 앞에서 읽으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신하가 펼쳐서 읽은 부분은 문 지킨 왕의 두 내시 빅다나와 데레스가 아하수에로 왕을 모살하려 하는 것을 모르드개가 고발하였다고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왕이 그 신하에게 이 일을 인하여 무슨 존귀나 관작을 모르드개에게 베풀었느냐고 물어보았고, 신하가 아무 것도 베풀지 아니하였나이다라고 답하였습니다. 여기 왕이 잠이 오지 않은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그리고 신하가 펼쳐서 읽어준 부분이 하필 모르드개에 관한 것이었는데, 이것이 우리들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6:1-3, 45:5, 10:29, 1:11)

  )매튜헨리주석-우리는 앞 장에서 사탄이 어떻게 하만의 마음에 모르드개를 죽이려는 마음을 집어넣었는지 살펴보았다. 이제 우리는 여기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왕의 마음에 모르드개를 존귀케 하려는 마음을 집어넣었는지에 대해 듣게 된다. 왕의 말이 하만의 말을 이긴다면, 하물며 사람이 무슨 궤계를 품든지 하나님의 계획이 서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하나님과 왕이 모르드개를 존귀케 하고자 할 때,하만이 어떻게 그것을 막을 수 있겠는가? 그리고 이와 같은 절체절명의 때에 모르드개가 존귀케 되고 하만이 혼돈에 빠지는 것은 다음 날 에스더가 유다인의 구원을 위해 행하고자 하는 일에 큰 도움이 될 것이었다. 때로 일을 늦추는 것이 도리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며, 잠시 늦춤으로써 도리어 더 빨리 이루어지기도 한다. 그는 기다림으로써 정복했다. 이제 신적 섭리가 어떻게 모르드개를 존귀케 하는지 그 과정을 따라가 보자. I.왕이 그 날 밤 잠을 이루지 못함. 그 날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아니하므로(1). 문자 그대로, 그의 잠이 달아나 버렸다. 그림자를 좇아가면 달아나는 것처럼, 왕이 잠을 자고자 하면 할수록 잠은 왕으로부터 달아났다. 때로 우리가 너무나 잠을 자려고 애쓰는 바람에 더욱 잠을 자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포도주 연회에도 불구하고 신적 섭리가 그를 잠들지 못하게 하자 그는 잠을 잘 수 없었다. 우리는 그가 잠들 수 없을 정도로 어떤 큰 번민이 있었는지에 대해 아무것도 읽지 못한다. 다만 지금 그가 잠들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이 그로부터 잠을 거두셨기 때문이었다(잠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사람이 근심을 버리려고 결심한다고 해서 항상 근심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전혀 예상치도 못하고 원치도 않은 가운데 베개 속에서 온갖 근심을 발견하기도 한다. 127 지방을 다스리는 왕이 한 시간의 잠은 다스릴 수 없었다. 어쩌면 그는 에스더 왕후의 매력에 푹 빠져 그토록 사랑스런 아내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30일 동안 그녀를 소홀히한 것에 대해 자책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어쩌면 그것 때문에 잠이오지 않은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왕이 잠이 오지 않자 역대 일기를 가져와 읽게 함. 역대 일기를 가져와읽게 한 것은 필경 잠을 청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것은 도리어 그의 잠을 더 쫓아버리고 그의 머리를 각종 생각으로 가득 차게 만들 것이었다.바사 왕들은 이러한 경우 통상적으로 음악과 노래를 청하곤 했다(6:18). 그렇게 함으로써 마음을 고요하게 하고 좀 더 쉽게 잠을 청할 수 있을 것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하는 대신 그로 하여금 역대 일기를 가져와 읽도록 지시할 마음을 갖게 하셨다. 사람들이 갑자기 예기치 못한 일을 행할 때, 우리는 하나님이 그것을 통해 의도하는 바를 알지 못한다. 어쩌면 왕이 역대 일기를 읽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것은 잠이 오지 않는 밤 시간을 활용하여 뭔가 중요한 사업을 구상하려고 했던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만일 다윗 왕이 지금의 아하수에로처럼 잠을 이루지 못하는 상황에 있었다면, 아마도 그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그분을 묵상했을 것이다(63:6, 내가 나의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그리고 만일 그가 지금 어떤 책이 자기 앞에서 읽혀지길 원했다면, 필경 그것은 성경이었을 것이다. 내가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리로다. .신하가 왕에게 모르드개와 관련한 부분을 읽어줌. 그 신하는 무심코 그 부분을 펼쳐서 읽었든지 아니면 오랫동안 읽어나가는 가운데 그 부분에 이르렀을 것이다. 어쨌든 이렇게 하여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가 모르드개로 인해 저지된 사실이 왕에게 알려지게 되었다(2). 모르드개는 그 신하가 의도적으로 그 부분을 뽑아 읽을 만큼 궁중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었다. 다만 신적 섭리가 그를 그와 같이 이끌었다. 유대인의 전승에 따르면, 책을 펼쳐그 부분이 나왔을 때 신하는 다른 부분을 읽으려고 했지만 또다시 책장이 그쪽으로 펼쳐짐으로 어쩔 수 없이 그것을 읽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모르드개의 선행이 어떻게 기록되었는지에 대해 우리는 앞에서 읽었다(2:23). 그리고 마침내 그 기록은 빛 가운데 온전히 드러났다. IV.이에 왕이 모르드개에게 무슨 존귀와 관작을 베풀었느냐고 물음(3). 왕은 마치 바로의 술 맡은 관원장처럼 오늘 자기 허물을 기억하면서(41:9) 혹시 이 일이 유야무야 지나간 것이 아닌가 생각하며 물었다. 감사할 줄 아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자연의 도리임을 주목하라. 우리는 특별히 아랫사람들에게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봉사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말고우리에게 빚을 준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여기의 왕의 물음으로부터 우리는 감사에 대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법칙을 배울 수 있다. 1.존귀케 하는 것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더 낫다. 때로 우리에게 은혜 베푼 자들에 대해 보답할 수 없거나 혹은 보답할 필요가 없는 경우도있다. 그렇다 할지라도 그들의 은혜와 은택을 인정하며 감사를 표함으로써 그들을 존귀케 하는 것이 마땅하다. 2.늦게라도 감사를 표하는 것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더 낫다.우리에게 베풀어진 은혜를 오랫동안 잊고 보답을 하지 않았다면, 이제라도 기억하고 그 빚을 갚도록 하자. V.이에 신하들이 모르드개의 선행에 대해 아무 보상도 베풀어지지 않았다고 대답함. 그 때 모르드개는 대궐 문 앞에 앉아 있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그 자리에 앉아 있었다. 여기에서 다음의 사실들을 주목하라. 1.높은 자리에 앉은 자들이 아랫사람들에게 별다른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라는 사실. 왕은 신하들이 알려줄 때까지 모르드개가 마땅한 보상을 받았는지 여부를 알지 못했다. 높은 자들은 일반적으로 아랫사람들에게 무관심하며 그들의 형편을 알지 못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경향이있다. 그러나 가장 높으신 하나님은 가장 미천한 자들까지도 살피신다. 2.겸손과 겸양과 자기 부인이 비록 하나님 앞에서는 값진 것이라 할지라도 그러나 이 세상에서 출세하는 데에는 종종 방해가 되곤 한다는 사실. 교만한 야심가 하만이 왕의 귀와 마음을 얻는 동안, 겸손한 모르드개는 고작 대궐 문앞에 앉아 있었을 뿐이었다. 그렇지만 설령 야심가가 빨리 솟아오른다 할지라도, 그러나 견고하게 서는 것은 겸손한 자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게 되겠고 마음이 겸손하면 영예를 얻으리라(29:23). 3.왕궁에서 존귀(honor)와 위엄(dignity, 한글 개역개정판에는 '관작'으로 되어 있음)이 높이 평가되는 사실. 왕은 모르드개에게 무슨 상급을 베풀었느냐? 얼마를 주었느냐? 얼마 만큼의 토지를 주었느냐?”라고 묻지 않고 단지 무슨 존귀와 위엄을 베풀었느냐?”라고 물었다. 존귀와 위엄이라는 것은 얼마나 허망한 것인가? 만일 그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것들을 갖지 못한다면, 그것은 다만 무거운 짐에 불과할 뿐이다. 4.큰 공로와 선행이 종종 간과되고 보답을 받지 못하는 사실. 존귀를 받기에 가장 합당하며 그럴 만한 자격이 있으며 그것을 최고로 선용할 수 있는 사람에게 별다른 존귀가 주어지지 않는 것은 너무도 흔한 일이다. 전도서9:14-16을 보라. 부와 존귀를 얻는 것은 통상적으로 운에 좌우된다. 5.사람의 선행과 공로가 때로 큰 보상은 고사하고 그를 보호해 주는 것조차 되지 못하는 사실. 모르드개는 누구보다도 존귀와 위엄을 받을 자격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지금 모든 유다인들과 함께 진멸을 당할 운명에처해 있었다. 그러나 충성스럽게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은 결코 이와 같은 염려를 할 필요가 없다.


2.아하수에로 왕이 누가 뜰에 있느냐라고 말하였을 때에, 마침 하만이 자기가 세운 나무에 모르드개를 달기를 왕께 구하기를 위하여 왕궁 바깥 뜰에 이르러 있었습니다. 신하가 하만이 뜰에 섰나이다라고 말하였고, 그 말을 들은 왕은 들어오게 하라고 말하였습니다. 왕이 하만에게 왕이 존귀케 하기를 기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여야 하겠느뇨라고 물었고, 하만은 마음으로 왕이 존귀케 하기를 기뻐하시는 자는 나외에 누구리요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면서 하만은 왕에게 왕께서 사람을 존귀케 하시려면 왕의 입으시는 왕복과 왕의 타시는 말과 머리에 쓰시는 왕관을 취하고 그 왕복과 말을 왕의 방백 중 가장 존귀한 자의 손에 붙여서 왕이 존귀케 하시기를 기뻐하시는 사람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서 성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여 이르기를 왕이 존귀케 하기를 기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게 하소서라고 말하였습니다. 여기 하만은 교만한 마음으로 왕이 존귀케 하기를 기뻐하시는 자는 나외에 누구리요라고 생각하였는데,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이러한 과대망상에 대하여 생각해 보십시오. 또한 이러한 과대망상을 제거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서로 대화해 보십시오. (6:4-9, 16:18, 2:3)

  )매튜헨리주석-이제 아침이 되고 사람들이 활동하기 시작한다. I.하만은 모르드개를 목매다는 일에 너무나 마음이 조급하여 일찌감치 왕궁에 와서 왕을 접견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4). 그는 자기가 말을 한 마디만 해도 왕이 즉시로 허락해 줄 것을 조금도 의심치 않았다. 그것보다 훨씬 더 큰 일을 요청해도 왕은 기꺼이 자신의 청을 들어줄 것이었다. 그는 모르드개를 목매다는 일이 지극히 합법적인 일임을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찌감치 그를 매달 나무를 준비해 두었다. 이제 왕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한 마디 말이 그의 마음에 완전한 만족을 줄 것이었다. II.왕은 모르드개를 존귀케 하는 일에 너무나 마음이 조급하여 지금 그 일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자가 뜰에 있는지 물었다. 이에 신하들은 지금 하만이 뜰에 서 있다고 대답했다(5). 그러자 왕은 그를 들어오게 하라고 말했다. 그는 왕이 존귀케 하기를 원하는 자를 시종하기에 가장 적합한 자였다. 지금 왕은 그와 모르드개 사이의 불화를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 하만은 왕의 침소로 들어오도록 부름받은 것에 대해 의기양양해하면서 즉시 그 곳으로 들어갔다. 아마도 지금 왕은 아직 침소에서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모르드개를 존귀케 하라는 명령을 내린 후 편한 마음으로 다시 잠자리에 들려고하고 있었을 것이다. 하만은 지금이야말로 왕의 허락을 구할 가장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왕이 먼저 자신을 불렀으므로, 우선은 왕이 말하는 것을 들어야만 했다. III.왕은 하만에게 왕이 은총을 베풀기를 원하는 자에게 그 은총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겠느냐고 묻는다(6).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여야 하겠느냐? 왕이나 상전들에게 있어 상을 주기를 좋아하고 징벌하기를좋아하지 않는 것은 선한 성품이라는 사실을 주목하라. 부모나 상전들은 자신들이 맡고 있는 자 즉 자기 자녀나 하인들 안에 있는 선한 것을 칭찬하고 격려하기를 좋아해야 한다. IV.하만은 왕이 은총을 베풀려고 하는 자가 바로 자신일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면서 신하에게 주어질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을 간언한다. 그의 교만한 심령은 지금 이렇게 속삭이고 있었다. “왕이 존귀케 하기를 원하는 자가 나 외에 누가 있겠는가? 그러한 존귀를 받기에 합당한 자가 도대체 나 외에 누구란 말인가?” 사람의 교만이 어떻게 스스로를 속이는지 주목하라. 1.하만은 자신의 공로를 과대평가했다. 그리하여 존귀를 받을 자가 자기외에는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다. 이와 같이 상을 받음에 있어 자기밖에 합당한 자가 없다고 생각한다든지 혹은 어느 누구보다도 자기가 더 합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우리가 스스로를 속이는 것은 이와 같이자신에 대한 과대망상으로 나타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같은 것에 대해 끊임없이 경계하며 기도해야 한다. 2.하만은 자신의 영향력을 과대평가했다. 그는 왕이 오직 자신만을 총애하며 높이 평가한다고 생각했지만, 그러나 그것은 스스로 속은 것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어떤 경의를 표하며 고백할 때, 우리는 그러한 경의가 실제로는 겉으로 표현되는 것만큼 그렇게 큰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종종 그러한 말을 액면 그대로 믿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으며 스스로를 과대평가하지 않도록 항상 조심해야 한다. 지금 하만은 자신이 간언하는 대로 그 모든 존귀가 자신에게 돌아온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따라서 그는 최고 수준의 존귀를 간언했다(8,9). 아니, 최고 수준의 존귀라기보다는 차라리 신하로서 지나친 존귀라고 말하는 것이 더욱 적절할 것이었다. 왜냐하면 왕복을 입고 왕관을 쓰고 왕의 말을 타는 것은 신하에게 있어 지나친 존귀가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서 그는 왕 자신의 위엄과 위용을 갖추고 성 중 거리를 다녀야만 했다. 또 왕의 신하 중 가장 존귀한 자의 시중을 받아야만 했다. 그럼으로써 가장 존귀한 신하는 자신의 종복이 될 것이며, 모든 백성들은 그러한 광경을 보며 자신에게 큰 경의를 표하게 될 것이었다. 그리고 그와 같은 위엄과 위용으로 성 중 거리를 다니는 가운데, 종복은 그의 영광을 위해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고 반포해야 했다. 우리는 예전에 바로가 요셉에게 이와 같이 했던 것을 보게 된다(41:41 이하). 모든 선한 백성들은 왕이 존귀케 하기를 원하는 자에게 기꺼이 경의를 표할 것이다. 그렇다면 모든 선한 그리스도인들은 만왕의 왕이 존귀케 하기를 기뻐하며 성도로 부르신 자들에게 얼마나 더 그렇게 하겠는가?


3.하만의 말을 들은 왕은 너는 네 말대로 속히 왕복과 말을 취하여 대궐 문에 앉은 유다 사람 모르드개에게 행하되 무릇 네가 말한 것에서 조금도 빠짐이 없이 하라고 명령하였고, 하만은 왕의 명령대로 왕복과 말을 취하여 모르드개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 성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되 왕이 존귀케 하시기를 기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여기 왕으로부터 명예를 받는 사람이 하만 자신이 아니라 모르드개라는 말을 들었을 때에 하만의 심정은 어떠하였겠습니까? 또한 여기서 악인의 계교[이리저리 생각을 해서 낸 꾀]가 결국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도 서로 대화해 보십시오. (6:10-11, 140:8, 잠언6:16-19)

  )매튜헨리주석-V.왕은 하만에게, 즉시 가서 이 모든 것을 유다인 모르드개에게 시행할 것을 지시한다(10). 만일 왕이 하만이 기대한 대로 네가 바로 그 사람이라고 말했다면, 지금 이 순간이 그가 왕궁에 온 용무를 고할 얼마나 좋은 기회였겠는가? 그랬다면 자신의 영광을 온 성 중 거리에 휘날리면서 동시에 눈엣가시와도 같은 모르드개를 목매달 수 있었을 것이었다. 그러나 왕이 자신으로 하여금 눈엣가시와도 같으며 그토록 죽이고 싶어 했던 유다인 모르드개를 시종하며 존귀케 하라고 지시했을 때, 하만에게 그것은 얼마나 청천벽력 같은 말이었겠는가! 왕이 존귀케 하기를 원하는 자가 모르드개임이 드러난 이상, 지금 하만에게 있어 왕의 마음을 돌리려고 생각하는 것은 아무 소용 없는 일이었다. 솔로몬은 왕의 마음은 헤아릴 수 없다고 말하지만(25:3), 그러나 그것이 결코 변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VI.하만은 왕의 지시에 감히 반박하거나 싫은 내색을 보일 수 없었다. 대신에 그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마지못한 마음으로 모르드개에게 왕의 지시를 전달했다. 이렇게 하여 모르드개는 왕복을 입고 말에 탄 채 성 중 거리를 다니며 왕이 존귀케 하기를 원하는 자로 반포되었다(11). 모르드개를 존귀케 한 교만한 하만과 그것을 받아들인 겸손한 모르드개 가운데 누구의 꺼림(혹은 마지못함)이 더 컸을지는 참으로 말하기 어렵다. 그러나 왕이 그렇게 명령했으므로, 두 사람 다 그대로 순복해야 했다. 이 일을 토대로 이제 우리는 유다인의 구원과 관련한 에스더의 계획이 성공을 거둘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게 되었다.


*참고성경구절

45:5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

10:29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1:11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16:18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2:3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140:8 여호와여 악인의 소원을 허락지 마시며 그 악한 꾀를 이루지 못하게 하소서 저희가 자고할까 하나이다(셀라)

6:16-19 여호와의 미워하시는 것 곧 그 마음에 싫어하시는 것이 육칠 가지니 곧 교만한 눈과 거짓된 혀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손과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과 빨리 악으로 달려가는 발과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과 및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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