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S_Esther_에스더 제15과
공부할 내용: 에스더 9장 20절 - 10장 3절
본문
2023년 6월 18일(주일) 오후 4시 줌zoom 그룹성경공부
1.모르드개가 이 일[이러한 일들을, these things]을 기록하였고, 그 편지들을[letters] 아하수에로 왕의 바사 제국 안에 멀리 있거나 또는 가까이 있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아달 월 십사 일과 십오 일을 지키면서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고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고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이날에 유대인들이 대적에게서 벗어나서 평안함을 얻었고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었으며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좋은 날, a good day]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은 모르드개의 보낸 글대로 행하였습니다. 여기 모르드개는 유대인들에게 12월 14,15일을 하나님께서 그들을 보호해 주시고 지켜주신 모든 일을 기념하면서 부림절 절기로 지키라고 하였는데, 이것이 오늘날 우리들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부림절 절기를 지키도록 한 목적은 무엇입니까? (에9:20-32, 출12:14, 삼상7:12, 시78:6-7, 전3:14, 고전11:24-25)
답)매튜헨리주석-우리는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마음이 유다인들이 대적을 물리치고 승리한 것으로 인해 얼마나 크게 감동되었을지 쉽게 상상할 수 있다. 또 그들은 그 날의 결말을 큰 기쁨과 감격으로 지켜보았을 것이다. 하나님이 베푸신 구원으로 인해 그들의 마음은 큰 기쁨으로 그리고 그들의 입은 새로운 찬미의 노래로 얼마나 가득 찼겠는가! 이제 우리는 여기에서 이 일이 모든 백성들에게 전파되고 또 후손들에게 영원히 기억되도록 하기 위해 그들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에 대해 듣게 된다. I.이 일을 기록하고, 그 사본을 원근을 막론하고 제국의 모든 지방의 유다인들에게 보냄(20절). 그들은 모두 이 일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다. 즉그들은 자신들이 첫 번째 조서로 인해 큰 위기에 빠졌다가 두 번째 조서로 인해 구원을 얻게 되었음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러한 극적인 전환이 어떻게 이루어지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그래서 모르드개는 이 모든일을 기록했다. 그리고 그가 기록한 것이 지금 우리가 읽고 있는 바로 이 책이라면(즉 에스더서, 실제로 많은 학자들이 그렇게 생각한다), 나는 모르드개의 문체와 느헤미야의 문체 사이의 분명한 차이점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느헤미야는 글의 전환점에 이를 때마다 신적 섭리와 하나님의 선하신 손을 언급하는데, 이러한 형식의 글은 독자들의 마음속에 믿음의 감정을 불러일으키기에 매우 적합하다. 반면 모르드개는 그의 글 어디에서도 하나님의 이름을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느헤미야는 자신의 책을 예루살렘에서 기록했다. 그 곳은 종교적인 분위기가 매우 강한 곳으로서, 사람들의 언어 속에도 종교적인 표현이 흔히 나타나는 지역이었다. 반면 모르드개는 자신의 책을 수산 왕궁에서 기록했는데, 이 곳은 신앙보다 정치가 지배하는 곳이었으며 그는 이러한 장소의 특성에따라 글을 썼다. 나는 느헤미야의 글 쓰는 방식을 추천하며 그의 문체를 본받고 싶다. 반면 우리는 모르드개의 문체를 통해 설령 어떤 사람이 겉으로 경건한 표현을 자주 사용하지 않더라도 그가 얼마든지 참된 믿음의 사람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워야만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형제를 판단하거나 경멸해서는 안된다. 한편 어떤 이들은 본서에 가나안의 언어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 사실로미루어 이 책이 모르드개에 의해 기록된 것이 아니라 바사 왕궁의 궁중 일기에서 초록(抄錄)한 것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Ⅱ.그 날을 특별한 날로 제정하여 이 일이 유다인들 가운데 대대로 계속해서 기념되도록 함. 이는 그들로 후대 곧 태어날 자손에게 이를 알게 하고 그들은일어나 그들의 자손에게 일러서 그들로 그들의 소망을 하나님께 두며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잊지 아니하게 하려 하심이로다(시78:6,7). 그렇게 한 것은 또한 자기 백성의 보호자이신 하나님의 영광과 하늘의 돌봄을 받는 이스라엘의 존귀를위한 것이었으며, 나아가 하나님의 언약의 확실성을 확증하면서 동시에 이방인들까지도 하나님의 언약 속으로 들어오도록 초청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들로 하여금 가장 큰 곤경 속에서도 하나님의 지혜와 권능과선하심을 즐거이 의지하도록 격려하기 위한 것이었다. 후손들은 이러한 구원의 은택을 거둘 것이므로 마땅히 이 날을 기념해야 했다. 이제 그 날과 관련하여 우리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된다. 1.그 날은 언제 지켜졌나? 그것은 매년 12월 14일과 15일로서, 유월절로부터꼭 한 달 전이었다(21절). 이와 같이 한 해의 첫 달과 마지막 달에 그들은 하나님이 보호해 주시고 지켜 주신 모든 일들을 기념하며 절기를 지켰다. 특별히 이때 그들은 감사의 날로서 이틀을 지켰다. 하나님을 찬미하는 일로 이틀을 보내는 것을 그들은 결코 과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는 우리에게 풍성한 은총을 내려주신 하나님께 찬미의 보답을 돌려드리는 일에 결코 인색해서는 안 된다. 여기에서 그들이 싸움을 벌인 날을 지키지 않고 싸움을 마치고 쉰 날을 지킨 사실을 주목하라. 14일은 지방에 거하는 유다인들이 쉬었고 15일은 수산 성의 유다인들이 쉬었으므로, 그들은 그 이틀을 절기로 지켰다. 안식일 역시도 하나님이 자신의 일을 마치신 날이 아니라 그 일로부터 쉬신 날로 정해졌다. 오늘날의 유다인들은 31절의 유다인들이 금식하며 부르짖은 사실에 근거하여 그들의 살육의 날로 정해졌던 13일을 금식일로 지키고 있다. 그러나 그구절은 그들이 고통 가운데 있을 때를 언급하는 것으로서(4:3,16), 하나님이그들의 금식을 기쁨과 즐거움으로 바꾸셨을 때 그러한 금식은 더 이상 계속될 필요가 없었다(슥8:19). 2.그 날은 어떻게 불렸나? 그 날은 부림일이란 이름으로 불렸는데, 그러한이름은 제비를 뜻하는 바사 어 부르로부터 나온 것이었다. 그것은 하만이 제비를 통해 유다인을 진멸하는 날로서 그 날을 정했지만 하나님이 그 날을 승리의날로 바꾸셨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이름은 유다인들에게 이스라엘의 하나님의주권을 일깨워 줄 것이었다. 하나님은 이방인들의 어리석은 미신까지도 사용하셔서 당신의 목적을 이루셨으며, 헛된 말을 하는 자들의 징표를 폐하며 점치는자들을 미치게 하셨다(사44:25,26). 3.그 날은 누구에 의해 제정되었나? 그 날은 하나님에 의해 제정되지 않고사람에 의해 제정되었다. 따라서 그 날은 '거룩한 날' (holy day, 聖日)로 불리지 않고 '길한 날' (good day)로 불렸다(19, 22절). (1)그들은 뜻을 정하여 해마다 이 두 날을 이어서 지키기로 작정했으며 (27절)또한 자기들이 이미 시작한 대로 계속해서 시행했다(23절). 그들은 공동의 합의에 의해 그 날을 계속해서 지키기로 결정했다. (2)그러한 결정은 모르드개와 에스더에 의해 확증되고 추인됨으로써 후손들에게 더욱 강력한 구속력을 갖게 되었다. [1]그들은 전권으로 글을 썼다(29절). 왜냐하면 에스더는 왕후로서 그리고모르드개는 총리로서 글을 썼기 때문이었다. 권세를 가진 자들이 자신에게 부여된 권세를 사용하여 선한 일을 도모하는 것은 참으로 좋은 일이다. [2]그들은 평안과 진실의 말로 글을 썼다. 비록 권세를 갖고 썼다 할지라도, 그들은 강압적이며 위압적인 말이 아니라 부드럽고 온유한 말로 썼다. 그것은 마치 예루살렘 공회에서 사용한 말과 같은 것이었다(행15:29) 이에 스스로 삼가면 잘 되리라 평안함을 원하노라. 그들의 서신의 어투는 이런 것이었다: 평안과 진리가 너희 가운데 있을지어다. 4.그 날은 누구에 의해 지켜질 것이었나? 그 날은 모든 유다인들과 그들의 후손들과 그들과 연합한 모든 자들에 의해 지켜질 것이었다(27절). 그 날을 지키는 것은 보편적이며 동시에 영구적이어야 했다. 유다 종교로 개종한 자들은 자신들이 유다 나라를 사랑하며 그들과 연합되었음을 나타내는 증표로 이 날을 지켜야 했다. 기쁨과 찬미에 함께 동참하는 것은 성도의 교제의 한 부분이다. 5.그 날은 왜 지켜져야 했나? 그것은 하나님이 자기 교회를 위해 행하신 그 위대한 일이 그들의 후손들에게 영원히 잊혀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다(28절). 하나님이 행하신 기사)는 단지 하루만이 아니라 영원히 기억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므로 따라서 잊혀지지 말고 마음에 영원히 남아 있어야 한다(전3:14). 그 날을 지키는 가운데 그들은다음과 같은 것들을 기억할 것이었다.
2.24절에 “곧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모든 유다인의 대적 하만이 유다인을 진멸하기를 꾀하고 부르 곧 제비를 뽑아 저희를 죽이고 멸하려 하였으나”라고 하였는데, 이 말씀에서 우리는 교회의 대적들에 관한 어떠한 교훈을 얻게 됩니까? 또한 25절에 “에스더가 왕의 앞에 나아감을 인하여”라고 하였는데, 교회를 위한 에스더의 선한 봉사에 대하여 생각해 보십시오. 또한 31절에 “유다인이 금식하며 부르짖은 것을 인하여”라고 하였는데, 이것이 우리들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에9:24,25,31, 엡6:11, 마26:13, 시50:15)
답)매튜헨리주석-(1)교회에 대한 하만의 악행(24절): 유다인의 대적 하만이 유다인을 진멸하기를 꾀하고 그들을 죽이고 멸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의 백성들은 시기 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악의적인 대적들이 있는 한 결코 안심할 수 없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그들의 대적들은 잠시도 쉬지 않고 그들의 멸망을 노린다. 그러므로 그들은 구원을 위해 항상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 (2)교회에 대한 에스더의 선한 봉사. 에스더가 죽음을 무릅쓰고 왕 앞에 나아감으로 말미암아 왕의 조서가 철회되었다(25절). 이 날이 기념될 때마다 이 일이 기억될 것이었으며, 이 말씀이 읽혀질 때마다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녀를 기억하게 될 것이었다(마26:13). 하나님의 이스라엘을 위해 행한 선행들은 다른 사람들도 그 같이 행하도록 격려하기 위해 마땅히 기억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그러한 선행들을 결코 잊지 않으실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잊지 말아야 한다. (3) 그들의 기도가 응답된 사실 (31절): 유다인이 금식하며 부르짖은 것으로 말미암아. 고난 가운데 더 많이 부르짖을수록 그리고 구원을 위해 더 많이 기도할수록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을 더 많이 경험하고 더 많이 감사하게 될 것이다. 환난의 날에 내게 부르짖으라.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리라. 6.그 날은 어떻게 지켜져야 했나? 이와 관련하여 다음을 살펴보자. (1)여기에 요구된 것은 매우 선한 것으로서 그들은 그 날을 다음과 같은 날로 지켜야 했다. [1]기쁨의 날. 그 날은 잔치를 베풀며 즐기는 날이 되어야 했다(19,22절).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뻐해야 할 이유를 주실 때, 왜 우리가 그 기쁨을 표현해서는 안 된단 말인가? [2]서로 예물을 주는 날, 그들은 큰 기쁨과 상호 존경의 증표로서 그리고 이와 같은 공동의 위기와 구원에 함께 했음과 서로 사랑으로 밀접하게 연합했음을 나타내기 위해 서로 예물을 주며 즐거워했다. 친구끼리 서로의 물건을 나누는 것은 참으로 선한 일이다. [3]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날. 우리는 친척과 부한 이웃들에게만 예물을 줄 것이 아니라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에게도 그렇게 해야 한다(눅14:12,13). 긍휼을 입은 자들은 그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서 긍휼을 베풀어야 한다. 그리고 이 일에 있어 기회가 없어 못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가난한 자들은 항상 우리 곁에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이웃에 대한 구제는 같이 가야 한다. 그럼으로써 우리가 기뻐하며 하나님을 송축할 때, 가난한 자들의 심령도 우리와 함께 기뻐할 수 있을 것이다. (2)여기에 덧붙여진 것은 더욱 선한 것이었다. 그 날을 기념할 때마다 그들은 항상 회당에서 이 이야기를 읽고 하나님께 세 가지 기도를 드렸다. 즉 그들은 첫째로 자신들에게 이와 같은 신적 은총의 역사를 베풀어 주신 것으로 인해 하나님을 찬미했으며, 둘째로 자신들의 조상들을 기적적으로 보존해 주신 것으로 인해 감사를 드렸으며, 셋째로 또다시 이 날을 기념할 수 있도록 생명을 주신 것으로 인해 하나님을 찬미했다. (3)그러나 그 날을 기념하는 것은 점점 더 변질되며 타락의 길로 가기 시작했다. 많은 유다인 작가들은 그 날을 기념하는 잔치가 먹고 마시고 떠드는 자리로 변질되었음을 인정한다. 탈무드는 부림일에 사람들이 하만이 저주를 받은것과 모르드개가 축복을 받은 것 사이의 차이조차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먹고 마셨다고 말한다. 사람의 부패하고 악한 성품이 본래는 선하게 만들어진 것을 종종 어떻게 이끌어 가는지 주목하라. 여기에서 우리는 세속적인 축제와 요란한 술판으로 변질된 종교적인 기념일을 보게 된다. 거룩한 기쁨보다 우리의 마음을 더 정결케 하며 우리의 믿음을 더 아름답게 꾸며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마찬가지로 세속적인 환락과 육신적인 쾌락보다 우리의 마음을 더 더럽게 하며 우리의 믿음을 더 타락시키는 것 역시 아무것도 없다. 가장 선한 것이 타락하면 가장 악한 것이 된다.
3.모르드개는 아하수에로 왕 다음으로 높은 지위를 가졌고, 유대인들 가운데 큰 자였으며, 또한 허다한 그의 형제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모르드개는 그의 백성의 이익을 추구하였으며, 모든 종족에게 평화를 말하였습니다. 여기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은 모르드개로부터 무엇을 배워야 합니까? 그리고 선한 위정자가 백성들에게 끼치는 유익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서로 대화해 보십시오. (에10:1-3, 단6:4, 딤전2:2)
답)매튜헨리주석-우리는 여기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된다. I.아하수에로는 얼마나 크고 강력한 왕이었나. 그는 본토로부터 바다 섬들에 이르기까지 광대한 지역을 통치했으며, 엄청난 세입을 거두어들였다. 그는 통상적인 관세 외에도(스4:13) 자기 신민들에게 조공을 바치게 하여 그것으로 많은 재정이 요구되는 큰 사업에 충당했다. 아하수에로 왕이 그의 본토와 바다 섬들로 하여금 조공을 바치게 하였더라(1절). 다른 나라들처럼 전횡적인 권력자들에 의해 수탈 당하지 않고 스스로 선출한 대표자들의 동의 없이는 어떤 세금도 요구받지 않는 우리나라(영국)는 얼마나 복된 나라인가! 아하수에로의 영광과 관련한 그의 능력 있는 모든 행적이 바사 왕의 일기에 기록되었지만, 그러나 그것이 이 책 곧 거룩한 성경에 기록되는 것은 적절치 못한 것으로 여겨져 여기에는 기록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성경의 이야기는 유다인들과 관련한 이야기로만 한정되며 다른 나라들의 일은 다만 그들과 관련된 부분에서만 언급되기 때문이다. 어쨌든 아하수에로의 모든 행적은 바사 왕의 일기에 기록되었지만(2절), 그러나 그것은 오래 전에 없어지고 말았다. 반면 성경의 이야기는 지금까지 온전히 보존되었으며 또 앞으로도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다. 인간의 모든 왕국과 제국이 멸망을 당하고 그 기억이 소멸될 때(시9:6), 인간들 안에 있는 하나님의 나라와 그 나라에 대한 기억은 영구히 남을 것이다(단 2:44). II. 모르드개는 얼마나 위대하며 선한 자였다. 1.그는 위대한 자였다. 그는 존귀한 위치에 있으면서도 결코 덕과 경건을 잃지 않았다. (1)그는 왕 다음으로 큰 자였다. 또한 그는 왕의 모든 총애와 신뢰를 한 몸에 받는 자였다. 그는 오랫동안 대궐 문 앞에 앉아 있었지만, 그러나 그것을 불만으로 여기지 않고 족하게 여겼다. 그러다가 마침내 모든 대신들의 으뜸이 되었다. 뛰어난 자질은 가진 자는 잠시 동안은 드러나지 않은 채 묻혀 있을 수 있지만 그러나 많은 경우 결국에는 드러나고 존귀하게 된다. 왕이 모르드개를 높여 존귀하게 한 일이 왕들의 일기에 기록됨으로써 그는 오랫동안 기억되게 되었다. 또 모르드개가 왕의 오른팔이 되었을 때, 왕은 더 이상 예전처럼 무분별하게 권력을 휘두르지 않았다. (2)그는 유다인들 가운데 큰 자였다. 그는 그들 가운데 어느 누구보다도 크고 존귀한 자였을 뿐만 아니라 그들과 함께 큰 자였으며 그들에게 사랑받는 자였으며 그들과 친밀한 자였으며 그들로부터 큰 존경을 받는 자였다. 그가 높은자리에 등용되었을 때, 그들은 그를 시기하기는커녕 도리어 크게 기뻐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그의 명령에 순종하며 그가 지시하는 모든 일에 기꺼이 순복했다. 2.그는 선한 자였다. 왜냐하면 범사에 선하게 행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선함은 그를 참으로 위대한 자가 되게 했으며, 그러한 위대함은 그에게 더 많은 선을 행할 기회를 주었다. 왕이 그를 총리로 등용했을 때, (1)그는 자기 백성들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들이 이방인이요 포로요 흩어진 자들이요 대수롭지 않게 여김을 받는 자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기가 그들과 동족이라는 사실을 조금도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다. 총리가 되고 나서도 그는 계속해서 스스로를 유다인 모르드개라고 적었다. 그러므로 그가 계속해서 유다 종교를 고수하며 지켰을 것은 너무도 명약관화한 일이다. 그러면서도 그것은 그를 가로막는 어떤 걸림돌이나 그를 책잡는 어떤 결함이 되지 않았다. (2)그는 개인적인 부귀를 추구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높은 직위에 등용되면 대체로 이런 것을 추구한다. 그러나 그는 백성들의 복리를 추구하면서 그것을 증진하는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여겼다. 왕과의 관계 그리고 왕후와의 관계로 말미암는 자신의 모든 권력과 재물과 영향력을 그는 공적선을 위해 사용했다. (3)그는 범사에 선하며 겸손하게 행동했다. 그는 다가가기 쉬웠으며, 모든 행동에 있어 다정하며 부드러웠다. 그리고 자기에게 나아와 호소하는 모든 자들에게 평강과 위로의 말을 해주었다. 선한 일을 행하는 것은 재물과 권세를 가진 자들에게 기대되는 가장 중요한 일이다. 그렇지만 선한 말을 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한 일로서, 그들이 행하는 선한 일들을 더욱 아름답게 꾸며준다. (4)그는 편벽되게 행동하지 않았다. 그는 어느 한쪽을 편들고 다른 쪽은 배척하는 따위의 행동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었다. 빈부귀천의 모든 차이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들 모두의 아버지였으며, 힘없는 대중이라 하여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않고 차별 없이 모든 종족을 안위했다. 이와 같은 겸손과 선행으로 그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크게 존경받고 허다한 형제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우리에게 이와 같이 백성의 복리를 추구하며 모든 백성들에게 화평을 말하는 정부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자! 하나님이여, 우리의 정부가 오래오래 계속되게 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그러한 정부의 보호 아래 평온하고 안정된 삶을 오래도록 누리게 허락하옵소서.
*참고성경구절
출12:14 너희는 이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영원한 규례로 대대로 지킬찌니라
삼상7:12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가로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시78:6-7 이는 저희로 후대 곧 후생 자손에게 이를 알게 하고 그들은 일어나 그 자손에게 일러서 저희로 그 소망을 하나님께 두며 하나님의 행사를 잊지 아니하고 오직 그 계명을 지켜서
전3:14 무릇 하나님의 행하시는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더할 수도 없고 덜할 수도 없나니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으로 그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
고전11:24-25 축사하시고 떼어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식후에 또한 이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엡6:11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마26:1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 하시니라
시50:15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단6:4 이에 총리들과 방백들이 국사에 대하여 다니엘을 고소할 틈을 얻고자 하였으나 능히 아무 틈, 아무 허물을 얻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음이었더라
딤전2:2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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