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S_Esther_에스더 제3과
공부할 내용: 에스더 2장 1-18절
본문
2023년 3월 5일(주일) 오후 4시 줌zoom 그룹성경공부
1.아하수에로 왕의 진노가 그쳤을 때에, 왕의 신하가 그에게 “왕은 왕을 위하여 아리따운 처녀를 구하게 하시되 전국 각 도에 관리를 명령하여 아리따운 처녀를 다 도성 수산으로 모아 후궁으로 들여 궁녀를 주관하는 내시 헤개의 손에 붙여 그 몸을 정결케 하는 물품을 주게 하시고 왕의 눈에 아름다운 처녀로 와스디를 대신하여 왕후를 삼으소서”라고 말하였습니다. 왕이 그 말을 좋게 여겨서 그대로 행하였습니다. 그래서 처녀마다 차례대로 아하수에로 왕에게 나아가기 전에 여자에 대하여 정한 규례대로 열두 달 동안을 행하되 여섯 달은 몰약 기름을 쓰고 여섯 달은 향품과 여자에게 쓰는 다른 물품을 써서 몸을 정결케 하는 기간을 마치며 처녀가 왕에게 나아갈 때에는 그 구하는 것을 다 주어 후궁에서 왕으로 가지고 가게 하였습니다. 여기 왕을 위하여 열두 달 동안 처녀들의 몸을 치장하게 하였는데, 이것을 통하여 인간의 헛된 욕욕을 충족시키기 위한 인위적인 치장의 어리석음에 대하여 서로 대화해 보십시오. (에2:1-4, 12-14, 엡5:12, 벧전4:3)
답)매튜헨리주석-우리는 앞 장에서 어떻게 하나님이 높고 존귀한 자리에 앉아 있는 한 여인을 그 자리로부터 내려오게 하셨는지에 대해 읽었다. 이제 우리는 여기에서 어떻게 하나님이 낮고 비천한 자리에 있는 한 여인을 높고 존귀한 자리에 앉게 하셨는지에 대해 읽게 된다(우리는 이와 같은 일을 처녀 마리아의 노래와 한나의 노래 속에서도 볼 수 있다, 눅1:52; 삼상2:4-8). 와스디는 높은 자리에서 비천한 자리로 비하된 반면 에스더는 비천한 자리에서 높은 자리로 승귀되었다. 다음을 주목하라. I.신하들이 왕에게 새 왕후를 맞이할 것을 조언함. 이와 관련하여 요세푸스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즉 화가 풀리자 왕은 일이 이렇게까지 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와스디와 화해하려고 했다. 그러나 왕후를 폐위하는 조서는 법적으로 결코 변개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신하들은 왕에게 먼저 많은 후궁들로 위로를 받고 그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드는 자로 와스디를 대신하여 왕후로 삼도록 조언했다. 통치자들의 결혼은 일반적으로 통치영역을 확장하기 위함이든지 아니면 동맹관계를 공고히 하려는 등의 정략과 이해관계에 의해 이루어진다. 그러나 이번의 경우는 왕후가 될 사람에게 있어 신분의 높고 낮음이나 재산의 많고 적음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고 다만 왕의 마음에 합한 여부만이 중요할 뿐이었다. 이와 같이 오로지 왕의 기분을 맞추고 마음을 즐겁게 하기 위해 국가적인 대사(大事)가 계획되고 결정되었다. 마치 그의 모든 권력과 재물이 오로지 그의 육체적 쾌락과 즐거움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그러나 영적인 즐거움과 비교할 때 그런 것들은 기껏해야 찌끼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그리하여 1.전국 각 지방에 관리를 임명하여 아리따운 처녀들을 물색하도록 했다(3절). 2.선택된 처녀들을 후궁으로 들이고 내시 헤개의 손에 맡겨 모든 준비를 갖추도록 했다. 3.그녀들을 정결하게 하고 향품으로 치장하는데 무려 열두 달의 기간이 소요되었다(12절). 가만 두어도 자체로 아리따운 처녀들이 인간의 헛된 육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이와 같이 인위적인 치장을 해야만 했다. 4.왕과 한 번 침소를 함께 하고 난 후 그녀들은 왕이 다시 부르기 전에는 다시 왕에게 나아갈 수 없었다(14절). 그녀들은 모두 왕의 첩으로 간주되었다. 따라서 왕에 의해 모든 부양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결코 결혼을 할 수 없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계시를 알지 못하며 육욕에 사로잡힌 자들이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지를 볼 수 있다.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창조의 법칙을 깨뜨리고 난 후 인간들은 둘이(즉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한 몸을 이루라는 또 하나의 법칙을 깨뜨렸다. 인간들을 육체의 정욕으로부터 깨끗하게 하고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도록 함에 있어 그리스도의 복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사실을 주목하라. 그리스도를 아는 자들은 사람들에 의해 은밀히 혹은 공공연히 행해지는 일들에 대해 말하는 것조차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엡5:12). Ⅱ.하나님의 강력한 섭리가 에스더를 왕후의 자리에 앉게 함. 만일 에스더가 첫 번째로 왕에게 나아갔다면, 아마도 아하수에로는 그녀를 왕후로 삼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몇몇 다른 처녀들이 지나간 후에 자기 차례가 되어서 나아감으로써 그녀의 아리따움은 더욱 두드러지게 되었다. 왕의 은총을 받는 길이 그녀의 경쟁자들에 의해 그녀 앞에 예비되었던 것이다. 어떤 이들은 에스더가 이와 같은 자리에 동참한 것은 큰 죄였다고 생각하는데, 패트릭 주교가 지적하는 바와 같이 그들은 그 시대의 관습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당시 왕과 동침한 여자는 왕과 결혼한 것이 되고 낮은 계급의 아내가 되었다(마치 하갈이 아브라함에 대해 그랬던 것처럼). 그러므로 설령 에스더가 왕후가되지 못했다 할지라도, 야곱의 아들들은 “그가 우리 누이를 창녀처럼 대하였도다" 라고 말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2.도성 수산에 모르드개라는 한 유다인이 있었는데, 그는 베냐민 자손이었습니다. 이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유다 왕 여고냐[여호야긴]와 백성을 사로잡아 갈 때에 모르드개도 함께 사로잡혀갔습니다. 모르드개는 자기 삼촌이 죽은 후에 그의 딸 에스더[하닷사]를 자기 딸같이 양육하였는데, 그녀는 용모가 곱고 아리따운 처녀였습니다. 왕의 명령이 반포되었을 때에, 많은 처녀들이 도성 수산에 모여들었고, 에스더도 왕궁으로 이끌려 가서 궁녀를 주관하는 헤개의 수하에 속하였습니다. 헤게는 에스더를 친절히 잘 대우해 주었습니다. 그는 그녀의 몸을 정결케 할 물품과 일용품을 신속하게 제공해 주었고 또 왕궁에서 주는 일곱 궁녀를 주었고, 에스더와 그 궁녀들을 후궁 아름다운 처소로 옮겼습니다. 에스더는 자기의 민족과 종족을 말하지 아니하였는데, 그 이유는 모르드개가 말하지 말라고 명령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여기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자기 민족과 종족을 말하지 말라고 하였는데, 이것을 통하여 “거짓말”과 “사실이라고 해서 항상 말해야만 하는 것이 아닌 것”의 차이점에 대하여 서로 토론해 보십시오. (에2:5-14, 골3:9-10, 마10:16, 약1:19)
답)매튜헨리주석-1. 에스더는 어떤 사람이었나? (1)그녀는 포로의 자손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그녀는 유다 소녀로서 멍에 아래 있는 백성 가운데 하나였다.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는 포로로 잡혀간땅에서 고관으로 발탁되었는데,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이 선을 위해그 곳으로 보낸 자들 가운데 있었기 때문이었다(렘24:5). (2)그녀는 고아였다. 그녀의 부모는 모두 죽었다(7절). 그러나 부모는 그녀를 버렸을지라도 하나님은 그녀를 영접해 주셨다(시 27:10). 이와 같이 어린시절에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 나중에 위대한 믿음의 사람이 되며 형통한 사람이 될 때, 우리는 거기에서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와 섭리를 발견해야 한다. 하나님은 자신이 고아의 아버지로 일컬음 받는 것을 기뻐하셨다. (3)그녀는 용모가 곱고 아리따운 처녀였다(7절). 거기에다가 그녀는 지혜와 덕을 갖춘 여자였다. 그러한 지혜와 덕이야말로 그녀가 가진 가장 큰 아름다움이었다. (4)그녀는 사촌 오라비인 모르드개로부터 딸처럼 양육을 받았다. 70인역은 모르드개가 에스더를 자기 아내로 삼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한다. 정말로 그랬다면 그것은 그에게 있어 칭찬할 만한 일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녀가 더 존귀한 자리에 나아가는 것을 막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부모가 없는 자들에게 친구를 세워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미를 올려야 한다. 고아를 돌보며 양육한 자들이 살아서 그 열매를 보는 것은 얼마나 복된 일인가! 그것은 그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될 것이다. 라이트푸트 박사는 여기의 모르드개가 에스라2:2에 나오는 모르드개와 동일 인물인 것으로 생각한다. 거기에 보면 그는 백성들과 함께 첫 번째로 예루살렘에 돌아와 성전 건축이 중단될 때까지 백성들이 그 곳에 정착하는 것을 돕다가 그 후에 바사 왕궁으로 돌아온 것으로 되어 있다. 에스더의 양부 혹은 후견인인 모르드개에 대해 우리는 여기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듣는다. [1]그는 에스더를 마치 친딸처럼 보살폈다(11절). 그는 매일같이 에스더의 안부와 어떻게 될지를 알고자 하여 그녀의 방 앞에서 왕래했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친척을 맡은 자들은 이와 같이 따뜻한 마음으로 돌보며 애정을 나타내야 한다. [2]에스더는 그를 크게 존경했다. 에스더는 그와 사촌지간으로서 같은 항렬이었다. 그렇지만 나이도 어리고 그의 보살핌을 받고 있었으므로 그녀는 그를 아버지처럼 존경하며 그의 명령에 따랐다(20절). 이것은 고아들이 따라야 할 훌륭한 모범이다. 다른 사람들의 사랑과 보호와 돌봄 아래 있는 자들은 마땅히 그들을 존경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순종해야 한다. 종족과 민족을 말하지 말라는 그의 당부를 그대로 따른 것에서, 우리는 모르드개에 대한 에스더의 순종의 한 실례를 보게 된다(10절).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자기 나라를 부인하라거나 혹은 혈통을 속이기 위해 거짓말을 하라고 말하지 않았다. 만일 그렇게 하라고 했다면, 그녀는 그대로 따라서는 안 될 것이었다. 모르드개는 다만 그녀의 나라를 말하지 말라고만 말했을 뿐이었다. 언제든지 거짓을 말해서는 안되지만, 그러나 사실이라고 해서 항상 말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녀는 수산에서 태어났으며 부모는 모두 죽었다. 그런 가운데 모든 사람들은 그녀를 바사 혈통으로 생각했는데, 그녀에게 그들의 그러한 잘못된 생각을 굳이 바로잡아 주어야 할 의무는 없었다.
3.아하수에로 왕의 칠년 시월 곧 데벳 월에 에스더가 이끌려 왕궁에 들어가서 왕의 앞에 나아갔습니다. 그때 왕이 모든 여자보다 에스더를 더욱 사랑하므로, 에스더가 모든 처녀보다 왕의 앞에 더욱 은총을 얻었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이 에스더의 머리에 면류관을 씌우고 와스디를 대신하여 왕후를 삼았고, 그 이후에 왕이 에스더를 위하여 크게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여기 에스더가 왕후가 된 배후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에 대하여 생각해 보십시오. (에2:15-18, 삼상2:8, 눅1:52-53, 롬8:28)
답)매튜헨리주석-2.마침내 그녀가 왕후가 됨. 포로이며 고아인 유다 소녀가 왕후가 될 줄이야 누가 생각했겠는가? 그렇지만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신적 섭리는 때로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셔서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신다(삼상2:8). (1)왕의 내시가 그녀를 좋게 보고 은혜를 베풀었다(9절). 지혜와 덕을 갖춘 사람은 누구에게든지 귀중히 여김을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총을 받은 자들은 사람들로부터도 역시 은총을 받게 될 것이다. 에스더는 자기를 바라보는 모든 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15절). 그들은 그녀가 결국 왕후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며, 마침내 그렇게 되었다. (2)왕 자신도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다. 다른 처녀들과는 달리, 에스더는 자신을 치장하며 꾸미는데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에게 정해진 것 외에는 아무것도 구하지 않았지만(15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아름답고 사랑스러웠다. 자연스런 아름다움이 가장 호감이 가는 법이다. 왕이 모든 여자보다 에스더를 더 사랑하므로(17절). 이제 왕은 더 생각해 보고 말고 할 것도 없었다. 그는 즉시 그녀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왕후로 삼기로 결정했다(17절). 이것은 그의 통치 제7년의 일이었다. 한편 와스디가 폐위된 것은 그의 통치 제3년의 일이었다(1:3). 따라서 그가 왕후 없이 지낸 기간은 4년이었다. 여기에서 다음을 주목하라. [1]왕이 에스더를 존귀케 함. 왕은 그녀를 위해 큰 잔치를 베풀었다(18절). 아마도 이 자리에 에스더는 왕과 함께 대중들 앞에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상황에서 와스디는 왕의 명령에 순종하기를 거부함으로써 오점을 남겼지만 에스더는 기꺼이 순종했다. 또 왕은 각 지방의 세금을 면제해 주고 죄수들을 방면해 주었다(빌라도가 유월절에 죄수 한 명을 방면해 준 것처럼). 이것은 기쁨을 배가하기 위한 것이었다.
*참고성경구절
엡5:12 저희의 은밀히 행하는 것들은 말하기도 부끄러움이라
벧전4:3 너희가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연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좇아 행한 것이 지난간 때가 족하도다
골3:9-10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말라 옛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니라
마10:16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
약1:19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거니와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하라
삼상2:8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핍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드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위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눅1:52-53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를 공수로 보내셨도다
롬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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