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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부 성경공부(031)_2024년 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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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4-03-1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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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존스 교리강좌 시리즈 1

16_타락_The Fall(1/2)



  

지난 강의에서는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되어 낙원에서 살게 된 모습을 보며 끝맺음 했다는 사실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이라는 존재의 특징과 본성을 고찰했습니다. 성경의 가르침에 비추어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가능한 한 깊이 있게 검토해 보았습니다. 우리는 사람이 하나님의 영광의 일부를 반영하면서 하나님과 교통하고 교제했다는 것을 알 게 되었습니다. 행복하고, 근심걱정 없고, 동산의 열매들을 먹으면서 수고하지 않고도 살 수 있었던 그는 더없이 행복한 상태에 있었 습니다. 그는 의와 고결함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가 교제를 나누던 하나님과 대응되는 도덕적 존재와 성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사람을 바라보면 무언가 달라졌습니다. 모든 상황이 완전히 뒤바뀐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무엇이 이런 변 화를 가져왔는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반복해서 말하는 것이지만 우리는 인간이 현재 가지고 있는 도덕적, 영적 상태, 그리고 심지어는 육체적 상태마저도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삶과 죽음에 대한 새로운 일련의 현상들에 직면합니다. 우리는 인간의 본성과 이 세상에서의 인간 삶의 모든 특성들이 부패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 포할 때는 반드시 다음의 질문을 가장 먼저 던져야 합니다. '무엇이 문제인가?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구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왜 필요한가? 사람과 죄에 대한 이 모든 교리는 아무도 피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1. 현재의 상태를 설명하고자 하는 이론들

 

지금까지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바와 같은 사람의 상태와 이 세상의 상태를 설명하기 위해 많은 설명이 제시되어 왔습니다. 이 설 명 중 많은 것이 주의 깊게 살펴 논박해 볼 가치가 있는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여기서 오랜 시간을 보낼 수는 없습니다. 저의 모든 관심은 성경이 가르치는 바를 해설하는 일에만 있기 때문에 제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 외에는 시도하지 않으려 합니다. 하지만 이 다른 이론들과 개념들을 잠시 언급할 필요는 있습니다. 설교자가 어떤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을 때, 그 설교자가 그 문제에 대해 전 혀 모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입니다! 우리가 다른 이론들을 길게 다루지 않는 이유가 그것들에 대해 모르

기 때문이 아니라 그런 이론들보다 성경의 가르침을 살펴보는 일이 더 유익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우리와 함께 이 교리 들을 고찰하고 있는 '지성인들'도 깨달았으면 합니다.

(1)
이원론

 이유를 설명했으니 이제 한두 가지만 언급하도록 합시다. 기독교 시대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대단히 오래 된 이론이 있는데, 이 이론은 인생에는 선의 원리와 악의 원리라고 하는 두 개의 똑같이 중대한 원리들이 있다고 말합니다. 이 이론을 전문용어로 이원론(dualism)이라고 부릅니다. 이원론은 선과 악이 인생의 정수라고 말하며 심지어 선을 주관하는 신뿐 아니라 악을 주관하는 신도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여기에는 여러 분파들이 있어서 다른 종교들에서도 이런 개념을 볼 수 있습니다. 이원론의 존재를 아는 것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이원론은 이전 강의에서 이미 다루었습니다. 우리가 이 이론을 거부한 이유는 성 경에 그 가르침을 시사하는 내용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람들 혹은 인생들에 대해 고찰해 보더라도 이런 사실을 입증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2)
진화론적 설명

또다른 설명은 진화론을 이용해 시도되었습니다. 인간은 단지 동물에 불과하기 때문에 우리가 인생과 세상에서 목격하고 있는 일들은 동물적 특성의 표현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진화론을 반박할 때 이 개념에 대해서도 답변했기 때문에 다시 다룰 필요는 없습니다.

(3)
기타 이론들

 진화론이나 선과 악이라는 원리에 기초하지는 않았으나 사람 자체를 살펴보기 위해 개발된 이론들을 살펴보면 그 안에도 다양한 설명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경이 악과 죄라고 부르는 것을 인간 본성의 필수적인 부분인 일종의 저항성이라고 설명하면서, 우리가 이를 극복함으로써 성장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고 말합니다. 운동의 대원칙이 바로 이것 아닌가요? 근육을 단련하기 위해 무거운 물건을 듭니다. 무게의 저항은 근육을 개발시킵니다.

죄를 단순히 어떤 긍정적 특질의 부재, 지식이나 이해력의 부재라고 설명하는 이론도 있습니다. 그들은 성경이 죄와 악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저 결핍의 상태일 뿐이며, 사람들이 더 많은 지식을 갖게 되고 더 많은 교육과 교화를 받으며 잘 훈련되면 모든 죄와 악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이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당신은 어떤 사람이 나쁘다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당신은 그 사람이 선하지 않다고 말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제시된 이론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여러 가지 이론이 많이 있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살펴본 이론들로 나머지 모든 이론을 어느 정도 요약할 수 있습니다. 죄의 교리를 좀더 직접적으로 살펴볼 때 이 문제에 대해 다시 볼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이 문제에 직면하게 될 때, 다른 모든 문제에 대해서도 언제나 그렇게 해 왔듯이, 성경의 명백하고 분명한 가르침을 피하려 안간힘을 쓴다는 것을 이만하면 충분히 보여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도저히 입증할 수 없는 이런 이론들을 만들고 상상해 내는 것입니다.

 

 

2. 사람과 세상의 현 상태에 대한 창세기 3장의 설명

 

하지만 이 모든 이론에 반대하여 성경은 우리에게 사람의 타락에 대한 교리, 즉 사람과 세상의 현 상태에 대한 성경적 설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우 흥미로운 방식으로 이 성경적 개념이 다양한 다른 종교들, 심지어 민간 전승에까지 침투해 들어가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것은 어떤 의미로는 인류의 하나 됨과 사람의 타락에 대한 성경의 역사를 확증해 주는 근거입니다. 사람들이 가는 곳이면 어디나 타락에 대한 이야기나 개념이 어떤 형태로든 따라다니고 있으며 이 사실은 우리가 지금부터 고찰하려고 하는 진 리에 대한 매우 인상적인 증거가 됩니다.

(1)
창세기 3장의 역사성

_창세기 3장은 풍유나 신화가 아닌 역사다

 인간의 현 상태에 대한 성경의 설명은 성경 첫 부분의 위대한 장인 창세기 3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창세기 3장의 기록은 어떤 종류의 것일까요? 역사입니까 아닙니까? 여기 기록된 사실은 명백하고 꾸미지 않은 역사적 사실 입니까 아닙니까? 이것은 대단히 중대한 질문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이 기록이 역사가 아닌 풍유이며 실제로는 기록된 대로 사건이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어 왔습니다. 이 사람들은 창세기의 기록은 인간의 점진적인 변화를 회화적인 방법으로 설명해 주기 위해 만들어진 멋진 이야기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사람들이 창세기의 명백한 진술을 외면하기 위해 개발한 방법들 중 하나입니다.

또다른 사람들은 창세기의 기록을 풍유라기보다는 신화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그들은 신화란 종교적 진리를 표현하는 이야기 라고 말합니다. 신화가 실제 역사는 아니지만 그 안에 담겨 있는 개념은 참된 것이라고 말합니다.

지난 수 세기 동안 사람의 독창성과 상상력이 충분히 발휘되어 왔습니다. 사람들은 뱀이 정말 동물이 아닌 일종의 상징일 뿐이라고 말했으며, 그 중 일부 사람들은 탐욕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뱀이 성욕의 상징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정 도를 벗어나 헤매고 있는 이성을 상징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사탄 자신을 나타내는 상징적 인물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 그들은 뱀을 문자적인 의미라고 믿지 않습니다. 하지만 뱀을 문자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조차 그들 나름의 어려움을 가 지고 있습니다. 뱀이 말을 했느냐 안했느냐와 같은 문제로 씨름하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제기되었던 모든 난제와 반대들을 언급하는 이유는 이 모든 것을 함께 살펴보기 위해서입니다. 이 문제들에 대해 우 리는 무엇이라고 말할까요? 분명한 것은 창세기 3장 전체가 역사로서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가 풍유라는 암시는 전혀 없습 니다. 창세기 3장의 기록은 명백하고 꾸미지 않은 사실로서 우리에게 제시됩니다. 만일 이 기록이 역사가 아니라고 말하거나, 그 중 일부는 역사가 아니라고 말한다면 당신은 스스로 엄청난 모순에 빠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14절과 15절에는 아담과 하와의 죄에 따 른 벌이 나오는데,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성경의 상당 부분을 잘라내야 합니다. 이 구절에 묘사된 결과들은 그 후 계속해서 진 행되었으며 사람에 대한 성경의 모든 가르침은 이 기록이 사실임을 근거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3장의 일부가 사실이라면 왜 전체가 사실일 수 없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모든 기록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전혀 어려움을 느끼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그리고 마귀를 믿는 순간 여러분에게는 기적과 초자연 적인 사건을 기대할 자격이 주어집니다. 성경은 그렇게 말합니다. 이것이 기적들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주는 궁극적인 대답입니다. 하나님을 성경이 묘사하는 대로 믿는 순간, 당신은 사실상 기적들에 대해 전혀 문제를 느끼지 않게 되며 그것은 뱀이 말 을 하는 문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일 마귀를 성경에서 묘사하는 그대로 믿는다면, 그가 뱀을 말하게 만들 능력까지도 가지 고 있음을 믿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 모든 어려움은 우리가 이미 동의한 사실들에 모순될 뿐 아니라, 제가 보 기에는 상당히 불필요한 일들 같습니다.

 

_창세기 3장의 역사성을 지지하는 성경 구절들

하지만 이에 덧붙여서 창세기 3장의 기록이 문자적 역사임을 분명하게 가르쳐 주는 다른 성경 구절들에 주목하셨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욥기 31 33절을 봅시다. "내가 언제 다른 사람처럼12) 내 악행을 숨긴 일이 있거나 나의 죄악을 나의 품 에 감추었으며." 이 말은 창세기 3장의 역사성을 지지합니다. 그 다음에 호세아 6 7절을 보십시오. 흠정역에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 다. "저희는 사람처럼 언약을 어기고." 이 구절은 개정역 및 개정 표준역에서처럼 "그들은 아담처럼 언약을 어기고"라고 번역해야 한 다는 데에 일반적으로 의견의 일치가 이루어졌습니다.

고린도후서 11 3절에 이보다 더 중요한 구절이 있습니다. 여기서 사도는 '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같이 너희 마음이 그 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고 기록했습니다. 바울이 "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같이"라고 쓴 것을 통해 그가 창세기 3장을 역사적 사실로 취급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도는 신적 영감을 받았음에 분명하기 때 문에 그의 기록에는 오류가 없습니다. 그런 사도가 이렇게 말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여자가 교회에서 가르치는 것 등에 대한 문제를 다루는 디모데전서 2 14절에도 관련 구절이 있습니다. "아담이 속은 것이 아니고 여자가 속아 죄에 빠졌음이라."

다시 말해, 사람들이 불확실한 과학적 지식을 위해 창세기 3장을 역사성 없는 신화와 같은 것이라고 말하거나, 그 기록의 일부는 사 실이지만 나머지 일부는 그렇지 않다고 말함으로써 그들의 문제를 해결했다고 상상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대단히 측은한 생 각이 듭니다. 그런 행동을 한다면 여러분은 스스로 엄청난 문제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의 다른 진술들은 어떻게 하시렵니까? 이미 살펴본 것처럼, 성경의 어느 한 가르침에 대해 불확실한 태도를 취하기 시작하면 전체 구조가 흔들리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몇 가지 사실이 있긴 하지만 저로서는 창세기 3장을 문자적이고 실제적인 역사로 받아들이는데 아 무런 어려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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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타락의 원인과 단계

(3) 타락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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