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OUNCEMENT

어나운스먼트

주보

그룹성경공부

교회소식

교회소식

청년부 성경공부(034)_2024년 4월 21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4-04-14 21:16

본문

로이드 존스 교리강좌 시리즈 1

17_아담의 후손과 원죄_Adam’s Posterity and Original Sin(2/2)

 


1. 타락의 즉각적 결과(16장에서 계속)


2. 타락이 아담의 후손들에게 끼친 영향-죄의 보편성

(1) 죄의 보편성에 대한 잘못된 설명들

(2) 죄의 보편성을 확증하는 성경구절들

(3) 죄란 무엇인가 죄은 특별한 종류의 악이다


-----------------------------------------------

 

(4) 죄의 보편성을 설명하는 이론

 

_실재설

그렇다면 아담의 죄가 어떻게 그의 후손 전체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가에 대한 질문이 제기됩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우리가 반드시 살펴보아야 하는 두 가지 주된 설명이 있습니다. 첫째는 일반적으로 실재설(realistic theory) 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죄가 보편적인 이유는 인간 본성 전체가 아담 안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인간성 전체가 아담 안에 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아담이 죄를 짓고 타락했을 때 모든 인간 본성이 그와 함께 타락한 것이라는 논증입니다. 그뿐 아니라 모든 인간 본성은 그 한순간에 아담 안에서 타락했습니다.

앞에서 영혼의 특성 혹은 본질에 대해 살펴보면서 영혼이 부모에게서 자식에게로 일종의 반()육체적 방식으로 전달되는 것인가, 아니면 각 영혼이 하나님의 특별한 창조물인가의 문제를 제기했던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실재설은 영혼이 우리 부모에게로부터 물려받는 것이라는 견해를 고수하기 때문에, 여러분이 기억하시는 바와 같이 생식적 동일성 (seminal identity)의 논쟁이라 부르는 논쟁을 불러일으킵니다. 히브리서 7 9~10절에 보면 아직 태어나지 않은 레위가 아브라함 안에서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바쳤습니다.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바쳤던 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십일조를 바쳤을 때 레위("자기 조상의 허리에 있었던)도 자신의 십일조를 바친 것이라고 히브리서의 기자는 말합니다. 이것이 생식적 동일성의 이론입니다. 실재설은 원죄를 설명할 때 이 논증을 이용합니다. 아담이 범죄했을 때 우리 모든 인류는 아담의 허리에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아담이 처음에 원죄를 지었을 때, 마치 레위가 아브라함의 허리에서 십일조를 바친 것처럼 우리 모든 사람도 아담의 허리에서 범죄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것이 실제로 죄의 보편성을 설명하는 성경적 기초입니다.

그런데 이 이론에는 몇 가지 난점이 있습니다. 이전 논의에서도 지적했듯이 이 이론이 영혼을 물질화하는 경향이 있다는 문제점이 즉각 제기됩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영혼을 부모로부터 자녀에게 육체적으로 전달될 수 있는 물질적인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 거의 필연적입니다. 이것이 실재론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제기하는 논증인데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는 논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 지만 결정적 반론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또 하나의 난점이 있습니다. 만일 생식적 동일성의 이론이 참이며 인간 본성 전체가 아담 안에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모두 죄를 범한 것이라면, 왜 성경은 우리가 아담의 첫 번째 죄에 대해서만 책임이 있다고 그렇게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을까요? 우리에게 아담의 모든 죄에 대한 책임이 있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더 나아가 우리에게 아담의 모든 자녀와 지금까지 아담에게서 나온 모든 사람, 그리고 우리가 태어나기까지 있었던 모든 선조의 죄에 대한 책임이 있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성경은 우리가 이 모든 죄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타락을 유발한 아담의 첫 번째 죄에 대해서만 우리가 책임이 있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하지만 실재론에 따르면 어떤 의미에서 성경은 우리가 모든 조상들의 모든 죄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가르치는 것이 되어 버립니다. 저는 이 논증이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재론과 관련된 또다른 난점은 이 이론이 주 예수 그리스도 자신의 인격에 대해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만일 인간의 본성이 이와 같이 나누어질 수 있는 것이고, 부모에게서 자녀에게 육체적으로 전달되는 것이라면, 우리 주님이 받으신 인성도 죄 된 것이라는 결론이 거의 필연적으로 따라오지 않겠습니까? 인간 본성이 아담 안에서 한 단위로 있다가 후에 나뉘어졌다고 말하는 이론을 믿는다면 이 난점을 피해 가기는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_언약설

아담의 죄가 어떻게 그의 후손에게 영향을 미쳤는가에 관한 두 번째 이론은 우리가 모두 이 죄를 물려받았으며, 죄가 보편적인 것이 된 이유는 아담이 인류의 자연적 머리일 뿐 아니라 하나님이 그와 언약을 맺으시면서 그를 인류의 대표로 정하셨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신 후 사실상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너는 전체 인류의 대표가 될 것이고 나는 너와 언약을 맺겠다. 네가 나의 말한 것을 행한다면 너에게 복을 줄 것이고, 너는 완전한 성숙에 이를 때까지 자라고 발전하게 될 것이다. 반면에 네가 실패한다면 그것은 너의 실패일 뿐 아니라, 너에게서 나오는 모든 자와 네가 대표하는 모든 자의 실패도 될 것이다." 이것을 언약설(covenant theory)이라고 부릅니다. 이 이론은 하나님이 아담을 전체 인류의 언약의 대표와 같은 존재로 정하셨기 때문에 아담이 행한 일은 무엇이든 그에게서 나오는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 가 국회에 사람을 보낼 때는 우리를 대표하기 위해 보내는 것이며, 국회의원이 표결을 할 때는 스스로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대표하는 지역구민인 우리를 대신해서 투표하는 것입니다. 그는 국회에서 우리의 대표자입니다.

다른 예를 들어 봅시다. 대사는 나라 전체를 대표하며, 그가 어떤 잘못을 저지른다면 나라 전체가 그 결과를 지게 될 것입니다. 대사가 큰 실책을 범해 나라가 전쟁에 돌입하면, 비록 그가 한 일에 우리가 동의하지 않았다 해도, 우리는 모두 고통을 당할 것입니다. 그는 우리의 대표자였으며, 우리를 대신해서 행동했습니다. 이것이 언약의 개념입니다. 아담은 전체 인류의 대표자였기 때문에 그의 죄가 우리 모두에게 전가되었고 우리 모두가 그 결과로 고통을 당하는 것입니다.

이 두 번째 이론에는 몇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이 이론이 오직 아담의 첫 번째 죄만 우리에게 전가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주 명확하게 설명해 준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의 다른 죄를 전가시킬 필요가 없었습니다. 아담이 그의 지위를 잃게 만든 것은 그 하나의 죄였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의 죄만으로 충분했습니다. 이 이론은 또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관련된 난점들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성경은 주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의 인격이 아니라고 가르칩니다. 예수는 신인(神人)의 인격이십니다. 예수 안에는 뭔가 독특한 것이 있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과 같지 않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의견을 알고 싶으시다면 어느 한쪽을 전적으로 지지하기는 어렵다고 말씀드려야겠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생식적 동일성의 이론은 제 마음을 끄는 면이 많이 있습니다. 히브리서 7 10절의 명백한 진술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이 구절의 논증이 적절한 것이라면, 생식적 동일성 역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생식적 동일성의 이론에는 제가 이미 말씀드린 커다란 난점들이 있으며, 아담을 우리의 대표로 보는 두 번째 개념에도 제 마음을 강력하게 끄는 측면들이 있음을 인정합니다. 타협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이 두 견해를 모두 채택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5) 원죄의 교리

 

둘 중 어느 이론이 옳든, 또는 두 이론이 다 옳든 간에, 성경이 말하는 사실은 보편적인 죄는 아담으로부터 직접, 즉 아담의 첫 번째 범죄로부터 나왔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일반적으로 원죄의 교리(doctrine of original sin)라고부릅니다. 이 말이 무슨 의미일까요? 우선 이 교리에 대한 몇 가지 매우 흔한 오해, 특히 "(original)"이라는 단어의 의미에 대한 오해를 제거하도록 합시다. 이 말은 죄가 사람의 원래의 구성 성분에 속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고, 의미할 수도 없습니다. 앞에서 절대로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바 있습니다. 죄는 사람의 구성 성분에 원래부터 있었던 결함 때문에 생겨난 것이 아닙니다.

 

_모든 사람은 죄악 중에 출생한다

원죄라는 말의 의미는 우선 죄가 인류의 원래 뿌리인 아담에게서 유래되었으며, 모든 죄가 아담에게서 나왔다는 것입니다. 부정문으로 표현하자면 죄는 우리가 선대의 사람을 보고 흉내냄으로써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사람의 본성에는 태어날 때부터 죄가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죄의 상태에서 태어납니다. 죄는 원래의 뿌리로부터 유래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죄악 중에서 출생했습니다( 51:5).

 

_원죄는 우리가 범하는 모든 죄의 뿌리다

또 하나 강조해야 하는 것은 원죄는 우리가 실제로 저질러 우리를 더럽게 만드는 모든 죄의 내적 뿌리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살펴보았듯이 우리의 존재와 인격의 한가운데로부터 나왔다는 의미에서 "(original)"라고 할 수 있습니다.

 

_원죄는 원죄책과 원 오염으로 구성된다

이어서 원죄에는 두 부분이 있다는 사실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첫째는 원 죄책(original guilty)이고, 둘째는 원 오염(original pollution)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이 두 가지를 아담과 그의 죄로부터 물려받았다고 말합니다. 저는 이것을 대단히 주의 깊게 강조하고 싶습니다. 세상에는 원 오염은 믿으면서도 원 죄책의 교리는 거부하는 사람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사람들은 "그래요. 우리가 이 오염을 아담으로부터 물려받았다는 말은 정말 맞아요."라고 말하면서도, 우리가 아 담으로부터 오염뿐 아니라 죄책도 물려받아 실제로 아담의 죄에 대해 죄책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공의롭지 못하고 불의하며 하나님의 사랑과 조화시킬 수 없는 일로 여긴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것이 성경적인 교리라는 것을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율법과 공의의 형벌 아래 태어났으며, 우리가 실제로 아담의 범죄에 대해 책임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처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확언합니다.

사람들은 이 교리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뭔가 잘못을 저지르기까지는 죄책이 없다고. 그리고 우리가 이 유전된 무능력과 장애, 심지어 악을 향하는 성향을 가지고 태어나긴 했지만 그것이 죄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뭔가 행하는 순간 유죄가 되지만 그렇게 하기 전까지는 죄가 없다는 것입니다. 조금 더 성경적인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 우리는 죄책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의 오염된 본성에 대한 죄책입니다. 아담이 실제로 저지른 범죄에 대한 죄책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아담으로부터 오염된 본성을 물려받았기 때문에 죄책 가운데 있게 된 것입니다. 오염된다는 것은 죄책이 있게 되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저는 성경이 두 입장 중 어느 것도 가르치고 있지 않다고 단언합니다. 오히려 성경은 우리가 아담이 범한 죄에 대해 실제로 죄책이 있다고 가르칩니다. 이 사실에 대한 중요하고 고전적인 본문은 로마서 5 12절부터 19절까지입니다.

 

_아담의 죄의 전가, 그리스도의 의의 전가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죄가 율법 있기 전에도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었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까지도 사망이 왕 노릇 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이라 그러나 이 은사는 그 범죄와 같지 아니하니 곧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한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넘쳤느니라 또 이 선물은 범죄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과 같지 아니하니 심판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정죄에 이르렀으나 은사는 많은 범죄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에 이름이니라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 죄에 이른 것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 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어떻게 여기에 반대하고 시비를 걸 수 있는지 저는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이 사실은 너무 명백하며 사도는 계속 반복해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매우 위대한 교사였기 때문에 반복하고 반복하고 또 반복해 말합니다. 죄 가운데 있는 사람들이 타고난 철학가들이며 원죄의 교리를 싫어하여 반대하고 반론을 펼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기에 이렇게 한 것입니다.

바울의 논증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문단에서 사도가 비교의 형식을 사용해 자신이 로마서 5장의 첫 열 구절에서 말 한 내용에 대한 자세한 주석과 설명을 제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찬미하고 있습니다. 그는 우리가 모든 것을 그리스도께 받았으며, 모든 것이 그리스도의 은혜로 값없이 주어졌고 우리가 그리스도, 오직 그리스 도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그러므로 바울의 논증은 이러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의롭다 함을 받는가? 아무 행위도 하지 않은 채로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전가시켜 주시기 때문에 의롭다 함을 받습니다. 나의 행위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행위가 나에게 전가됩니다. 바울이 이 사실을 분명히 보여 주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했는지 아시겠습니까?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기에 완벽한 실례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아담이 첫 번째 죄를 지었을 때 비록 그것이 우리가 범한 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에게 전가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비록 우리는 아무것도 행하지 않았지만 그리스도의 행동이 우리에게 전가되었고 그로 인해 우리는 의롭다 하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더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그는 여기에서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사실상 다음과 같은 의미입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이 사실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모세에게 주어진 율법이 오기 전에도 죄는 세상에 있었지만 율법이 없는 곳에서는 죄가 전가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이렇게 물을 것입니다. "죄가 전가되지 않았는데도 모든 사람이 죽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여기에 그 답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까지도 사망이 왕 노릇 하였나니." 다시 말해, 아담에서 모세까지의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은 그들의 행위 때문이 아니라 아담의 죄 때문이었습니다. 율법은 아직 주어지지 않았고, 율법이 없는 곳에서는 죄가 전가되지 않았지만, 이 사람들은 그들에게 전가된 아담의 죄 때문에 죽었습니다. 그들에게 죽음을 가져온 것은 이 한 가지 죄였습니다.

그 반대로 하나님의 아들의 위대한 행위가 영광스럽게도 나에게 전가되었다는 것도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어떤 일도 한 적이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모든 것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가 나의 대표이시기 때문에, 또는 내가 그리스도의 허리에 있었기 때문에 어떤 표현을 쓰든 마찬가지입니다-그의 행위가 나에게 전가됩니다. 제가 힘주어 강조하고 싶은 것은 성경이 이와 같이 원 죄책의 교리를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다는 것과, 우리가 원죄 교리를 완전히 이해하려 한다면 우리가 물려받은 원 오염만큼이나 원 죄책을 주의 깊게 강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원 오염에 대해서는 뒤에서 더 살펴보려 합니다.

위대한 로마서 5장을 읽어 보실 것을 다시 한 번 권합니다. 이 본문에는 우리의 구원에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가 대단히 놀라운 방식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논증은 우리가 원 오염의 교리뿐 아니라 원 죄책의 교리까지 받아들여야만 성립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사실들을 통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대하실 때 나타난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저와 함께 상고해 보시지 않겠습니까?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