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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보스턴/부흥과 개혁사

 

[청교도 대작 시리즈 발간사]

한국 청교도 공부의 새로운 전환점 - 백금산 목사

청교도와 그 저서들
‘청교도’라는 말이 역사에 등장한 것은 1564년경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국 역사가들은 일반적으로 청교도들이 주도권을 잡았던 청교도 시대를 1558년(매리 여왕의 죽음과 엘리자베스 여왕의 통치시작)으로부터 약 2000여명의 청교도 목사들이 국교회로부터 추방된 1662년까지로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청교도 시대는 100여명의 뛰어난 목회자 겸 신학자였던 작가들에 의해서 신학적 깊이와 경건한 실천을 겸비한 책들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온 책의 시대였습니다. 이와 같은 풍토 속에서 16~17세기 영국은 교회 역사상 가장 영적으로 성숙한 청교도라는 걸출한 영적 거인 족들을 우후죽순처럼 배출할 수 있었습니다.

20세기 청교도의 재발견을 주도한 영어권 출판사
그러나 18세기 계몽주의 정신의 확산과 자유주의 신학 등의 영향으로 18~19세기 동안 보물같은 청교도 저서들이 깊은 땅속에 뭍혀있다가 20세기에 중반이후부터 청교도 저서들의 가치에 대한 재발견이 이루어져 청교도 원전들에 대한 복간 내지 발간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영어권에서는 영국의 배너오브트루스(Banner of Truth)출판사와 미국의 솔리데오글로리아(Soli Deo Gloria)출판사에 의해서 이 일이 크게 진행되었습니다. 배너오브트루스사는 이안 머레이(Iain Murray) 목사에 의해서 1957년에 시작되었고, 솔리데오글로리아사는 미국의 젊은 목사 돈 키슬러(Don Kistler)에 의해서 1988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청교도 저서에 관심 있는 독자가 청교도 원전을 구하려고 할 때 이 두 출판사는 가히 청교도 원전의 광맥과도 같은 보고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배너오브트루스사에서 발간된 청교도 원전들은 10여명의 저자들에 대한 전집과 수많은 단행본이 있습니다. 전집이 발간된 저자들로서는 존 오웬(John Owen, 16권), 존 플라벨(John Flavel, 6권), 토마스 브룩스(Thomas Brooks, 6권), 존 번연(John Bunyan, 3권), 데이비드 클락슨(David Clarkson, 3권), 리챠드 십스(Richard Sibbs, 7권), 조지 스윈녹(George Swinnock, 3권), 토마스 맨톤(Thomas Manton, 22권),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 2권) 등이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솔리데오글로리아 출판사에서 발간한 청교도 원전들의 전집으로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리챠드 백스터(Richard Baxter, 4권), 존 호웨(John Howe, 3권), 윌리암 브릿지(William Bridge, 5권), 존 보이스(John Boys), 벤자민 브룩스(Benjamin Brooks, 3권), 토마스 케이스(Thomas Case), 사무엘 데이비스(Samuel Davies, 3권), 엔드류 그레이(Andrew Gray), 올리버 헤이우드(Oliver Heyood), 에스겔 홉킨스(Ezekiel Hopkins, 3권), 에드워드 폴힐(Edward Polhill), 에드워즈 레이놀즈(Edward Reynolds), 토마스 쉐퍼드(Thomas Shepard, 3권). 이외에도 지금까지 청교도와 직, 간접으로 연결되어 있는 약 200여종의 단행본이 발간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청교도 저서 출판 현실
그동안 한국에서도 여러 출판사를 통해 청교도 저서들이 수십 권 번역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독자층이 폭넓게 형성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청교도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청교도 서적을 전문적으로 발간하려고 하는 소형 출판사들은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백화점 식의 종합출판을 지향하는 대형출판사에서 발간되는 청교도 책들은 다른 책들에 묻혀서 그리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아직 국내에서는 청교도 저서들의 출판이 질적인 면에서나 양적인 면에서 부족한 형편입니다. 양적인 면에서는 청교도 전문 출판사들의 경제적 뒷받침이 숙제로 남아 있고, 질적인 면에서는 청교도 관련 저서들을 전문적으로 번역할 전문번역가의 양성이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90년 중반 이후부터 한국교회에서도 젊은 목회자와 신학생과 성도들 사이에 청교도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증가되고 있는 좋은 징후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청교도 저서들에 대한 발간은 점진적으로 늘어갈 것으로 보이며, 청교도에 대한 연구 또한 깊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한국 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영적 성숙에 대단히 고무적인 사건이 될 것입니다.

왜 우리는 청교도 책을 읽어야 하는가
왜 오늘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가 16~17세기 청교도들의 책을 읽을 필요가 있을까요? 40여 년 동안 청교도들을 읽고 연구했던 제임스 패커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어떤 시대가 다른 시대에게 주는 특별한 메시지가 있다고 믿는다. 또한 나는 신약성경 시대가 모든 시대의 모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생활을 위한 모범을 제시한 것과 마찬가지로 청교도 시대는 20세기말의 서양 기독교 세계를 가르칠 특별한 교훈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또한 약 120명 이상의 중요 청교도들과 그들의 저서를 백과사전식으로 편찬한 <청교도를 만나다>라는 책에서 조엘 비키는 청교도 저서들 속에서 나타나 있는 청교도들의 특징을 성경으로 삶을 형성했으며, 교리와 실천을 완벽히 결합시켰으며, 그리스도에 집중적 관심을 두었고, 시련과 시험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지상과 천국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참된 영성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사람들이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청교도들은 교회사의 영적 거인들이었습니다. 청교도들은 성경적 기독교인, 성숙한 기독교인의 모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에도 청교도의 저서들은 우리가 참된 기독교인, 성숙한 기독교인이 되는 법을 배우는 가장 좋은 성경의 참고서들입니다.


청교도 저서 발간의 전환점이 될 부흥과개혁사의 청교도 대작 시리즈
부흥과개혁사는 한국에 청교도 저서들을 소개하는 데 있어 미국의 배너오브트루스사와 미국의 솔리데오글로리아 출판사와 같은 기수의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부흥과개혁사에서는 이미 청교도 가운데서 청교도의 황태자라 불리는 존 오웬 전집, 18세기에서 마지막 청교도라 불리기도 하는 조나단 에드워즈 전집 등의 꾸준한 발간을 통해 그 첫걸음을 시작했습니다.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청교도 대작 시리즈는 청교도 저서 발간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청교도 대작 시리즈는 16~17세기 청교도들이 남긴 걸작 중에서도 분량 면에서 아주 큰 규모의 책을 말합니다. 그동안 청교도의 책들이 한국 교회에 여러 권 소개된 적이 있지만 탁월한 청교도의 작품 가운데서 책의 분량이 너무 커서 출판의 엄두를 내지 못하던 대작(magum opus)이 많이 있습니다. 이 청교도 대작 시리즈는 신론, 기독론, 성령론, 구원론, 교회론 등의 주요 주제들에 대해 가장 대표가 될 수 있는 탁월한 작품들을 선정하여 발간하는 것입니다. 이 청교도 대작 시리즈를 통해 우리는 한 권 혹은 많아야 2~4권의 세트로 구성된 조직신학 책이나 기타 분량이 작은 단행본을 통해서는 결코 맛볼 수 없었던 웅대한 성경 진리의 세계를 깊고 넓게, 충격과 경이로움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맛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청교도 대작 시리즈 발간의 씨앗
이 청교도 대작 시리즈 발간하면서 특별히 감사 드리고 싶은 두 분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어떻게 표현하면 좋겠느냐’는 한 성도님의 물음에 대해 ‘청교도 원전 번역비를 지원하면 좋겠다’고 제 친구 박순용 목사(하늘영광교회 담임)가 제안하자, 이 제안에 대해 기쁜 마음으로 응답한 영적 분별력을 가진 한 신실한 성도의 후원으박순용

한 때 나는 청교도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을 구닥다리라고 생각했다. 현대신학에 깊은 관심을 가졌기 때문에, 청교도는 나의 관심 밖이었다. 그러나 신학교를 졸업하고 사역을 시작할 즈음에 한 가지 질문에 직면하였다. ‘나는 앞으로 어떤 사역자가 되어야 하는가? 또 내가 일평생 배우고 따를 수 있는 모범적인 목회사역은 무엇인가?’ 하는 것이었다. 그 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청교도들을 알게 되었다. 교회사 속에서 그들은 마치 계보를 가진 것처럼 역사 속에 줄지어 있었다. 그중에서 영국의 청교도들과 18세기 영적 각성의 주역들(조지 휫필드, 조나단 에드워즈, 존 웨슬리 등)을 특별히 목회의 모범으로 주목하였다. 그러던 중에 주의 은혜로 영국에 유학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그들에 대해 자세히 연구할 수 있었다.
그 기간 동안 잊을 수 없는 두 경험이 내게 있었다. 하나는 18세기 대각성에 관한 논문을 쓰던 때였다. 조지 휫필드에 대한 글들을 읽다가 가슴이 터질듯한 감동에 사로잡혀 책을 덮고 하나님께 기도했던 경험이었다. 다른 하나는 청교도에 대한 논문을 쓸 때였다. 그들의 방대한 글들, 특히 깊이 있는 그들의 글을 많이 접하면서 ‘어떻게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처럼 깊고 풍성하게 묵상하고 연구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자신은 마치 청교도라는 망망대해 위에 떠다니는 조그만 조각배처럼 보잘 것 없어 보였고 그들이 가진 하나님에 대한 깊고 폭넓은 이해에 압도당하여 밤을 지새운 경험이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나는 청교도들의 삶을 흉내 내거나 그들의 설교를 인용하는 것만으로는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다. 대신 그들이 갖고 있었던 것을 나 또한 갖는 것, 곧 그들처럼 하나님과 그의 말씀에 사로잡혀 사역하는 것이 내가 따라서 가야할 목회의 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동시에 하나님의 말씀을 깊고 부유하게 펼침으로써 독자들을 경건의 자리로 이끌었던 청교도들의 귀한 책들을 속히 한국교회에 소개하고 싶다는 소원을 갖게 되었다. 실제로 귀국 후에 그들의 책을 번역 출판하는데 자문할 기회가 주어졌다. 그래서 지금까지 몇 십 권의 책을 선정 및 추천하였다. 그러나 출판사의 재정적 열악함과 우리나라 기독서적 시장의 한계로 정작 청교도의 보석 같은 대작들은 한국 교회에 소개할 엄두도 내지 못하였다. 그러던 중에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청교도 책을 통해 은혜의 단맛을 본 사랑스런 집사님 부부가 나를 찾아왔다. 그들은 전라도의 한 섬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영혼의 갈함과 주의 말씀에 대한 사모함을 가지고 서울에 있는 우리 교회의 주일 예배에 자주 참석하였다. 그런 만남 속에서 두 집사님은 주께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를 물었고, 나는 그들에게 청교도들의 보고(寶庫)를 번역하여 한국 교회에 소개하는 복된 사역에 동참할 것을 제안하였다. 그들은 청교도 대작들이 한국에 번역 출판될 수 있도록 기꺼이 번역비를 감당하겠다고 하였고, 평소에 청교도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던 백금산 목사가 그들의 귀한 뜻을 기쁨으로 받아들여 청교도 대작들을 시리즈로 출판하기에 이르렀다. 2009년 5월부터 시작된 재정지원과, 번역자의 오랜 수고 끝에 그 대작시리즈 중에 첫 번째로 ‘예수를 바라보라’ 가 마침내 한국 교회에 주어지게 되었다.
오!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와 자비의 손길이여.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에게만 영광을 돌릴지어다! 이 책이 출판되도록 헌신한 두 집사님과 부흥과 개혁사 위에 살아계신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풍성하기를 기도한다. 이 책을 통해 얄팍한 한국 교회의 강단과 신자들의 신앙과 삶이 일깨워질 뿐만 아니라 더욱 깊고 풍성케 하여 주시길 기도한다.
 

 

목차

 

발간사 6
추천의 글 10
소개글 12

1부 무죄의 상태 21

2부 본성의 상태
1장 인간의 본성 상태의 죄악성 47
2장 인간의 본성 상태의 비참함 143
3장 인간의 본성 상태의 무능함 183

3부 은혜의 상태
1장 중생 205
2장 신비적인 연합 259

4부 영원한 상태
1장 죽음 333
2장 죽음에 의한 의인과 악인의 분리와 차이 353
3장 부활 389
4장 대심판 411
5장 천국 449
6장 지옥 491

 

토마스 보스턴
토마스 보스턴 (Thomas Boston. 1676-1732): 스코틀랜드 청교도 저술가이자 유명한 설교자. 제임스 패커가 추천하는 6대 청교도 설교자 중 한 사람. 스코틀랜드 던스에서 출생한 그는 에든버러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1699년에 심프린이라는 작은 교구의 목회자로 부임했다. 1707년. 그가 죽을 때까지 목회했던 에트릭 교회에 도착했을 때. 마을 인구는 400명이 채 안되었고 길은 거의 통행이 불가능할 정 도로 엉망이었다. 목사관은 무너져가는 초라한 건물이었으며. 예배는 드문드문 비정기적으로 드려졌다. 교인들은 영적으로 메말 라 있었으며 극도로 비판적이고 지독한 폭언을 서슴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교만. 사기. 거짓 맹세. 음행. 간음 등의 소문으로 인해 교회의 명예는 크게 더럽혀진 상태였다. 그는 점진적인 개혁을 추구하는 유형의 목회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죄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취하기로 결심했다. 이 책에는 보스턴이 1717-1728년에 그곳에서 전했던 설교의 일부가 수록되어 있다. 그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경에 대한 확 고한 신념을 소유했다. 그의 목표는 무사태평한 삶을 살아가는 죄인들의 양심을 일깨워 “`그리스도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하는 것` ”이었다. 보스턴이 전한 회개의 설교는 “`복음 설교`” 마지막에 덧붙이는 짧은 호소가 아니라 그의 체계적인 설교의 중요한 부분 이었다. 그는 회개가 죄의 수치와 슬픔으로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향하는 신자의 영혼 안에서 말씀과 성령을 통해 일어나는 구원의 은혜에 해당한다고 가르쳤다. 따라서 회개는 선택 사안이 아니며. 명령이라고 설교했다. 때로 그는 하나의 본문을 몇 주에 걸쳐 전하기도 했다. 보스턴이 에트릭 교회에 묻힌 지 거의 30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나갔다. 토마스 보스턴의 시대는 끝났지만. 지금까지 네덜란드 인구 의 절반이나 되는 방문객들이 그가 사역했던 에트릭 교회를 다녀갔다. 저서로는 스코틀랜드 신앙 고전 가운데 하나인 『인간 본성의 네 가지 상태』. 『신학의 체계』. 『회고록』 등이 있으며. 열두 권 으로 구성된 그의 전집은 1849년에 출판되었다.

 

출처 : https://www.lifebook.co.kr/goods/detail.asp?gno=40082&cate=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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