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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 전에 하나님의 섭리대로 우리가 구원받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처럼, 우리가 회개하고 그리스도께 부름받기 이전에 우리는 구원을 받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구원받는 것'은 '부름받는 것' 보다 앞선다.  그 분은 우리를 구원하셨고 그 다음 우리를 부르셨다. 그 분은 우리를 부르시고 나서 구원하신 것이 아니라, 부르시기 전에 우리를 구원하셨다고 말했다. (중략)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거듭 말씀하셨다. "내가 나의 남긴 자들을 사할 것임이니라"(렘50:20). 즉 바울이 설명하는 것 처럼 "내가 택하여 남겨둔 자들"(롬11:4-5)은 용서를 받을 것이다.


그리고 이 부분의 구원은 하나님의 인내로 인하여 이루어진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손수 택하신 자들에게 그들의 회개를 위하여 정한 시간이 될 때까지 그들의 거듭나지 못한 모든 기간을 참아주신다. 회심 이전에 우리가 지은 모든 죄에 합당한 심판이 만약 우리에게 집행되었다면 우리는 지금 거룩한 부르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 세상에 생존해 있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죄에 따르는 심판은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으로 거두어졌고 우리는 구원을 받았으니 곧, 오랫동안 경건치 못하고 회개하지 않은 상태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죄 때문에 하나님의 전에서 마땅히 받아야 할 죽음과 많은 지옥으로부터 구원되었다.


그리고 회심하기까지 선택된 자들에게 긴 삶이 허락되어지는 이유, 즉 다시 말해서 그들이 지은 모든 죄와 그들이 받아 마땅한 모든 형벌조차도 그들이 회심하기 이전에는 이 세상 밖으로 추방시켜 버릴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당신이 알고 있듯이, 므낫세는 엄청난 죄인이었고, 그가 범한 죄 때문에 그는 고향에서 쫓겨나 바벨론으로 추방되었다. 그러나 비록 그의 죄가 천 번 죽어 마땅한 것이었어도 그들은 그를 죽일 수 없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그가 아직 부름받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그를 선택하시고, 므낫세가 죽기 전에 그가 받아야 할 풍성한 은혜를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예비해 놓으셨다. 그러므로 므낫세는 필연적으로 권면을 받아들여 회개하고 구원을 받았음에 틀림없다.


마가복음 5장에서도 군대 귀신이 어떤 사람을 사로잡고 있었으나 그 사람이 거듭나기 전에 많은 죄를 범했지만 회개하기 전에는 그의 생명을 빼앗을 수가 없었다. 우리가 쉽게 짐작할 수 있듯이, 그 불쌍한 인간이 그의 속에 자리잡고 있던 악마에 의해 얼마나 많은 생명의 위협을 받았겠는가? (중략) 그러나 그를 죽일 수는 없었다. 그는 이미 구원을 받았으며 장차 부름받기로 되어 있었다. 마침내 이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리스도 안에서 보전되었고 부름받았다.


- 은혜로 구원받다(존 번연) 16-17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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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그룹성경공부를 하며 여러보암의 최후를 보며, 그는 왜 하나님을 알면서도 파멸될 때 까지 끝끝내 회개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가졌었습니다.  성경의 인물 중 손에 드는 악인이었던 므낫세가 회개하였을 때 그를 하나님께서 놀랍게 사죄하였던 것 처럼, 여러보암도 최후 이전에 진정 참회를 하였다면 그에게 하나님의 자비로운 사죄와 회복의 은혜가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예전에 성경공부를 해오며, 사울의 최후를 보면서 가졌던 것 같은 안타까움이었습니다. 


그런데, 위 글에서 존번연의 므낫세에 대한 언급은 놀라왔습니다. 이전에 므낫세를 볼 때 므낫세가 참회하고 하나님께 겸손히 나아갔으니 하나님께서 구원하셨다는 시각으로만 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므낫세에게 하나님은 므낫세가 죽기 전에 그가 받아야 할 풍성한 은혜를 미리 예비해 놓으셨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교리로 알지만 므낫세에 대해 그런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러기에 그렇게 악하였던 므낫세가 회개하고 하나님을 믿었던 것이구요. 므낫세가 그렇게 악인이었지만 하나님은 지극한 사랑으로 므낫세를 인도하고 계셨던 것이었죠. 


이 글을 읽기전 므낫세가 구원을 받았음에도 그에 대한 혐오감이 있었는데(단지 죄인을 구하는 하나님의 은혜가 크고 놀랍다는 생각만 했을 뿐), 위의 글을 읽으니 그에 대해 형제애적인 사랑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뭐랄까 무사히 회개하고 구원받았구나라고 응원하는 마음이랄까요.. 


하나님께서 각각의 영혼을 어떻게 인도하시는 지 신기할 뿐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우리가 이루는 것이 아니라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신비롭고 은혜로운 섭리의 손길 가운데 있음을 생각하고 겸손히 하나님의 자비에 감사해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 구희찬 2020.02.13 13:39
    창세전에 하나님의 주권으로 한 영혼이 선택 받는다는 진리도 놀랍고, 하나님께서 이 죄인을 부르시고, 회심하기 전까지 참아주신다는 내용도 신비롭습니다.

    악인이 일찍 죽지 않고 오래 살고 있다면 하나님의 부르심이 아직 남아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고, 그리스도인이 일찍 부르심을 받게 되더라도 하나님의 뜻 안에서 감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원이 하나님의 신비롭고 은혜로운 섭리의 손길 가운데 있다는 점은 참으로 장엄한 성경의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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